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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시대의 living literacy글 수 603
Q:이 영화에 굉장히 몰입했던 이유는 뭐였을까요?
이 영화를 보면서 줄곧 찾으려고 했었던 한가지. Living Literacy와 이 Slumdog Millionaire라는 영화의 관계성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자말이 아미타브 밧찬의 사인을 받기 위해서 똥통으로의 필사의 다이빙을 할 때. 철퍽 소리와 함께 번뜩 생각이 났어요. Living Literacy. 삶을 읽고 쓸 줄 아는 문해력. 이 영화를 보면서 눈에 띄는 몇개의 키워드는 제 3세계, 가난, 돈, 환경. 실제로 영화의 배경은 제 3세계이며, 그 곳의 빈민가 사람들은 가난에 허덕입니다. 가난에 허덕이는 이유 중 하나는 '돈'이 없기 때문이며 (솔직히 제 생각이 가난의 이유가 돈 말고도 다른 것에도 존재한다는 것에까지 닿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자말, 살림, 라티카는 그런 하루하루 버는 돈으로 삶은 연장해나가는, (종교, 재개발, 비리 등이 겹쳐 만들어내는) 환경에 처해졌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최종 상금 6억을 놓고 퀴즈쇼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자말은 6억원을 얻게 되고 모두 그가 행복해 할 것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자말은 가난한 빈민가의 한 소년이며, 그에게 있어서 돈은 하루하루를 이어나가기 위한 어떠한 조건일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 관광 가이드 행세를 하며 사기를 치던 자말 (혹은 살림)은 결국 들통이 나서 얻어맞다가 "..이게 인도의 참 모습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에 미국인 부부는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선행을 베푼다는 뜻으로 자말에게 돈을 주며 "이게 미국의 진짜 모습이란다." 라고 말합니다. 우리, 세계는 모든 것의 기준과 가치를 돈으로만 따지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을 기준하는 단위를 너무나도 쉽게 '돈'으로 치부해버리곤 합니다. 퀴즈쇼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ARS전화 찬스로 답을 말해줘야하는 라티카는 답을 '모르겠다' 라고 합니다. 그러나 자말은 전혀 개의치 않고, 화내고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소짓죠. 이처럼 삶의 어떠한 기준을 돈 뿐만이 아닌 다른 어떠한 것으로 해석해낼 것인가 하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3세계의 많은 일들과 환경에 우리는 처해져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영화가 말해주는 것이 마음에 와닿지 않을 수 있으며 괴리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시대, 환경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꾸리찌바, 11번째 시간, 다큐멘터리 재앙 등을 보면서 직접 와닿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실제로 닥치지 않은 일에 공감하기란 굉장히 어려울 것이기 때문일테지요. 영상매체 등을 통해서 '인식'은 하지만 '실천'까지 닿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 영화가 끝나고 난 뒤에 나눈 이야기들 중에서 나온 것이 '이분법적 사고' 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리빙리터러시는 영화와 연결지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 기후변화시대와는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지 잘 알 수 없을 것이다. 환경에 있어서 '돈'은 많은 문제들의 직접적 원인이고, 그 돈 때문에 가난에 허덕이는 제 3세계일수록 친환경에 신경쓸 여력이 없게 되는 것이며, 많은 사람들, 기업들이 더 많은 이익 창출을 위해 친환경에 힘쓰지 않고, 그 때문에 환경은 더욱 심각해진다. 환경은 글로벌 시대라는 이름 아래에 계속 무너져 내려가고 있는 것이죠. 이 얘기에서 생각해보고 싶은 것은, 실제로 환경, 소비, 돈 등의 문제들이 무섭도록 연결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고난 뒤 ,돈과 환경이라는 문제를 이분법적으로 사고한다면 연결되어 있는 수많은 것들을 놓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이는 다각도로 접근해 볼 수 있는 해결방안으로 향한 실마리를 놓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연결되어있는 것을 보고 접근해봐야 하는지에 대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기후변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구촌 주민으로서 다양한 시선으로의 접근 방식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D: 영화 속 이야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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