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기후변화 시대의 living literacy in 303호
참여자: 퓨니 구나 동녘 두란 홍조 오피 밤비 허브
기록자: 허브
[슬럼독 밀리어네어 리뷰]
홍조
생각해볼게 많겠다 하고 영화를 봤다. 그런데 결말이 너무 해피엔딩이라 이게 뭘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야 했다는 리뷰를 썼다.
구나
지난 번에 인도를 갔던 것이 생각났다. 어떻게 그 사람들이 봐야할지 고민스러웠다.
퓨니
사실 리뷰를 쓰지 못했다. 왜 이 영화를 이 시간에 볼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어떤 시선으로 봐야할지도 고민스러웠다.
스토리를 따라가는 의도로 보는 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직까지 의문이 많이 든다.
두란
시선을 많이 생각했다. 인도에서 본 모습이 겹쳐보였다. 여러가지 시선이 교차하면서 어떻게 봐야하는 게 있었다.
이번 영화도 그렇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그들보다 어쩌면 나은 환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었고 그에 대한 어려움이었던 것 같다.
영화감독이 외국인이라서 인도를 볼 때 오리엔탈리즘이 생각나면서 공감갔다. 실제로 인도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 점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리뷰를 아직 쓰는 중인데, 사회의 이야기도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되게 어려웠다.
이것보다 쉬운 영화를 봤으면 했다.
동녘
영화와 이 시간에 관계에대해서 생각하다가 living literacy의 뜻을 생각하게 되었다. 인도에 사는 사람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으로
극단적으로 보여준 것 같다. 그 점이 영화가 각색되고 하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진실로 다가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비
내가 하루벌어 하루사는 환경은 아니어서 나와 비교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 10대 청소녀이고 돈을 벌 능력이나 나를 써줄
자본가가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정과 학교의 울타리에서 청소년이 보호받는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것을 벗어나 극단적으로 가는 사람들이
생각나면서, 만약 내가 라티카나 자말 처럼 살게된다면? 뭘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다가, 그 삶과 내 삶이 동떨어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브
어떤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사실 리뷰를 쓰지 못했다. 그 사람들이 그곳에서 태어나고 싶었을까? 하는 질문과 나는 어떻게 그들을 보고 있는가 하는 고민이 생겼다. 이대에서 맑스 강의를 들으면서 돈이 움직이는 것에 대해 조금 배우게 되었는데, 슬럼은 그것에 치우치고 치우친 곳이 아닐까 싶었다. 과연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데에 우리가 한 게 뭐가 있을까 하는 질문과 거대한 기업과 경제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다.
오피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좋았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서 인도의 어두운 면을 보게 된 것 같다. 인도=좋은 나라 가고싶은 나라 라고 생각이 깨져버리게 된
영화였다. 인도를 가보고 싶고, 가서 눈으로 직접보고 싶다. 어떻게 제작비20배가 넘는 수익을 얻는데도 어렵게 살게되는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질문, 아직까지 종교분쟁이 있나?
두란
인도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고, 그것에 충돌들이 빚어진다. 인도의 신분계급 중 높은 '브라만'과 천대받는 하층민(개 돼지 취급을 받는)과 접촉하면
그 하층민을 죽일 수 있다고 한다.
밤비
우리나라에 신분은 없다고 할 수 있지 않나, 흔히 시민의식이 투철해서 없어졌다고 하는데 한국에는 빈부격차가 심한 것 같다.
검정고시를 하면서 '사회'를 끝났는데, 거기서 대화와 타협만이 살길이다라고 나온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 시민은 집단이기주의보다 사회의 공익
사회는 개인을 신경써줄 것을 마련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가? 물론 시험이 쉬울 것 같지만, 너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까 다큐멘터리에서 '신빈곤층' 이야기를 들으면서, 집이 있어도 못먹고 사는데 집팔아서 판자촌 가면 철거 때문에 나가야되고
왜 우리가 '대화와 타협이 되지 않는' 시대에 지금 살고 있는지, 뉴스를 자주 보고 직접 참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삶을 들여다보면 보인다고 하는데, 자기에서 부터 시작하니 정말 조금 보이기도 하더라.
아르바이트로 예를 들어보면, 내가 처음 하는 알바는 '주유소'였다. 용돈이 없어서 알바하는 것이었는데, 알바비로 16만원을 받았는데
며칠 새에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된다.
홍조
아침 인문학과 굉장히 연결이 잘 된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말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왜냐하면 나만 너무 등따시고 배부르게 사는게 아닌가하는
죄책감과 죄의식이 들어서이다. 그리고 어떤게 가난이고 부유한 것인지 모호하다는 생각이 든다.
구나
지난 번에 네팔을 다녀오고 휴지를 사용하기가 되게 힘들었다. 발전이 안되었다(?) 라는 도시였다. 기름->모래로 튀기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사는데
우리는 너무 마구 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 사치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 물을 받아쓰기 시작했었다.
두란
저런 영상을 보면 소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데, 실생활에 적용시키기는 참 힘들더라.
밤비
그런데 꼭 사치스럽다는 생각을 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본 '빈처'에서 돈이 없어도 행복하다는 이야기라고 느꼈다.
아내가 남편때문에 옷을 팔고 처가에서 돈을 얻어온다. 남편은 아무것도 안하는 소설가다. 그 남편은 아내가 내조 잘해줘서 행복하다는데
괜히 슬럼가 사람과 나를 비교하고 상대적으로 비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 만큼 어려운 것이 없는 것 같다. 그 사람을 보는 대에 나만의 잣대가 있기 때문에,
홍조
신빈곤층이 왜 생길까요?
밤비
물가는 높아지고 화폐가치가 하락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밥을 시켜먹을 때 작년에 3500원이었던 김치볶음밥이 4500원으로 올랐다.
홍조
할인마트의 초특가 할인을 파헤쳐보니, 마트가 손해가 아니라 물건을 대주는 사람들이 손해를 본다고 한다.
그래서 아까 나온 자본가와 연결해보니, 돈을 가진 사람은 계속 가지게 되고 없는 사람은 계속 없게 되고..
밤비
이대인문학에서 막스의 자본주의를 배웠다. 내가 알바를 하고 10시간을 일하면 시급 4000원이라 4만원을 받지만 원래 받야할 돈은 8만원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그들도 이윤을 내어야 하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더 많이 벌기 위해, 자본가는 악덕 기업주가 되기도 한다.
정부가 이번에 최저임금제를 없앤다고 한다. 왜냐하면 4000원보다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하기에 그러나! 그것으로 보장되는 돈들은. . .
요새 거리에 나가면 나이를 따지지 않고 소비자로 본다. 그리고 가끔씩 이 나이에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없는 것 같다.
-놓침
동녘
조만간 목재가 동난다고 한다. 그랬을 때 나는 음악하고 기타를 치는데 치지 말아야 하는 고민이 든다.
두란
주어진 것에서 최소한을 한다면 괜찮지 않을까.
밤비
지난 번에 이 프로젝트에 대해 반야에게 물어봤다. 반야가 이야기 해준 것은 작은학교에서 하자로 왔을 때 달라지는 것이 자연이 없다는 점이었다.
자연이 파괴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두란
문래동 갔을 때 문화적 재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어떤 재개발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불도저식이 아니라, 어떻게 다른 방법으로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