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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하자 인문학 5 : 애전별친愛錢別親글 수 387
가방끈도 짧다...돈도 없다....가족들도 이젠 없다 나혼자다....
세상 사람들은 멀쩡하다 난 이렇게 모든걸 다 잃었는데.... 친구들도 없다. 내모든 것들이 사라졌다 하루아침에... 내가 살아야할 이유가 없는것 같다....죽음을 결심한다. 지금의 나에겐 가장큰 행복일 것이다. 꿈따윈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눈앞에 달리는 차들이 보인다. 엄청나게 빠르다. 눈을 감고 상상하고 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 맞이할 내인생의 명장면을 공중에 붕뜬뒤 의식을 잃으며 죽는 내모습을...마음을 굳히고 행동을 할려는 찰나...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해온다. 그리고 멍청한 삶을 향한 미련들이 내발목을 붙잡는다...혼자 그렇게 오랜 시름을 끝낸뒤 죽음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삶을 끝낼것을 결심한건 해가쨍쨍한 오후였는데 어느새 밤이 됐다. 배가 심하게 고프다. 우선은 수중에 100원한푼이라도 있나 뒤져봤다. 정확히 딱100원있다...우선 편의점에 들어갔다. 배고픔을 이길수 있는 양식을 취할수 없다면 뺐으려는 마음으로 우선 아르바이트생의 눈치를 보고있다...잠시 자리를 비우는것 같다... 담배를 태우려나 보다...나는 최대한 빠르게 눈에 보이는걸 다집었다. 알바생은 아직도 담배를피며 내가무슨짓을 하는지도 모르나 보다. 어차피 잡혔도 경찰서로가서 밥한끼는 얻어먹을수 있겠지라는 심정으로 손에잡은걸 가지고 있는힘껏 뛰었다...아무것도 모르던 알바가 날 잡으러 쫓고 있음을 느꼈다... 잡히지 않으려 미친듯이 뛰었다. 그때....무언가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음을 느끼고 옆을돌아본 순간...버스가 날 덮쳐왔다...아프다...그런데 기쁘다. 이런 뭣같은 상황에서 해방된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더이상 괴로움에 고통받지 않을 내모습에...심장이 점점 느려진다.... 눈에 초점이 흐려짐을 느낀다...자금이 내인생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
2009.04.23 09:38:18
모든, 의존할 만한 것이 사라진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은,
'그러면 살아갈 수 없다'로 끝내는 것만은 안된다는 조건이 걸려있는 질문이야, 라이노. 너의 글은 그런 조건을 위반했네. 주어진 과제에 대한 답글로서 일단은, 실격. 타르의 글을 읽고서 연출까페에서 내가 그런 질문을 했잖니? '몸뚱이 밖에 없다'라고 생각했을 때 여자들의 글에선 '몸을 팔까봐 걱정'이 확연히 느껴지고, 남자들의 글에선 범죄를 저지를 것이 분명하다며 좌절하는 것을 보게 돼. 타르의 글도 그랬고. 그래서 내가 물었지. 그럴 때 '생존'이란 무슨 뜻일까? 살아남는다는 것은? 범죄는? 더 큰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버스가 나를 덮쳐 크리스찬인 라이노의 자살을 대신해 삶을 마무리해준 것은 복받은 일일지 몰라도 그러나 내가 'commit crime'의 마음을 먹은 그 순간에 이미 범죄에 대해서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한 첫 단추가 꿰어진 셈은 아닐까? [더 로드]의 그 꼬마가 아빠로 하여금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남을 해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주의를 주는 것은 정말 우리가 의미있게 읽어야 하는 부분일까? 나중에 포디와 타르와 라이노와 함께 나눠보고 싶은 얘기가 생겼네. 그런데 왜 "잉여"인간이란 표현을 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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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라이노, 100원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했겠지?ㅎㅎ
근데 100원도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