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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탈경계 인문학글 수 53
김수자 : 이병헌은 왜 죽었을까? 정희 : 음모이지 않을까... 핑두 : 죄책감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아끼는(사랑하는)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 나나 : 암무리 친해도 나라가 달라서 이루어 질 수 업는 우정이기 때문에, 자살했다고 생각한다 김: 영화를 보면 우정이 아무리 깊더라도 국가가 다르고, 국가를 지켜야한다는 점이 드러난다. 국가관이 투철하다고 보여진다. 그럼에도 자살했을까? 나나 : 현실과 이상의 괴리이지 않을까 김: 다른 궁금했던 점은? 핑두 : 제3국을 선택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영화에 언급되었었는데, 그사람들이 제 3국을 선택하게된 이유는 무엇이고, 그것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문제였을끼? 어떻게 살았을까? 궁금하다. 김 : 왜 그들은 제 3국을 선택했을까? 나나 : 남북이 아닌 제3국에서 분쟁없는 평화로운 삶을 살고 싶어서 이지 않았을까? 김: 정답에 가깝다. 분단을 생각했을때 이념의 대립이 커다란 짐으로 다가온다. 그들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것을 피하고 싶거나 극복하고 싶은 욕망에서 제 3국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다음의 행적을 보면. 67명정도의 제 3국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은 일종의 한 그룹을 만들어서 인도나, 아르헨티나 등 제 3국으로 간다. 그중 한명이 극중 이영애의 아버지로 나오는 인물이다. 여러분이 리뷰로 썼던 이야기 중 국가와 개인의 문제를 생각할 때 국적을 갖지 않고 생활한다는게 굉장히 어려웠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한 충돌이나 어려움에서 힘들어하고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살아간 제 3국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후의 기록에서 보여진다. 그리고 개인의 정체성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도 잘 나타난다. 이병헌의 죽음은 내 생각에도 죄책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정답은 아닐 수 있다. 분당상황에 대해서 여러분의 자유로운 생각을 묻고 싶다. 통일 문제에 대해서도, 하다못해 해도 좋은가 좋지 않은가와 같은 이야기라도. 지훈 : 통일에 대한 생각을 우선 이야기 하자면, 나는 우선은 찬성을 하는 편이다. 그런데 요즘의 북한과의 관계나 북한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서 통일에 대해서 멀어진다고 느낀다. 한반도 말고 다른 여러 분단 국가들의 역사를 봤을 때 통일을 하더라도 다 좋은 점만이 있었던것이 아니고, 우리나라도 이념의 문제가 크기때문데 통일에 찬성은 하지만 많은 시간 공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통일에 따른 긍정적인 측면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희 : 통일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은 없다. 지금 생각해 보자면 어떤 면에서보면 찬성을 해야할지 반대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김 : 왜 분단이 되었다고 생각하나? 정희 : 서로의 정치적 상황에서 국민이 제대로 단합하지 못해서., 두번째로는 미국과 소련 때문이라 생각한다. 김 : 분단은 국민의 정치적인 단합이 되지 않았고 미-소때문이라고 얘기했는데, 그런 문제가 없어지면 통일이 가능할까요? 주님 : 자본주의랑 공산주의의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어쩐 이념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북한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생각해봤다. 확실한 정보를 알지는 못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정보가 진짜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 간의 갈등이라든지 이념의 차이가 문제가 아니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그것을 초월하는 관계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보고 생각해야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나: 이념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북한이 병영국가라고 하는데 지금 북한의 국민들의 불신이 커져가고 있다는 뉴스가 많이 들린다. 이념이나 그런 것 보다는 국가관이 중요한것 같다. --------------------분단의 원인이 미-소였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지금 없어졌다고해서 통일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김: 분단이 지속되는 것이 좋지 않죠? 휴전상황이다. 무언가가 또 다시 폭발하게 되면 전쟁이 벌어질 수 도 있다. 다른 나라의 입장에서는 한반도를 전쟁의 우범지역으로 선정하는 정도이다. 이런 전쟁의 우범지역에서는 벗어나야 할것이다. 그렇다면 분단의 상황을 없애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선호: 한국전쟁영화같은 것을 많이 보면 죽어가면서 눈물을 흘리는 감정에 젖어서 통일을 하자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하기 보다는 분단 상황이 어쩌면 전쟁이 일어날지도 몰라 하는 두려움에서 통일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분단상황이 우리의 생활에서 가져오는 레드컴플렉스나 이런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두려움이나 포털기사같은 곳에서 보이는 분단을 유지하자는 식의 기사들에서 처럼 너무 사람들이 분단이라는 상황을 잘 모르는 것 같다 풀: 십대 후반의 남자로서 나도 군대를 가야하는 입장이라는 생각에서 -------------- 북한이 처들어오면 어떡하지? 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할 수 없는 것이 북한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이 결국에는 정부 측에서 손을 댄 것인지, 정말로 북한과의 대치에서 벌어진 것인지. 어디까지가 실제가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도 혼란 스럽고, 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북한에 과도할 정도로 적대하는 우리세대는 그렇게 까지 생각하지 않는다. 분단이 피부로 와닿지도 생각도 많이 하지는 않지만, 너무 과민반응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지금의 우리는 너무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가 한다. 김: 마무리전 꼭 질문하고 싶은것은? 까르 : 북한군은 왜 남한으로 밀고 내려왔나요? 김 : 각각의 정부가 수립이 될때 정부의 목표는 하나의 통일된 국가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 노선에서 이승만은 북진통일을 북한도 자유주의 진영의 국토를 차지해서 완전한 국토를 만들겠다 하는 것이 스스로의 관제로 삼고 있었다. 양측과 세계의 많은 전문가가 언제 터지더라도 전쟁은 터질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김일성도 그런 노선에서 군을 창건하고 소련의 지원을 받아 전쟁을 시작했지만, 처음의 생각은 몇일만에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미군과 연합군이 참전하였다. 김: 강의의 내용과 상관없이 이야기하고 싶거나, 우리의 현대사와 관련해서 궁금한점은? 씨오진 : 인도나 아르헨티나로 갔다고 하는데 그 국가들은 제3의 국가라는 것이 민주주의도 공산주의도 아닌 체제의 국가를 말하나? 김: 그런 것은아니다 씨: 지도를 봤을 때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을 포함하더라도 전 세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보이는데 한반도는 두가지체제를 모두 가진 나라이기 대문에 연방국가의 방식으로 통일을해서 세계 최초로 두가지 체제를 수용하는 상징적 평화구가가 될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런데 앞서도 이야기 했듯이 많은 부분이 진실과 허구를 구별하기 힘들어 우리일은 우리끼리 할테니 외부국은 빠지라고 말하고 싶어도, 이상은 이상일 뿐인가 하는 허무감이 든다. 지금 이체제에 중립국은 있을 수 없는 것인가. 김: 중립국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좌우가 합쳐진 국가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스위스를 우리가 중립국가라 하는데, 스위스는 자본주의 국가다. 하지만 이념적으로 중립적 태도를 취한다는 의미이다. 씨오진의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국가가 가능하다면 참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 그런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국가의 틀을 고정시키거나 고착시키지는 않는다. 수용의 차원이지 두 체제의 공존의 차원은 아니다. 씨: 문명의 전환기라고 했을때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바탕으로하는 문명이 모두 실패의 길로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에서 통일을 하게 된다면 그것이 문명의 전환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김: 오늘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분단국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인식하더라도 굳이 이것을 해결해야하는 가 하는 생각을 하는 시대에 살고있다. 그렇지만 분단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활에 ㅑ야기하는 많은 것이 있는 사회에 살고있다, 이런것들이 해소하기 위해서는 분단이 이루어진 역사적인 이야기를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것들을 알아야 분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척걸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지 분단문제를 해결하자고 할때 정확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단의 우리의 문제이고 현실의 문제임을 인지하길 바란다,
2012.06.05 18:48:35
일본제국시대의 제국주의도 그렇고 지금 대한민국에 깔린 국가주의도 매우 불편해요. 너네들을 보호해줄테니 내가 시키는대로 말을 들어. 이렇게 안심시켜놓고서 모든 걸 희생하는 것을 힘없는 국민들에게 강요해요. 많은 국민들 특히 극빈층들은 낙수물효과처럼 국가가 부유하면 우리들에게 혜택이 떨어지겠지하면서 기대해요.근데 부유해져도 돌아오는건 극히 일부에요. 국가와 이에 일조한 기업들의 배만 불러요. 국민들은 또 착취당하고...
북한의 상황은 더 심하죠. 지원을 해봤자 군대와 정부에 혜택만이 돌아가요. 부의 순환이 안되는 이 구조가 재미있지 않아요? 한쪽은 자본주의를 지향하고 한쪽은 공산주의를 지향하는데 말이죠(북한의 공산주의는 조지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서 나오는 실패한 공산주의에요. 이게 결국 3대 세습 독재체제로 갔고. 가장 이상적인 공산주의라면 지금 북유럽쪽에서 시행되는 복지정책?) 몇 일전에 봤던 민주통합당 의원이 탈북자에게 했던 인격모독발언이 재밌었어요. 혹시 종북파가 진짜 간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북한 주민들의 삶엔 관심이 없고, 전 정부가 했었던 평화로운 햇볕정책을 빌미로 북한 집권층에게 아부하는 이 가식적인 모습! 폐쇄적인 북한 사회 구조 속에서 우리는 평화를 노래부를 기회조차 없어요. 동독과 서독이 통일할 수 있었던 전제가 서로 많이 교류를 했어요. 북한의 경제 상황을 빌미로 적극적인 경제, 문화 개방을 하면 통일의 물꼬를 틀 수 있을거 같은데 금강산 피폭 사건으로 인해 퇴보된 상황이에요. 정치계에서는 더 북한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고. 희망이라면 북한 상위층과 일부주민들이 암흑의 경로로 한류문화를 예전보다 더 좋아하게되었다는데 몇 일전에 방송이 끝난 더킹 투하츠처럼 남북의 관계를 잘 나타내면서 평화적인 통일국가를 이룩하는데 성공한 명품드라마가 더 생겨서 북한 사람들이 많이 시청했으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지독한 가난 속에서 탈북 희망자와 김씨 왕권(?)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5년 내에 북한 사회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예측이 되네요. 일부러 북한 정부가 용산참사와 같은 남한의 안좋은 면만 부각시켜서 북한 체제를 선전했는데 북한 사람들이 오히려 남조선이 좋네요했던 반응들이 떠올라요. 히옥스가 올리신 현충일 관련 글에 댓글을 달다가 생각나서 올립니다. 확실히 이번 강의가 가장 인상깊고 강의도 쉽게 이해되서 좋았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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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진행한 후 김수자선생님과 나눈 대화 내용을 기록했습니다. 부분부분 기록이 부족한 부분은 당사자가 보충, 보완해주면 좋겠습니다. 기록의 과정에서 내용이 달라진 점이 있으면 수정 댓글 바랍니다.
이 시간에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와 이번 강좌에 대한 리뷰를 댓글로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