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주(앞줄 오른쪽 두번째) 한국흙건축연구회 대표가 지난해 11월부터 담양슬로시티 방문자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주민 14명과 함께 흙집을 짓고 있는 현장. 한국흙건축연구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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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회의서 4평 흙집 공개세계적인 흙 건축가들이 전남 담양 창평의 한옥을 찾아왔다. 한국흙건축연구회(terrakorea.com)와 담양 창평슬로시티위원회는 11일부터 4일 동안 창평슬로시티 방문자센터에서 ‘2011 유네스코 국제 흙 건축 학술회의’를 연다. 프랑스·중국·일본·이집트·미국 등 14개국 흙 건축가 150여명이 모여 흙 건축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1972년 시작된 국제 흙 건축 학술회의가 아시아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네스코 협력기관 한국흙건축연구회가 다리 구실을 하면서 성사됐다.한국흙건축연구회 대표 황혜주(47·건축학) 목포대 교수는 지난해 11월부터 ‘흙 장인’ 양성교육을 하며 만난 담양 주민 14명과 함께 지은 4평짜리 흙집을 이번 학술회의 기간에 공개한다. 주민들은 흙 건축 연구자 김성원씨한테서 흙으로 화덕 만드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돌담(국가 지정 등록문화재 265호)과 한옥 등이 잘 보존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창평 삼지내 마을’에선 지난 10일 저녁 전야제가 열리기도 했다. 콘크리트 건축학자였던 황 교수는 첫 아이가 태어나면서 생명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뒤 조선시대 정자와 정원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담양의 소쇄원을 답사하면서 “나무와 흙과 돌로 지은 건축물의 단순함이 주는 아름다움”에 새삼 감동했다고 한다. 그때의 감동이 그를 ‘재야의 흙 고수’들을 찾아나서도록 이끌었다. 그는 “발품을 팔아 흙 미장과 기와를 잇는 장인 등을 두루 만나 일을 배웠다”고 말했다. 한국흙건축연구회는 2000년부터 여름마다 흙 건축 워크숍을 열어왔다. 황 교수는 “흙집을 짓는 공법은 30여가지”라며 “방법을 조금만 익히면 쉽고 재미있게 집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2002년부터 노인당과 어린이집, 소년소녀 가장의 집 24채를 새로 짓거나 고쳐줬다. 3년 전부턴 겨울이면 필리핀과 네팔 등지를 찾아가 빈민들의 삶터를 고쳐주고 있다. “흙은 습도를 조절하고 냄새를 없애 집안 공기의 질을 높여줍니다. 사람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살리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죠.”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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