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일 제 1회 영상팀/디자인팀/공연팀 페차쿠차


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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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난
지벤린덴의 생태건축 패시브하우스
에너지 개발과 소비, 자급 자족의 삶
토트네스 : 영국의 마을. 꽃씨파티. 에너지 개발과 소비, 자급자족의 삶
안에서 쓰고 만드는 것. 품종 교환의 시간
성미산 마을이 중요하다. Eco Design

Q, 동녘 : 왜 그것이 생태일러스트였는지 잘 모르겠다.
='한'이라는 생태건축가가 나에게 준 사진이었다.
Q, 씨오진 : 에너지가 순환된다는 것이 어떤식으로 순환이 되는건지?
= 여름에는 조금 더 시원하게, 겨울에는 더 따듯하게. 그것이 생태 건축의 기초라고 한다.
Q, 동녘 : 꽃씨파티던지, 생태건축이라던지 그런 사례들만 있는 것 같다. 미난이 생각하기에 Eco Design이란 어떤 의미인지?
=히옥스랑 얘기를 하다가 주제가 정해져버려서 이렇게 되어 버린건데.. 생각을 그렇게 안 해봐서.
히옥스 : 안 해봐서 어렵다고 했지. 
Q, 떠비 : 제목을 준다면?
=에코 디자인을 활용하는 공동체?
Q, 히옥스 : 넓은 범위 안에서 관심이 있는 것이 공동체인가?
= 그렇다
그러면 먼저 시작할 수 있는 디자인이 있다면 어떻게 범위를 줄일 수 있을까?
Q, : 첫 공동체가 성미산 공동체인데, 입학식 페차쿠차도 성미산이었다. 성미산 공동체와 '공동체'라는 그 키워드 자체가 너에게 왜 중요한 것인지?
=성미산 마을은 나에게 어릴 때 부터 계속 있어왔고 나 배미난이라는 정체성 안에 성미산 마을이 있는 것 같다. 공동체의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그냥 마을에서 계속 살다보니 그런 인식이 자연스럽게 들어온 것 같다. 외국 공동체에 방문 했을 때 '아 이런 공동체구나'하는 것이었다. 공동체에서 살기 싫다는 애들을 보고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세뇌당한 것 같기도 하다.

신상
쿠로코와 자원봉사자의 차이
자원봉사자는 장애인들을 보조해주고 놀아주고 심심하지 않게 해주고 하는 것 정도로 생각했다.
처음에는 장애인들과 접촉하기 싫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때문에 같이 생활하기 너무 어려웠으나 1주일동안 적응이 잘 되면서 친해졌던 것 같다.
그냥 장애인들과 노는 것 같아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장애인들은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지라고 하는 것 처럼 보였다.
쿠로코는 3대 원칙과 장애인을 배우로 변신시키는 것, 레오타드를 갈아입히는 것, 
Helper, 쿠로코가 되라. 봉사자의 동정심 때문에 모드전환이 어려웠다. 하면서 쿠로코가 뭔지 차근차근 알아가는 것 같다.

장애인 보조 : 생활보조
쿠로코 : 연기를 잘 하게 만드는 것

바뀐 태도는 몇 가지가 있다.
1. 장애인들을 꺼려하지 않는다. 같이 지내다 보니 편하고 어렵지 않는 것 같다.
2. 장애인들을 생각하면 '사회에서 비장애인들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했지만 그저 보이지 않았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3. 쿠로코는 최대한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 사람들.

이 두가지 역할 다 보조를 맡는다.
우리도힘든데 장애인은 얼마나 힘든걸까?

아쉬웠던 점은 나서서 자기 일을 찾지 않았다는 점이다. 적응이 필요하나 나에게는 나서서 한다는 것이 무리였던 것 같다.
함께산다는 것,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 먼저 준비되어있다고 출발하지 않는 것.
나에게 자원봉사자란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깨뜨려줄 중요한 경험이었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 쿠로코가 할 일을 잘 찾은 것 같다.
나에게 구로코란 자원봉사자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거리낌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존재, 나에게 많은 배움을 준 것 같다.
9월달에는 조금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 제목은? 이유는?
= 장애인들과 함께 했었던 시간들. 히옥스와의 면담을 하면서 타이헨 얘기를 많이 꺼냈었다. 그래서 이 주제로 결정하게 되었다.
Q, : 아는 누나가 쓴 내용에 대해서 알쏭달쏭하다고 했다. 그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 생각에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과 원하는게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Q, 히옥스 : 과연 그럴까? 비장애인의 '미'에 대한 생각은 비장애인의 생각이라고 타이헨은 말한다. 인간에 대한 '미'의 기준은 아니라고 한다.
='이것이 인간이다' 라고 김만리 선생님이 이야기를 아직도 이해하지 못 했다.
Q, 홍조 : 장애인과 비장애인과 따지고보면 다르지 않다, 라고 말했는데 그렇게 생각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있다면?
=김포에 있는 장애인학교에 갔던 적이 있다. 장애인은 다 뒤떨어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겉모습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판단할 수 없고 함께 놀 때도 구분이 되지 않아서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주님
필기를 하니까 안 졸더라, 라고 히옥스한테 이야기를들었다. 마사키포럼에서 그랬으니까. 그래서 마사키포럼에 대해서 하기로 했다. 마사키 포럼 전에 했었던 생각과 그 이후에 달라진 생각에서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원전과 생태에 대해서 완벽히 이해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 어머니 아버지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원자력은 깨끗하고 맑은 것. 어린이들과 밝은 세계. 그런 이야기를 하지만 9.0에 가까운 규모의 지진은 1천년에 한 번. 1986년부터 사고를 예기했었지만 미리 알고있었는데도 건설이 진행되었다. 원자력 발전을 멈출 수 없는 것은 우리가 소비를 너무 많이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우리는 더 좋은 것을 추구하면서 자본주의 사회를 구축한다. 욕망을 부추기는 사회.

자본주의 기업은 적은 투자에 고소득이다. 원자력발전소는 30년이 지나면 폐지해야하는데 돈이 많이 들으니까 하지 않았다. 인류의 안전보다 기업의 이득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원자력 홍보에 엄청난 큰 규모의 돈이 들어간다. 5년동안 28억, 미디어에 7년동안 76억. 원자에 찬성하건 반대하건 원자력 홍보에 돈을 지불해야한다. 오히려 우리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를 타는 것 같다. 그러나 브레이크는 고사하고 핸들도 뭔지 잘 모르겠다.

가장 진부하고 꼭 해야 하는 것은 1회용품X, 자동차X, 육류 줄이기.
그리고 채소 기르기. 어떤 아파트는 5평씩 텃밭을 분양해주고 상추정도는 심어서 먹을 수 있게 할 수 있게 했다.

Q, 홍조 : 그림을 그렸는데 주로 신경써서 그렸던 것은? 무엇을 고려하면서?
= 사람 얼굴을 그린 것이 몇 개 있다. 한 예로 한 쪽은 좋은 부분만 입과 한 쪽은 눈을 감고 귀는 막는 그림. 표정에 많이 신경을 많이 썼다.
Q, 푸른 : 지구를 받치는 그림은?
=책임지라고.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고
Q, :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얘기를 어제 조한이 하셨었다. 만약 네가 말했던 귀막고 눈 감은 사람에게는 어떻게 말 할 수 있을까?
=남에게 전하는 것 보다 내가 덜 소비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무서운 것, 내가 무섭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골목길 사진 : 집에가는 골목길 사진이다. 특징은 좁은=폐쇄적/골목의 특성상 누군가 따라올 것 같다는 것.
친구 집 가는길 : 끼릭끼릭 거리는 집문의 소리
방문의 창문 : 마음 속 어딘가에 귀신이 있을지 모른다는 상상을 한다.
개미 시체 : 개미라는 그림책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너무 상상이 된다.
창문 창살 : 낮에 밝을 때는 무섭지 않다. 그러나 창상 너머에 누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용돌이 : 벌레와 곤충을 정말 싫어한다. 발, 딱딱한 몸, 그런 것들이 싫다.
컴퓨터 책상 밑 : 초등학생 때 무서운 만화를 본 적이 있다. 그것이 계속 생각난다.
구석진 곳 : 곤충들이 집결지. 바퀴벌레를 발견하면 아버지가 터진 곤충을 보여주곤 하셨다.
화장실 거울 : 인기척 같은 것이 느껴지면서 닭살 돋을 때가 있다. 거울을 통해서 다른 공간을 보면 보여지지 않는데 오싹해서 싫다.
어두운 주방 : 밤에 자다가 깨서 물이 마시고 싶거나 화장실 갈 때 너무 무서운 것 같다.

'무서운 것을 무섭지 않게 만들기'
아침 : 무서울 땐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누군가 : 같이 있으면 무섭지 않다.
낭만적인 벽 : 좀더 밝고 좋은 기운이 들게 만들기
이미지 바꾸기 : 개미를 다르게 생각해보자.
창살의 진실 : 2층이라서 건너편에 사람이 있을 수 없다.
소용돌이는 볼 필요도 없다 : 문답무용. 안 보면 된다.
책상 밑 : 코믹한 부적 만들기
화장실의 거울 : 흐헝헑헑이라는 문구와 웃긴 그림을 그려서 기분 완화
어두웠던 주방 : 불키고 가면 된다.
구석진 곳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 돈벌레를 보더라도......

페차쿠차를 마지며
단순하게 안 되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이 페차쿠차를 준비하면서 말도 안되게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내가 무서웠던 것을 정면으로 맞서서 덜 무서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이다. 나중에라도 효과가 드러나리라 생각한다.


디자이너란 무엇인가? +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 모든 인간은 디자이너다'

Q, 홍조 : 작업장학교 죽돌들도 디자이너...?에 대해서 조금 더 말해줄 수 있다면?
=죄송...
Q, 구나 : 모든 사람은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라고 말을 했는데...
=핸드메이드 라이프 작가를 보면 농부이자 작가이자 교사이자 디자이너다. 전문적으로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닌 것 같다.
Q,
은진 : 보다 더? 조금 더?
= 편한 것도 중요하긴 하다. 그러나 그 편리함을 보장받을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보다 더 좋다는 의미가 돈을 잘 번다는 의미가 아닌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조금 더 이다.

플씨
'플씨라는 캐릭터가 주는 웃음과 광대가 주는 웃음의 차이'

플씨의 세계관 : 세상에 어떤 재앙이 닥쳐왔다. 그 재앙은 방사능이 될 수도 거대 해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재앙은 놀랍게도 인간을 멸망시키지 못 했다. 인간은 무언가를 댓가로 재앙을 물리쳤다. 그 댓가는 '웃음'이다. 사람은 혼자서 웃을 수 없게 되었다. 상대가 있어야 웃을 수 있다. 그래서 그것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광대'이다.

1. 무언가가 들어있는 듯한 가방을 들고 있는 남자가 사막에 있다.
2. 괴물에게 팔이 뜯긴 플씨. 그러나 무한 재생이 가능한 팔을 가지고 있다. 갑자기 여자가 등장해서 괴물을 물리침.
3. 여자는 '저 괴물은 웃음을 주는 에너지를 먹고 사는 괴물'이라고 말한다. 가방의 내용 여부를 알고 싶어함.
4. 그러나 플씨는 수취인도 누군지 모르는 상태라고 함. 여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잘려도 재생하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을 광대 사이에서 떠돔.' . 내가 도와줄테니 자기를 도와달라고 함. 
5. 둘이서 왕국의 왕을 웃기는 의뢰를 함께 하려고 하지만 플씨는 내키지 않음. 플씨는 과거에 왕과 좋지 않은 경험이 있음.
6. 갑자기 플씨가 불길에 휩싸이며 분노에 가득 참. 그러나 웃음이 들어있는 가방만 타지 않는다.
7. 여자가 가방을 잡으니 갑자기 정신을 차림. 그러며 '과거의 나는 왕들에게 원한이 있다. 그 왕들은 웃음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했다. 그러다 어찌하여 수긍.
8. 도착했다. 플씨는 문 밖에서 기다리고 여자는 왕에게 의뢰를 받는다.
9. 자신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얘기를 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은 없지만 포기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다는 조건을 건다. 플씨는 '왕이란 족속들은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한다. '저런 사람도 웃음을 줘야 한다는 광대들도 불쌍하지'라는 식의 말을 한다.
여자는 "네가 뭔데 우리를 불쌍히 여기는 것이냐. 대상이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사랑하고 웃음을 줌으로써 화합을 자아내는 사람인데 네 과거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 복수심에 우리를 무시를 하는 건가?"라는 얘기를 한다. 플씨는 수긍.
여자는 고민한다. 왜 왕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할까?
플씨가 책을 들고온다. 그 책들은 왕의 업적과 지나온 시간을 기록해놓은 책이다. 둘이 머리를 맞대어 왕의 어린 시절을 재현해주는 것을 웃음을 주는 스토리였다.

Q, 히옥스 : 어쩌다가 여자 캐릭터가 등장하게 되었는지?

=남자들만 등장하면 칙칙하니까..

Q, 무브 : 마초맨 플씨는?

= 그것은 순수히 개그캐릭터였던 것 같다. 이번 캐릭터는 고뇌하는 캐릭터.
Q, 무브 : 이 스토리는 어쩌다가?
워크숍을 기록하는 것. 플씨에 대한 만화. =판타지 만화로 도전해보겠다라는 얘기로 결정되게 되었다. 
Q, 동녘 : 광대가 가지고 있는 웃음과 플씨가 가지고 있는 웃음의 차이는?
대상이 누가 되었든 평등히 사랑하는 광대의 웃음이 있다. 그런데 플씨의 일은 웃음을 전달하는 것, 그 자체로 상대가 웃음을 얻을 수 있다면 괜찮다는? 그런 고마움?

홍조
주제는 '아버지'다. 처음 이 주제로 결정되었을 때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사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두 분이 있었다. 한 분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 그리고 지금 땅에 있는 아버지. 그러면 하늘이 아니라 이 땅의 아버지는 가족으로 맺어진걸까?

최근에 저희 아버지는 은퇴하면서 제 2의 인생을 맞이하셨다. 요리, 포크레인 등. 지금은 다시 복직하셔서 제주도로 가셨다.
우리 아버지는 2남 1녀중에 있으셨다. 우리 집은 생선가게를 하셨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하셨다가 고모가 이어서 하셨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도 이어나가고 있지 않다.

어렸을 적에 아버지는 공부를 굉장히 잘 하셨다고 하셨다. 어렸을 때 부터 1등만 하셨다. 그러나 군대 문제가 잘못 되어서 대학을 뜻대로 못 다니게 되었다. 술과 함께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제주도로 내려가셨다. 아마 사춘기라고 하는 외로운 시기였던 것 같다.

아버지가 그 시절에 자주 인용했던 것이 있다. 김지하의 '벗'에서 나오는 말을 자주 인용하셔서 친구들에게 보낼 때가 있다.
당시 시대가 시대였던 것이니 만큼 모두가 살기 좋은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셨던 것 같다.

그러던 아버지에게 모든 사건은 한 편지에서 시작된다. 
그러면서 어떤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가족의 탄생을 맞이한다.
내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아버지가 아니었다.
세상이 무대라고 한다면, 그 무대에 등장하게 됨으로써 어떤 관계가 생기기 시작한다. 엄마랑 나, 아니면 언니와 나.
세상에 작은 몸으로 오지만 혼자서 살지 않는다는 것.
태어나고 부터 가족의 단계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운명인 것 같다. 누구는 행복하고, 슬프고, 괴롭고, 지루하기도 하다.

일전에 가족이라고 한다면, 더러운 집구석에서 나가든지 해야지. 등의 악에 받쳐서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타인의 다른 면까지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버지가 저랬었나?'라고 생각하고. 아버지는 아버지고, 나는 나고. 가족이지만 어떻게 보면 완전한 타인이고. 서로가 서로의 삶에서 함께 모여 살만하게 외었다고 생각했다.

Q, : 그래서 아버지는 어떤 존재인가?
=하자에 들어오고 나서 하자 초기에는 아버지를 까는... 정말 못 되었다. 어떻게 이런 인간이 나의 아버지가 될 수 있지? 그런 얘기를 했다. 지금은 생각이 커서 그런지, 그 전환이 어떤 계기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제는 서로 다 포기한 것일까?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 부분이 생긴 것 같다. 예전에는 딱 붙어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거리가 생겨서 그 주변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Q, 레오 : 나도 아버지를 굉장히 싫었다. 부모님이 같이 살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중간에 내가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어쩌다 어머니를 만나게 되었다. 어머니는 '내가 간 사이에 아버지가 찾아와 이혼 서류를 보여주면서 사인을 하라고 협박을 했다'라는 얘기를 듣고 정말 아버지가 싫었던 시절이 있다. 지금은 별로 말을 하지 않는다.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서로 포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기본적 부자지간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일지도? 많이 공감이 되는 부분들이 있다.
=아버지라는 타이틀 빼고 나서 학교 얘기를 많이 하게되었던 것 같다. 우리집이 천주교가 있어서 두 아버지를 둔다. (하나님+아버지)
Q, 영서 : 잘못된 만남?
=많은 케이스가 있겠지만 우리집의 케이스는 둘이 안 만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엄마는 잘 했다고 하고 아버지는... 그래도 나름 화기애애하게. 요즘은 재미있다. 아버지는 제주도에 있고 따로 사니까 너무 애틋하고 좋다.
Q, 아이 : 이 페차쿠차를 하면서 더 알게 된 것이나 느꼈던 것이 있다면?
=나름대로 여태까지 생각했던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했던 것 같다. 나는 자괴감이 있었다. 아버지가 요구하는 '딸이니까' 내가 충당해야하는 그 역할들이 있었다. 이해도 안 되고 서로가 독립적으로 되면서.. 타이틀 떼고 인간대 인간으로 만나면 되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어떻게 되서 그렇게 생각하게 된 건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유도리가 생겼다고 할까? 예전에는 반항하는게 일이었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게 아버지를 응원하는 척 하면서 이용해먹고..
아버지는 아버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러나 그 모습만 아버지라고 생각했다. 그 이외의 것은 무엇일까? 더 뒤져보고 알아보고 했다.

구나
'마을' = 광명과 볍씨학교 = 나의 살던 고향

Q, 무브 : 그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보는 주민들의 반응은 어때?
그 동네는 굉장히 좁은 동네이기 때문에 괜찮은 그림을 한 다음에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다.
Q, 홍조 : '언니에게 한 수 배우다'의 블로그에 가끔 들어간다. 볍씨의 학교는 모여서 일을 벌이고, 너는 따로 나오면서 떨어져서 볍씨학교를 보면서 바라볼 때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떤 느낌인지?
=오히려 더 잘 보이는 것 같다. 하자에 와서 볍씨학교를 더 잘 이해하게 된 것 같다랄까? 그러나 지금의 그 학교에 자세한 체제를 모르는 것들이 더 많다.
Q, 동녘 : 뜻이 있어서 모인 사람들이 공유하기 때문에 관계가 생기고 앞으로 계속 만들어나가고 해서 애정이 생길 것 같은데. 마을이라는 페차쿠차 주제 안에 삶, 광명, 아파트 얘기도 나오는 것이 구나랑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을까?
=그것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볍씨학교에서 해왔던 것은 광명을 중심으로 해왔던 것이기 때문이다. 재개발이라든가, 페차쿠차에서 어떻게 보여지고 이어나갈 수 있을지라는 고민을 하면서 만들어진 페차쿠차이다. 더 이어 나가보고 싶다.

선호
나에게 정직이란 무엇인가?

Q, 히옥스 : 개인적인 방향으로 흘렀다는 것을 걱정을 하는데 보통 그런 상황이 되면 개인이 싫어서 그런데 선호는 다른 사람들이 싫어할까봐 걱정을 한다
=나도 싫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같이 민망하게 될 것 같다.
Q 히옥스 : 가장 마음에 쓰였던 것은?
=안 썼다. 다른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면 불편해 할 것 같다.
Q, 무브 : 올곧게 한 것을 하나만 얘기해 줄 수 있을까?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림 같은 것도 시험에 떨어지고 아니다 싶어서 관두었다.
Q, 홍조 :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그렇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기 스스로에게도.
Q, 레오 : 스스로에게 정직해진다라는 의미가 무엇인가?
=나답다는 것...은 좀 그런데 올바르지 않고 꾸며진다는 것을 아는데 뻔히 하고 있다는 것이 좀 피곤했다. 내 진짜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하는 것 아닐까.

공룡
조화로운 삶을 읽고 20가지의 주제를 임의로 정하고 발표하여 듣는이로 하여금 한 권의 책을 읽은 것 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Q, : 왜 조화로운 삶이라는 책을 선택하게 되었나?
=나는 '자연인'과 '생태'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 그러는 와중에 이 책을 히옥스로부터 추천받게 되어서 그렇게 되었다.
+집에서 가져온 유일한 책이었다.
Q, 동녘 : 이 페차쿠차 이후로 생각난 것이 있는지? 예를 들어서 조화로운 삶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것.
=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을 해보았는데.. 돈이나 명예에 목메달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면서 먹을 만큼 일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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