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숲이 타고 있었습니다.

숲속의 동물들은 앞을 다투며 도망을 갔습니다.

하지만 크리킨디(벌새)란 조그만 새는 왔다 갔다 하며

작은 주둥이로 물고 온 한 방울의 물로 불을 끄느라 분주했습니다.

다른 동물들이 이런 그의 모습을 보고

"저런다고 무슨 소용이 있어."라며 비웃었습니다.

크리킨디는 대답했습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야."

 

그 뒤 숲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자작업장학교는 이 이야기를 이어 결말을 바꾸어가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평화세미나’입니다.

평화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평화를 실천할 수 있을지 머릿속으로 생각하면 어렵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평화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는 것부터 작은 시작이겠지요. 나에 대한 관심에서 식구, 이웃 나아가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것에 관심을 넓혀가는 일, 모두가 함께 평화로워야 진짜 평화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하자작업장학교에서 진행한 평화세미나에서는 ‘평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한반도의 사회적 역사적 문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또 직접 평화운동을 벌이는 마사키 선생님의 walk9 활동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제 평화에 대한 시선을 더 넓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보아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브루노와 함께하는 평화 워크숍은 하자작업장학교 아이들뿐만 아니라 평화에 관심이 있는 여러 사람들과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이탈리아 평화 운동가 브루노 피코찌 씨는 전세계 분쟁지역의 정보를 모으고, 평화 교육을 하는 BIPPI라는 단체의 활동가입니다. 전세계 청년들과 함께 평화워크숍을 통해 보통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서 평화를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평화 운동가 브루노와 함께하는 평화워크숍

 

언제?

11월 24, 25, 26일 (수, 목, 금) 2시~5시-평화 워크숍 진행(30명 예상)

(11월 19일 금요일 2시~5시 워크숍 진행을 도울 자원활동가를 위한 프리 워크숍이 열립니다. 평화워크숍 진행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프리 워크숍부터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영어실력이 필요합니다.) (다른 표현이어야 할 것 같은데, 떠오르지가 않네요.)

 

어디서?

하자작업장학교(서울시 영등포구/약도 첨부)

 

참가자격?

평화에 관심 있는 청소년

 

내용?

브루노와 함께하는 평화워크숍에서는 직접 여러 가지 평화문제들을 제기하고 해결을 해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그 과정에는 게임이나 연극의 방식이 이용됩니다.

첫째 날: 종교, 철학, 정치적 관점에서의 평화의 의미

둘째 날: 평화를 기반에 둔 대화형 게임

셋째 날: 평화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진행에 따라 파시즘에 대한 논의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브루노가 일하는 BIPPI(B's Independent Pro Peace Initiative)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일까?

‘전쟁이 벌어지면 진실은 첫 번째 피해자이다.’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상황을 정확하고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이다. BIPPI는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 또 몇 개의 주제를 가지고 평화교육을 진행하는데 평화교육을 받은 자원활동가들은 국외로 나가서 평화워크숍과 국제워크캠프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을 한다.

 
****어제 무브가 작은학교 선생님과 브루노 평화워크숍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는데요, 자세한 설명(공문?)을 보내달라고 해서 한번 정리를 해봤어요.
지금까지 맥락을 모르는 사람들한테 이야기하면서, 이번 브루노 평화워크숍에도 오고싶은 마음이 들게 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전달이 됐는지 모르겠어요.

어제 히옥스한테 내용을 보냈는데, 기본적인 장소나, 참가자격, 준비물 같은 것도 표시를 안했더라구요.
장소는 나중에 구체적으로 알려줘도 될 것 같고, 준비물은 특별히 따로 준비할 게 없는 것 같은데, 참가자격은 뭐라고 표현해야 오고 싶은 마음이 들지.

여러 의견을 듣고 싶어요.
사실 브루노 평화워크숍을 표현하는 제목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BIPPI 단체를 딱 표현할 말도 못 찾겠고요.

이게 정해지면 그때 말한 여러 학교들에 보내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얼마나 올 수 있는지 확인도 해야 합니다.

아차, 날짜가 바뀌었어요. 프리워크숍은 하루로 줄였고, 본 워크숍도 3일간 진행하는 걸로요. 어깨동무 쪽에서 참석이 어려워서 프리워크숍을 같이 할 사람들도-본 워크숍 진행을 도울- 작업장학교 죽돌 중에서 같이 해야 할 것 같은데.

브루노는 어제 한국에 들어왔고요, 오늘 내일은 G20 때문에 바쁠테고, 27일에 출국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