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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S글 수 1,063
처음에는 박수를 치면서 시작했습니다. 눈을 보며 하는 박수에서, 빠르게 치는 박수, 제스쳐, 소리와 제스쳐로 넘어가고 소리를 주욱 이어가는 (파도타기처럼) 박수도 했습니다. 박수를 칠 때 휙, 건성으로 치지 말고 몸 전체를 이용해서 박수를 치라고 제프가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전까지 배웠던 마임들을 빠르게 복습했습니다. 의자에 앉았다가 책상에 기댔다가 줄을 당기고 공을 던지고 등등. 배웠던 마임들을 마치고는 눈을 감고 숨을 쉬는 훈련을 했습니다. 숨을 쉬어서 온 몸에 퍼뜨리고, 발 끝까지 보내고, 머리에서 발 끝까지 가서 땅 속으로 흘러들어가는 상상을 하라고 했습니다. 5명 씩 무대 앞에 나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훈련도 했습니다. 자기를 무대에 보이는 연습라고 함과 동시에 웃지 않는 훈련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이후 무대가 주어지고 각자 1분 정도 동안 할 수 있는 공연을 했습니다. 몇 사람이 나갔고, 배웠던 마임들을 응용하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번부터 해왔던 'change world' 에 대한 더 깊은 얘기를 하러 팀으로 갈라지고 새로운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세트는 보였다 안 보였다 할 수 있는 윈도우 세트가 주어졌습니다. 시간 관계상 몇 팀만이 공연을 했고, 나머지는 다음 날로 미루어졌습니다. 박수를 했을 때, 숨을 쉬는 훈련을 했을 때, 그리고 무대를 짜고 있을 때에 제프와 리사는 우리의 공기가 바뀌었다며 기뻐했습니다. 정확히 어떤 공기가 달라진 것인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마임 퍼포머는 몸을 쓰는 사람이니 마치 댄서나 발레리나처럼 몸을 수족처럼 다룰 수 있는 이해(수족이 몸이지만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온 정신을 집중하는 박수를 하고 숨을 몸 전체에 고르게 쓰는 훈련을 하면서 우리가 '몸에 대한 이해'를 조금씩 갖게 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시간에였던가 제프와 리사가 좋은 퍼포머는 아우라? 가 다르다는 말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원래는 기록을 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서 자료가 빈약한데 덧글로 지원 부탁드려요; 그리고 누군가 기억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12일자 마임워크숍도 기록을 해주세요 우리 모두 누가 말을 안 했어도 게시판에 안 올라와있으면 솔선수범 알아서 척척 올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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