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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시민문화 워크숍글 수 148
세상을 구하려는 시인으로서, 시민문화 워크숍을 마무리 하며, [나의 불빛이 이야기 될 때] 홍조 당신의 이웃은 안녕합니까?세상에는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되는 지점들이 다르다. 그런 개개인의 욕망, 욕구가 충돌하여 경쟁을 일으키고 그러면서 사회는 발전한다. 경쟁에서 이긴 사람만이 자신이 원하는 사회를 위해 그 모든 권력을 행사하게 된다. 결국엔 또 우리는 다시 그 하나의 지점을 두고 서로 경쟁한다. 기성세대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신세대들도 나이가 들면 변화를 재빠르게 감지하는 기성세대의 입장이 된다고 한다. 항상 없는 사람은 갖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사람은 뺏기지 않기 위해 힘을 쓰는 것일까. 나는 궁금했다. ‘그러면 경쟁 없이 모두가 잘 살 순 없을까?’ ‘더 있는 사람이 덜 있는 사람과 조금씩 나눠 갖고 살면 어떨까?’ ‘어렵고 힘들면 혼자 가지 않고 같이 가면 안될까?’ 그런 경쟁 속에서 나와 “함께 살기”에 대한 아주 현실적인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가 어떤 사회를 이루려고 하는지 와 누구와 함께 살 것인지 생각과 의견이 다양한 형태로 가시화 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으로서 10대인 내가 성인이 되어 앞으로 주권을 어떻게 행사해야 하는지도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는 7명의 시인들처럼, 내 입장을 스스로 자리매김하고, 바라는 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늘었으면 늘었지 줄더라는 혹은 더 나아졌다는 말은 듣기 힘들었다. 연말이 되면 소외된 사람을 돕자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이상한 기후 현상은 나뿐만 아니라 이 시대 전체를 위협한다. 나는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 건지. 서로의 상태를 확인하고 안녕을 묻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전부라는 생각에 나는 무기력감과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나는 그저 모두가 잘 살기를 바라기만 하는 사람이었다. 생각은 넓게, 시선은 지금 내가 서있는 곳부터내 삶이 굉장히 의미 있지만 잘 살 수 없는 환경이었기에 나 혼자만 잘 사는 것 보다 모두가 잘살 수 있는 방법은 무얼까? 내가 몸담고 있는 이곳에서의 문제도 있고 저기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도 있었다. 어느 것 하나 양보 할 수 없는 큰 문제들이기에 어느 것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하니까 똘똘 뭉쳐 한방에 해결하고 싶어했다. 문제들은 그대로 내 속으로 들어와 하루에도 여러 번 우리는 책임의식 느껴야 한다며 아우성 치고, 그 많은 문제들을 재고 따지느라 머리만 커져버렸다. 그리고 어떤 것이 먼저 인가를 따지는 일은 행동을 굼뜨게 만들어 사람을 괴롭게 했다. 움직여야 하는데 무엇을 집중해서 볼지, 어디로 갈지 막막했다. 어디로 갈지 막막했다. 하지만 내 삶의 의미를 갖고 산다는 것은 다른 서로의 삶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말일 것이다. 그 사람이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만을 인식하고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더욱더 사람들 사이에 소통을 소용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내가 나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야 되는 것,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중요한 것을 배웠다. 발을 담그고 있는 그 자리에서 시작하고 생각은 보다 넓게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불빛이 이야기 될 때나 혼자라는 것은 너무나 파편적이고 미약하고 불안한 존재라서 꺼질 듯 말듯 불안한 촛불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희미하고 미약했던 불빛이 여러 시인을 통해 힘을 얻게 되었다. 그것은 나에게 함께 하기를 제안한 것이었다. 그리고 나의 불빛이 누군가에 옳은 길을 함께 가자고 제안한다면 나는 더욱이 기쁠 것 같다. 지금에서는 작은 불빛이 모여 큰 빛을 만드는 것을 상상했다. 이제는 내가 속해있는 불빛이 시선을 둘 때, 어떤 것을 밝힐 때, 그 행위 자체가 불빛이 되고 그 불빛은 내가 바라보는 세상을 위한 빛이 되었으면 한다. 머리로만 괴로워하지 않고 세상을 구하러 자아를 구하러 여러 사람에게 힘을 실어 주려 활활 타오르는 나의 시선을 꺼뜨리지 않게 조심스럽게 두어본다. ![]() When we meet a desert, make it a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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