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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하자 인문학 5 : 애전별친愛錢別親글 수 387
서촌 프로젝트 - 여기는 아직 하늘이 가까운 동네다(가제) 지난 회까지의 줄거리[두둥] 첫번째 서촌 탐사 이후 각자가 서촌을 돌아다녔더니 보였던 것들을 키워드로 삼았습니다. 그 키워드는 '서촌의: 생명, 골목, 건물들, 문화, 변화와 보존'이었는데, 이걸 어떻게 아우를 수 있을까 토론을 거듭하다가 정리했던 내용이 뭔가 특별하거나 대단한 이야기를 찾는 것이라기보다는 우리의 눈에 들어온 주제들을 파다보면 그것들이 서촌을 이루는 요소임과 동시에 서촌의 이야기도, 크게는 어디서나 발견될 수 있는 특별하면서도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도시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삶의 이야기를 발견한다'라는 주제로 말할 수 있는데, 그렇게 이야기하고 난 후 두차례 탐사 이후 사실 그렇게 많이 진전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우리의 키워드가 아무튼 서촌을 이루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돌아디니며 전체를 보면 보일 것이라는, 이른바 관점의 부재와 스토리텔링의 디테일이 부족했다는게 확인되었습니다. 바뀐 것 늦은 감이 있지만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4조의 맹점을 확인하고 다시 잡아본 것은 '주제, 컨셉, 스토리'인데요, 기승전결이 필요하다는 게 촌철살인이었습니다. 한번 풀리기 시작하더니 술술 풀리더군요. 일단 가제는 '여기는 아직 하늘이 가까운 동네다'로 정했습니다. 서촌에 갔을 때 뭔가 지금까지 도시에 살며 봐왔던 풍경과 다른 이미지가 있었는데, 서촌의 특성, 가령 건물 높이 제한때문에 개발이 안되었고, 재래시장과 한옥, 골목길이 있다, 카페나 작업실로 바뀐 공간들이 있다는 그런 것들 때문에 뭔가 유니크하다든지, 트렌디 해보인다는 그런 이미지들을 요즘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것 같긴합니다. 우리도 그 동네에 들어갔을 뭔가 좀 다른 것들을 보고 느끼게 되었는데, 우리 생각에는 이게 다른 트렌드인 것이었어요. 예를 들면 도시의 트렌드라고 하면 대형 슈퍼마켓이나, 빌딩, 아파트, 홍대피플, 소비문화 같은 것이 잘모르겠지만 유행처럼 된 것이라 생각했어요, 익숙하기도 하고요. 서촌에 갔는데 굉장히 다양한 형태의 가옥이 이리저리 얽혀있고, 작은 동네 안에서 작은 경유집, 세탁소, 이발소, 동네슈퍼 등이 사실 있을 건 다 있으면서도 아직도 골목길 사이에 의자를 두고 바로 집 앞에만 나오면 이웃과 이야기할 수 있는 할머니들, 시장 앞 정자에 모여서 담소 나누는 사람들이 아직 있었어요. 뭔가 정겨우면서도 신선한 풍경들이지만 사실은 오래전에는 다들 비슷하게 살았을텐데 이젠 오히려 되려 신기하죠. 뭔가 오래되었지만 오히려 새롭게 느껴지는 서촌의 삶의 방식이나 그곳에서 찾을 수 있는 가치같은 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을 트렌드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비슷한 공감대가 있을테고요. 그래서 대체 우리로 하여금 그 트렌디하다고 느끼게 하는 서촌의 무언가는, 그곳 마을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찾습니다. 서촌에서 가깝게 보이는 그 '하늘'이 무엇일지 알아내봅니다. 탐사에 돌입하기 전에 우리는 보통의 유행처럼 퍼지는 기존 도시의 모습에서 고개를 살짝 돌려 서촌으로 돌입, 마치 스트리트 패션 트렌드 잡지에 나오는 다소 오버적인 감상이 들어있는 사설 마냥 서촌의 집 기와의 모습이나 서까래, 파이프 라든가 할머니들의 골목 패션이나 일상의 대화, 사는 이야기, 어떤 집에서 키우는 화초 등등 자세히 들여다보고 추측과 조사, 재구성을 통해서 나름대로 굉장히 트렌디한 척을 해보면서 그 명확하지 않은 느낌과 가치에 대해서 점차 알아가려 합니다. 키워드는, 집 -한옥 -작업실/카페 -주택 -길 -골목 사람 -주민 ㄴ노인, 어린이, 아줌마, 아저씨 등... -상인(통인시장 혹은 동네 가게 사람들) 기타 -정류장 -꽃집 -이발소 -먹거리 탐방 마을 -나무, 화초 등의 생명 -산 -주유소나 세탁소, 슈퍼 등 -서점 이렇게 4개인데, 남은 탐사 동안 한번에 두 그룹으로 나뉘어서 필요한 부분들을 탐사할 계획이고 1차 탐사에서는 집, 사람 그룹으로 나뉘어 각자 조사 내용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기타, 마을의 카테고라이징이 사실 명확하지 않은데 코멘트로 기타 카테고리에 어떤 이름을 붙여서 좀 방향을 더 잡아보는게 필요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서촌이 마을의 산세가 '서촌다움'을 만드는 하나의 큰 요소로서 마을 사람들 사이에 자리잡기도 했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또, 지금은 카테고리 별로 대부분 1차적으로만 키워드 맵핑이 되어있는데 그것을 좀 더 많이해서 내용이나 방향을 확보해두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었고요. 작업의 아웃풋은 바뀐 것 없이 잡지형태의 지면이 될 것 같고, 그게 웹일지 리플렛일지 아니면 책자형식이 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전시 장소도요. 인쇄물로 나오면 원조떡볶이 집에 책꽂이를 만들어서 놔두자는 이야기가 잠시 나오기는 했었습니다.
2011.10.25 22:57:18
일단, 개요로 들어가는 프로젝트의 글은 저 위에 내용을 토대로 오늘 밤에 다시 수정해서 쓸 계획이고요, 지도와 사진도 각각 업로드할거에요. 재미있을 것 같은 소재들에서 어떤 이야기를 좀 찾아볼 것인지 이야기해봤는데 한 4가지가 나왔어요. 대강 나왔던 집, 사람, 마을 등의 키워드에서 맵핑을 했는데 그 중에서 뽑았습니다. -집 -> 문들 -> 작은 문들이 정말 재미있게 많이 나있고 좁은 문들, 커다란 문들, 보통 문 등 여러가지 집과 함께 문들도 다양했는데 그 문들의 종류와 특징들을 수집하면서 1. 소스를 수집한다. 2. 추려낸 몇가지의 소스로부터 그것에 얽힌 이야기를 상상하고 추측한다. 3. 사실(왜 문들이 그렇게 다닥다닥 날 수 밖에 없었는지, 왜 이런 모양인지 등)을 수소문해서 확인한다. 4. 재구성한다. -사람 -> Grand ( 마덜일 수도 있고 파덜일 수도 있고 ) -> 마을을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흔쾌히 잘 해주실 것 같은 한 어르신을 찾아서 그 어르신의 일과를 살짝 들여다봅니다. 인터뷰와 사진촬영을 통해서 직접 듣는 이야기와 우리가 그분들의 패션, 행선지, 화젯거리 등에 대해서 분석하고 해석해보는 갈래로 표현합니다. 할머니 혹은 할아버지의 패션이나 일, 화제거리와 골목길 사이에서 의자를 두고 이야기하는 문화 등의 일과를 담아낼 예정. -집 -> 한옥, 주택 ->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이 존재합니다. 비슷한 종류인 것 같아도 다른 한옥이라든가, 뭔가 많은 변천사를 겪은 듯한 집들도 많이 있는데 이런 다양성이나 특이점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기록/조사를 디테일하게 할 예정. 그 집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도 덤으로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을 -> 미니어처 -> 작은 마을 단위의 스케일의 삶 -> 있을 건 다 있다! 작은 마을에서 기름집, 이발소, 신문인쇄소, 슈퍼 등 마을을 이루는 요소들이 있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서촌에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가, 어떻게 이것들이 이곳 사람들과 관계 맺는지 각각 장소를 방문하면서 기록해나가고 이야기를 만들 것 같습니다. 산세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주민과의 인터뷰에서 이 마을을 이루는 것중에 가장 중요한게 무엇이냐는 질문을 통해서 무언가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일단 다음 탐사는 위에 쓴 '문간지'와 'Grand ( )', 두 그룹으로 나뉘어서 탐사하구요, 그냥 가볍게 또 재밌게 이것저것 상상하면서 다니면서 되도록 많은 소스를 모아오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소스를 어떻게 편집/가공해서 이야기로 보여주느냐가 굉장히 공이 많이 들어가야할 것 같은... 아무튼 이 두개의 이야기에서 좀 더 파고 들어가야 할 필요를 느끼면 다음 탐사도 쭉 그 주제로 가고 작업도 그 두개의 이야기를 끌고 갈 거에요. 일단 나가봐야 할 듯. 작업 표현 방식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결합해서 블로그 포스트, 혹은 네이버 오픈캐스트같은 형태로 페이지들을 만들 것 같구요, 시장 안의 넓은 벽 등을 물색해서 사용해도 좋은 곳에 프로젝터와 노트북(어쩌면 +스크린)을 설치해서 열람가능하게 만들어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봐둔 곳을 찝자면 건강원 간판이 붙어있는데 항상 가벼운 작업이 설치되어있는 공간이 있던데 그곳에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1.10.25 23:06:08
아이폰에서 빼냈더니 이렇게 저퀄로 나왔네요, 왜일까... 다음부터는 그냥 기본 카메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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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좋고 내용도 좋고. 수고많았어요. 앞으로 박차를 가해 진행될 내용에 대해서도 기대해 보겠어요 ;)
근데, 지도랑,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이랑은 안 올려 주셨네요. 일단 다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올려달라 말 전해주시길.. 이래서는 내가 전시를 위해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