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리찌바에 대한 영상에서는, 아까도 계속 말했지만 너무 유토피아적인 영상이라 오히려 회의감이 들었었다.
저곳이 정말 저렇게 보여지는 것만큼 환상적인, 마치 천국같은 도시일까?
시민 한명한명이 활기차 보이고 생기있어 보이는 곳. 하지만 저곳도 천국은 아닐텐데. 그 도시에도 분명 모순이 있고 더러운 부분도 있을 텐데 그런 것은 전혀 다루지 않은 영상에 조금 놀라고 약간 화도 났던 것 같다. 내 성격이 비뚤어져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생각나는 예로는 하나, 장애인 버스에 관한 것인데 그 장애인 버스는 잘 기억나진 않지만 몇천명의 장애인들을 태우고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내가 알기로는 전체 인구중 장애인의 비율은 (WHO에 의하면) 약 10퍼센트라고 한다. 이 비율은 아토피, 비염 등을 포함한 것이고 장애인버스가 필요할 정도의 장애인을 대략 2퍼센트라고 어림잡는다고 해도, 인구 백만명이 넘는 대도시에 장애인이 고작 몇천명? 그게 말이 돼?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 영상에서는 마치 그 장애인버스는 장애인들을 위한 너무도 이상적이고 멋진 제도라는 식으로, 아주 잠깐 언급하고 바로 넘어갔었다.

물론 꾸리찌바가 꽤나 성공적인, 그리고 우리 서울에 비하자면 비교할수도 없을정도로 성공적인 '친환경적' 도시라는 사실은 감히 의심할 바가 없다. 그리고 그 영상이 친환경적 도시에 대한 설명과 홍보를 겸한 영상이라고 생각했을 때, 좋은 면만 담고자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 영상을 보고 우리가 느끼고 생각해야 하는 점은, 저 도시를 롤 모델로 삼아서 우리도 저렇게 나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저런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저런 도시도 있다는, 그리고 저 도시의 장점과 단점에는 무엇이 있고 거기서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이 있을까 하는 점일 것이다. 무조건적인 동경과 망상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줄지언정 도움을 줄 수는 없을 테니까.


아이디어
길에서 쓰레기통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까, 가방에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며 쓰레기들을 담아 다니면 편할 것 같다.





써놓고보니까 저 위에 장애인버스 얘기는 환경과 전혀 상관이 없네요////
그래도 아까 저얘기를 꼭 하고 싶었는데 할 기회가 없었기에 여기에 써봤어요..
profile
You thrill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