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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hps 봄. 선호의 디자인수업 명함 명함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명함을 받을 사람이었다. 받는 사람이 즐거운 명함은, 명함의 주인에 대한 이미지를 다시 만들 수도 있다. 007 시리즈와 귀여운 초성 시리즈의 명함은, 그걸 건네받은 사람에게 유쾌한 체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명함을 만들며 가장 많이 배운 것은 아무래도 컴퓨터를 다루는 방법이다. 그리고 매주 만들어온 명함을 프레젠테이션하면서, 가능성 없는 명함은 버려버리는 편이 나중에 더 창조적인 명함을 만들게 한다는 것도 배웠다. 아쉬운 점도 있다. 컴퓨터를 처음 다뤄보느라, 신나서 데코레이션에만 치중된 명함이 나왔다. 욕심을 줄이고, 간결하고 담백한 정보전달에 좀 더 비중을 뒀어야 했다. 명함에 대한 설명글도 좀 더 적극적이고 어필할 수 있는 글을 썼어야 했다. 하자하자 하자하자를 준비하면서 깨달은 것은, 바로 ‘질보단 양’이라는 것. 워낙 무언가에 열중해본 적 없는 인생이긴 하지만, 하자하자를 준비한 과정들은, 내가 생각해도 참 열심히 했구나 싶다. 도안을 많이 그리면 그릴수록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게 신기했고, 이 사실을 참 늦게 깨달은 것 같기도 하다. 완성된 하자하자는 만족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비어있는 흰 부분(포지티브 스페이스)과, 채워져 있는 검은 부분(네거티브 스페이스)의 비율이 똑같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두의 하자하자를 모아 하나의 그림을 만들 때, 테이프도 깔끔하게 다시 붙이고, 시간적 여유를 두고 여유롭게 작업했다면, 훨씬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 거라 생각한다. 드로잉 관찰력이 많이 늘었다. 습관적인 펜질로 드로잉을 하는 게 아니라, 대상을 자세히 관찰하며 그리는 법을 처음 배웠다. 명암을 넣을 때도, 미술학원에서 배운 것처럼,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 반사광, 그림자, 이렇게 딱딱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재질과 빛의 세기에 따라 전혀 다른 명암이 나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스크리블 드로잉을 참 좋아했다. 선을 끊어지지 않게 그린다는 것이 훨씬 생동감 있고, 감정표현에 유리하다고 느꼈다. 스크리블 선은 동작 자체에서 주는 감정을 뚜렷하게 표현해주는 것 같다. 아쉬운 것은, 좀 더 다양한 드로잉 기법을 배웠으면 좋았겠다는 것이다. 스크리블과 크로스 드로잉은 전체적으로 화려한 느낌을 주는데, 깔끔하고 담백한 드로잉도 해보고 싶었다. 데이북 데이북은 크게 두 가지 기능을 한 것 같다. 이미 있는 디자인을 분석하는 것과, 다른 디자인을 하기 위해 구상하는 용도. 평소 광고에 관심이 많아서, 오며가며 보는 지하철 광고, CF, 포스터 등을 분석하는 것을 꾸준히 했다. 좋은 디자인과 나쁜 디자인에 대한 판단을 스스로 내린다는 건 필요한 연습이었고, 무엇보다 재밌었다. 데이북이 산발적인 취향의 전시장이 아니라, 좀 더 내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6·11행사나 여수기획은, 데이북에 스스로 구상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했다. 하지만, 큰 목표 설정 없이 하고 싶은 것들만 나열한, 유아적인 구상이라는 게 흠이었다. 데이북은 한 학기 내내 들고다녔던, 애증의 관계였다. 표지만 봐도 달갱의 얼굴이 떠올라, 무언가로 채워넣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종이에 무언가 끄적이기 시작하면, 새로운 생가들과 깨달음이 이어지는 좋은 도구이기도 했다. 앞으로 데이북에 대한 두려움을 거두고, 데이북을 채우는 데 걸리는 예열시간을 줄여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여기까지가 텍스트입니당.. 미흡한 발표였던 것 같아여.. 그 이유는, 1.한 학기에 대한 전체적 평가 부재, 2.텍스트만 내려보며 읽었음. 1번은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다가 귀찮아서 안 했어요.. 그런데 발표 끝나고 생각하니 아무래도 하는 게 좋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왜냐면 1번 질문에 대한 제 답이 슬라이드쇼를 준비하며 함께 생각되어야 했을 텐데, 지금까지도 저 답을 내리기가 애매하니까요... 아까 달갱과 모여서 얘기할 때 조금 말하긴 했지만요.. 넹.. 희옥스도 들으셨으리라 믿숨니당.. 2번 같은 경우엔, 디자인 팀이 아닌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없을 용어들은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발표에 집중이 안됬던것 같아서, 좀 더 핵심적인 문제를 짚어본 건데요. 그래도 프레젠테이션인데 너무 매가리 없이 읽었고, 그냥 종이만 보면서 읽어서인 것 같아요. 목소리가 너무 못생기게 나오기도 했고요. 그래서 다음부터 이런 걸 준비할 때, 아예 발표하는 어투로 텍스트를 써봐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본인이 제대로 텍스트를 이해하고 외우고 있어야겠져...넹...쉬세영..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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