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가족도, 돈도 없다면.
일단 아는 사람들에게 가서 돈을 빌린다. 5만원 정도 모이면 동서울 터미널로 가서 지리산으로 내려가 절이나 농장에 들어가 일하면서 삯 받으면서 산다. 돈이 어느 정도 모이면 빌린 돈을 갚고 나서도 계속 그 곳에서 일할 것 같다.
계속.
생각나는 게 이것 밖에 없다.
음. 여기도 안 받아 줄 것이라는 생각은 안해봤지만 이 곳에서도 차인다면... 아마 아는 사람 집을 전전긍긍하며 알바를 해서 푼돈이라도 모아 살 것 같다.

경제활동은 내가 시간을 들여 돈과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자본가라면 노동자가 최소임금에 최대의 노동력을 발휘해주길 바랄 것이고
내가 노동자라면 최소노동력에 최대의 임금을 주길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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