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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악글 수 566
일단 가장 미안하고 스스로 무력해졌던 점은, 저번 워크숍 때보다 좋아진게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다. 내가 띵가띵가 놀아서 이번에도 이런 거면 몰라, 정말 집중하고 틈틈히하고 했는데 또 이러고,,정말...!!!
워크숍시간에, 전에는 시너지를 많이 내던 내가 요즘은 왜 그러지 못 하는 것일까 생각을 해보았다. 그 이유는 다양한 것들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못치니까였다. 웃으면, 그루브를 신나게 타면, 자꾸 리듬이 망가지니까, 그렇다고 리듬신경 쓰지 말고 일단 웃자! 이것도 아닌 거니까,, 자꾸 웃으려고 해도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계속 특정사람들만 분위기를 먼저 올려주는 것이 참 미안하긴 하지만, 조금 더 있다가 내가 그렇게 될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그럼 그때 나도 열성적으로 분위기를 함께 올려주고 싶다.
합주가 끝나고 생각정리를 위해 옥상에 올라갔다. 요즘 들어 너무 피곤했고, 웃을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고, 고치는 방법도 생각해보고, 그치만 참 그게 쉽지가 않고,, 지금의 연습을 꾸준히 계속 가져가다 보면, 나중엔 합주를 하다가 조금은 웃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으이익 (아, 저번에 차스트 차스트 하며 왼손오른손 주고받으며 악센트를 계속 주는 그 박자를 하고 싶어서 연습했더니 이번 합주때 오! 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
지난 번에 구글에 [까이샤악기]를 쳐보니 예전 공연팀들이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 중 악기들에 대한 설명을 쭈욱 해놓은 페이지에 들어가게 되었었다. 그래서 그 중 까이샤를 설명하는 한 문장 뽑아 이야기 했더니 푸른이 "까르에게 까이샤는 어떤지도 궁금하네~"라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 합주를 하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평소에 내가 듣는 수업이나 워크숍에게는 그런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악기에게는 안 했던 지라,, 나에게 수루두는? 슈깔류는? 허허 조금 유심히 악기들을 보고 들어야겠다.
2012.06.11 09:58:14
일단 최근 워크숍에서 계속 박자가 느려지는 것에 대해. 삼바레게 원투를 찍는 게 느려진다는 코멘트를 너무 자주 들어서 정말 쪽팔리고 이렇게 간단한 원투조차 개선이 얼른 안된다는 것이 참 어처구니가 없고 미안하다; 이 시기가 넘어가면 더 좋아질까, 싶다가도 슬럼프치고는 너무 긴 거 아니냐.. 하는 생각도 들고. 올로둠의 삼바레게 음악은 수루두가 깨끗하게 들려서 정확하게 맞는 느낌이 잘 기억난다. 거기에 조금씩 엇나가는 손을 맞춰야 하는데. 스틱이 떨어지는 시간을 계산하라는 말이 도움이 많이 됬다.
공연을 하다보면 무브의 퍼포먼스에 반응해서든, 관중들과 내 옆 파트너들과 뭔가가 통해서든 뭔가 대단한 걸 해야만 할 거 같은 때가 있다. 그럴 때 써먹으려고 애드립이나 스텝, 채 돌리기 등 몇 가지 카드들을 준비해놓고 있다. 그렇지만 잘 맞추어서 불안하지 않게 써본 적은 별로 없다. 그리고 참가자 한 명이 보여준 짧은 공연영상을 보니 쇼신상과 나는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있던데, 그 점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무대에서 보여지는 부분' 들을 시간을 내어 다듬어야 할 것 같다.
2012.06.12 10:42:50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박자를 맞추는 것, 속도에 밀리지 않고 리듬에 맞게 연주하는 것 어떻게 보면 이게 가장 힘든 것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바투카다를 할 때나, 파고지를 할 때나 누군가와 호흡을 맞추는 부분에서 엇나가는 부분들은 항상 있기 마련이고,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그럴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메트로눔과 같은 정확함을 익히는 것 보다 자신이 느끼고 있는 리듬, 박자를 머리에 손에 몸에 얼마만큼 허용시키느냐, 그리고 얼마만큰 자신의 소리와 타인의 소리, 전체의 박자를 읽을 수 있는가, 들을 수 있는가가 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연주 뿐만 아니라 듣는 귀도 그만큼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는 말이지. 꾸준히 연습하려고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연습량을 좀 더 늘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지금까지 해왔던 연습을 통해서 바뀌지 못했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항상 그렇게 바꿔왔거든.)
2012.06.13 05:17:56
항상 생각하게 된다. 왜 느려지게 되는 것인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니지만 말이다. 이제는 풀과 비슷하게 무대에서 보여지는 모습도 같이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고 이것에 대해 생각을 안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요즘들어 생각 하게 된다. 그래서 풀과 신호를 주고 받으며 삼바레게를 칠 때 틈틈이 애드리브를 집어 넣는다. 계속해서 같이 맞춰본 것이 아니라서 중간에 실수가 좀 있기는 하지만 지난 학기 때는 별로 하지 않았던 애드리브를 요즘들어 계속 넣고 있다.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우리(연주를 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애드리브를 넣으면 재밌고, 분위기가 업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박자에만 온 신경을 쏟지 않고, 무대에서 재밌게 놀면서 하다보면 전체를 보기가 더 쉬워지는 것 같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낀다. 다른 사람들의 악기 소리나 그루브들을 보고 나도 한번 보고, 계속해서 나와 다른 사람들과 연결을 시키려고 하면 재미있고, 맛깔나게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즐겁고 신나게는 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 박자 같은 부분에서는 몸에 리듬을 익혀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메트로놈을 틀면서 계속해서 맞추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계속해서 다른 블로코들의 연주들을 들을 생각이고, 수루두도 풀과 함께 계속 수루두를 직접 치며 맞추어 볼 생각이다.
2012.06.13 05:29:20
삼바레게를 하면서- 땀보린으로 박자를 맞추는 것이 잘되지 않았다. 속도가 빨라지면 빨라지는 대로. 느려지면 느려지는대로. 합주할때는 신상이 수르두를 보라고 해서 수르두를 보며 박자를 맞춰나갔다. 또 신호보는게 잘 안되었다. 아니 신호는 알겠는데 자꾸 손악기 브레이크나 그럴때 몸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 허.... 이번에 고청문기행에서도 신호를 보았지만, 준비하고 있었지만 왜..왜 안움직였지? '무대위에서 연습한것이 몸에 익어서 다른 생각을 해도 자연스레 몸이 움직일수 있도록 연습하라던 어떤 사람의 말이 떠올랐다. 그사람의 말은 결국 그만큼 죽도록 연습하라는 말이었다.. 으아. 나 연습량 엄청 부족한데. 으아으아으아.알고 있는데. 이렇게 연습안하면은 안되는데. 아아. 난 공연팀이고 고정희시인에게 글이 세상과 소통할 도구가 되었듯, 지금 공연팀에 있는이상 공연음악이란것으로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수있게 할수 있어야한다. 허참.. 노리단에 있을때는 공연의 의미를 깊게 생각했던 적은 별로 없었고, 그저 즐겁게-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위해 (하기야 노리단 공연느낌이 그러니까) 무대에서 웃고(자꾸만 굳는 얼굴을 푸는것도 연습했었는데), 악기연주와 퍼포먼스를 연습했다.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대에 나가기 위해 연습했다. 어느정도의 실력이 되도록 계속 반복하고 반복했다. 열심히했다.그런데 지금은- 지금 은 사실 그때 연습한 양의 100분의 1도 하지 않는것같다. 작업장학교에서 나는 다른것에 신경을 쓰고 공부를 하고 있고 공연은 매체이니 시간이 생기면 공연연습보다는 숙제나 책을 본다.. 나는 팀안에서 내자리에 책임감을 더 가져야하는것같다. 그래, 주인의식. 주인의식이 부족하다. 그런데, 난 왜 공연팀을 선택한거지? 공연할때 즐거움을 느껴서? 잘하는것과 좋아하는것은 구분하라던 누구의 말이 떠올랐다. 이말을 들었을땐 '아 열심히 연습하면 좋아하는것이 잘하는것으로 될수 있는거 아냐?'하는 생각을 했었는데...그래, '공연= 연습'이다. 무대가 작던 크던 어찌되었든, 공연자는 자신의 목표에 다가가기위해 열심히 연습하는것이다. 땀보린은 어떻게 연습하는게 좋을까. 돌리는 것은 연습하고 있지만은. 아무튼 주인의식을 더 가져할것같다. 금요일날 펑크음악에 그루브를 타면서 움직여보기도 하고 땀보린으로 맞춰보기도 했는데- 나는 아직 삼바레게에서 시원하게 나가지 못하고 우물쭈물하고있는것같다. 주인의식.열심히 하자.
2012.06.13 08:43:21
요새는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몸동작이다. 아니, 철쭉제 때부터 계속 비중들어 생각했던건 아마 몸동작이 아닌가 싶다. 모니터링을 처음 하게 되고 나서 어쩐지 낮부끄럽고 못보겠다 라고 생각한 이유는 몸동작 때문이었던 것 같다. 원래가 몸에 균형이 잘 안맞고 중심을 잘 못잡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루브를 손악기 끼리 처음 맞춰보기 시작 했을때에도 뭔가 끝까지 왼발 오른발을 모아 찍어야 된 다는 것에 큰 부담감을 느꼈었고, 확실히 하기에도 스스로가 느끼기에 어색하고 거울로 봐도 가파르고 이상했는데..템포가 빨라지면 정말 겉잡을수 없이 다리가 떨림과 동시에 스텝을 잘 밟아야 해 !!라는 생각에 합주에 방해가 된적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엔 부담없이 발 스텝을 보폭을 조금 줄여서 해보는 걸로 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모내기공연 때에 모니터링을 해보니 정말 영 아니었다 ; 오른발 왼발의 보폭 크기가 달라서 심하게 이상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요새는 합주때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돌리는 것과 스텝이다. 무릎을 높게 올리면 좀 팔하고 같이 움직이는게 부자연 스럽고 뭔가 몸부림 치는 이상한 몸짓 같다고 해야하나.. 별로 리듬을 타는 그루브라기 보다는 이상한 몸짓같다. 그래서 발을 좀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지 요새 고민중. 그리고 둘이서 하는 것에 대해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게 되는 것 같다. 모내기 때에는 너무 둘이서 안맞기도 하고, 틀려도 같이 틀리는 것도아니고 너무나도 다른 리듬을 치듯이 들렸고, 핑두를 보게 될 때마다 눈으로 아이컨택이 아닌 핑두의 땀보린만 보게 되는것..또 매서운 눈으로 본다는 코멘트를 미난이 한테 들었다. ㅡㅡ; 그것을 알게 되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게 됬고, 또 그렇게 까지 옆사람을 신경쓰고 있다면 나도 좀 더 잘해보지?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해서 조금 더 마음을 합주때에 땀보린에 묶여서 답답하고 초조해 하지 말고 조금 더 합주를 잘 하면서 즐겨보자.. 라는 생각을 하면서 ! 웃으면서 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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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습중에 제일 신경쓰이는 것은 간자(아이)와 맞추는 것과 슈깔류를 어떻게 잡아야할까 이다.
처음에 포디가 알려준 방법대로 하다보니 익숙해졌었는데 그대로 애드리브가 들어갔을 때 손목에 힘이 약해서 츠츠츠츠하며 끝까지 가질 못했다.
그 문제에 대해서 저번 워크숍에서 무브와 얘기를 한 결과 ,여러가지 시험적으로 시도를 해봐서 결정을 하라는 말과 여러가지 방법을 보여주였었다.
그 다음 합주할 때 마다 여러가지로 손자세를 바꿔봤는데 원래의 자세와 비슷하면서 애드리브할 때 힘이 잘 들어가는 자세를 찾은 것같다.
아직도 습관때문에 가끔 원래하던 손자세로 무의식적으로 돌아가는데, 열심히 적응중이다.
현장감이란 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인데, 생각을 해보니 공연에 설 때 항상 같은 표정과 같은 몸동작이였던 게 느껴졌다.
시너지효과를 주고싶어서 웃었던게 웃다가 않웃으면 기분이 안좋아보일까봐(무브가 말한 호랑이표정) 공연시작서부터 끝날때까지 웃기만 한 적도 있었다.
다양한 표정에 대해 생각을 했었는데 아직도 답이 안나왔다.
합주를 할 때 웃다가 않웃었더니 기분이 안좋냐는 소리와 힘드냐는 소리, 왜이렇게 기분이 다운되있냐는 물음에 '아 어찌하라는거지'하며 표정에 대해 길을 잃었다.
몸동작도 처음에 포디가 알려준대로만 지켜왔고 슈깔류 흔드는 방향이나 모습도 좀 더 다양한 것이 있을까, 브레이크나 속도에 따라서나 분위기에 따라서 조금 바꿔보고싶은데 잘 안되는 것같다.
브레이크 1이나 2에서 멈춰있는 부분도 모니터링을 해보니 되게 경직되어있는 것같아서 고민이다.
움직여보고싶은데 손악기에서 같이 움직여야하지않나 하기도 하고 공연대형에서 너무 혼자만 움직이는 느낌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있다.
전에 손악기팀과 몸동작을 바꿔보는데 왜 바뀐것같지가 않지..원래 하던 그대로인것 같다.
스텝을 좀 더 연습해봐야겠다.
스텝을 하면서 리듬을 맞추는 게 있는데 그걸 지키면서 너무 오른쪽왼쪽 치우치지않게 하고싶다.
쉐이커연습을 할 때도 앉아서 가만히 하는게 아니라 서서 공연처럼 연습을 해야겠다 생각을 했다.
삼바레게의 속도가 올라가면 금방 지치는데 좀더 오래 버틸 수 있으려면 동작을 열심히 연습을 해야겠다
워크숍때 펑크를 듣고 배워보았는데, 펑크 그루브가 어려웠다.
몸도 좀 안좋기는 했지만, 그루브에서의 상체움직임과 진흙에서 빠져나오는 발이 어려웠다.
그루브가 잘 안되는데 어떻게 연주를 같이 하나 하는 생각도..
아이가 펑크를 하는 것을 봤을 때는 그루브는 약간 까이샤처럼 상체가 뒤로 가는 것처럼 보였다(아닐수도)
슈깔류로 징글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딱 맞춰서 해야하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웠다.
일단 삼바레게를 확실하게 마무리하고 펑크도 잘해보고싶다
펑크음악이..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