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희가 직면한 문제와 고민들/ 내가 직면한 문제들.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
고정희의 삶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게 되었나? 그는 그가 시대에서 직면한 문제들에 정면으로 맞써고 계속해서 시를 써내려 갔다.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시작된 사회활동과 여성주의, 독신여성으로 살아가는 것)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는 어떤 시대의 문제 혹은 개인의 문제들과 어떻게 대처하고 살아가고 있을까?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내가 직면한 문제들 -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위치가 너무도 뚜렷한 계급사회로 들어가야 한다. 하고 싶은 일과는 별개로 그저 돈을 벌기 위해서 내 머리와 몸이 따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사회. 이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한다. 자본의 양에 따라 인정받는 권리의 무게가 달라지고 이 문제로 죽음에 까지 이르는 상황. 도저히 나 혼자 살아보자하기에 귀가 너무 밝고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 그렇다면 나는 이것을 바꾸기 위해 운동을 할 것인가? 혹은 대안을 찾아 움직이는 사람이 될 것인가.  이안에서 대안을 찾고 싶다. (사회적 기업, 혹은 활동가)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
기후변화시대, 자본주의 (우리가 경제적 상위7%가 아닌 이상 언제든 어디서든 철거민이 될 수도 있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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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전라남도 해남) - 1991년 6월 9일
항상 술에 취한 듯 흐릿한 의식으로 40대 중반의 어정쩡한 나이를 얼렁뚱땅 넘기려는 나에게 이 여자의 시들은 다시 한 번 온몸이 움츠러드는 듯한 외경으로 다가온 것이다.
단언하거니와 저렇듯 혼신의 힘으로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마치 자신의 살이며 뼈, 심지어 영혼까지도 모두 불살라 태워 울리는 듯한 간절함을 나는 결코 본 적이 없다.

어쩌면 고정희에게 있어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이미 세속의 즐거움이나 기쁨이 아니라 그녀 자신이 필생으로 짊어지고 갈 무거운 고통이며 종교적이기까지도 한 질곡인지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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