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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카구치 교헤 | 움직이는 집 ( A Mobile House)
작품소개
사카구치 교헤 일본 건축가이자 작가로 와세다 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2004년에 노숙인들의 주거 형태를 담은 사진집 『0엔 하우스』를 출간했다. 2006년 캐나다 밴쿠버 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2007년에는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열린 세계회의 포럼에 참가했다. 2008년 스미다 강에 사는 노숙 생활의 달인 스즈키 씨의 생활을 기록한 『TOKYO 0엔 하우스 0엔 생활』(야마 토 서방 간행)을 출간하고 2009년 자신도 실제 다마 강변 생활을 경험한다. 기타 저서로 『스미다 강의 에디슨』(아오야마 출판사 간행), 『TOKYO 1평 유산』(슌주샤 간행)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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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걸쳐서 만든 mobile garden house도 보고, 그곳에 계시는 분께 이것저것 이야기도 듣고 왔어요.
가보기 전에도 블로그나 글들을 읽어보면서 "집"에서 시작한 생각이 국가, 어떤 삶의 방식이라던지 그런 식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
아, 이사람은 집을 통해서 이런 생각들을 쭉 해오고 있는 사람이구나 했는데
그 곳에 가서는 조금 더 정확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어요.
놀라웠던 점은 움직이는 집의 아이디어를 노숙자들의 삶에서 따왔다는 이야기 였는데
그 분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물의 양이 얼마큼인지, 전기의 양은 얼마큼인지 잘 알고 계시고 땅을 소유하거나 집을 구입하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런 모습을 따와서 만들게 되었다는게 참 신기했어요.
그런 어쩌면 그냥 지나치는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아..생각해보니 그렇네.."하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게도 했지요.
이번 이야기도 자급자족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어요.
자신의 집이 어떤 목재로, 재료로 이루어졌는지 자신이 얼만큼의 에너지를 쓰는지 알고 있는가? 하는 문제였고
집위에 있는 작은텃밭도 그래서 눈길이 더 갔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집에 화장실이 보이지 않아서, 더 큰집을 지을때에는 따로 만드나? 하는 질문이 들기는 들었어요.
나보고 움직이는 집에서 살라고 하면 살 수 있을까? 나도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그런 큰 집들이 좋고, 저런 집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 이런 마음도 그럼 탐욕적인 욕심인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집이 아니라 움직이는 집이라는 건 "소유"에 관한 이야기 인 것 같기도 한데
토지제도나 세금이나 법에 관한 것을 피하기 위해서 바퀴를 단 것일까? 아니면 정말 집에 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단 것일까?
우리가 말하는 마을이라는 건 이동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하지 않나? 하면서
만약 사람들이 이런 집에서 살게 된다면 어떠할지 상상하게 되네요. 어쩌면 나비문명, 자공공마을이라는 건 음... 여태까지 상상해왔던 것과 조금 다른 모습일지도 (정확하게 이 상상을 아직 설명은 못하겠네요)
그리고 집을 지을 때 만들 수 없어서 사야하는 물품에 대한 값이 (예를들면 바퀴) 3만엔 이라고 들었는데
뜬금없이 삼만엔 비즈니스 생각이 나면서 집 짓는 것을 알려주고, 같이 만들어보는 것이 하나의 삼만엔 비즈니스 상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자의 목공방에서도 워크숍에 참여했었고, 11일에 하자에 방문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목공방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벌여질지 궁금해지는 군요.
사카구치 교헤님은 구마모토 현에 신정부를 만들고 하나의 국가(?)를 세우셨다는데.. 사실, 믿기지 않으면서도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