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20까지 등교 후 9:30부터 30분동안 마루에서 리허설
-1:00까지 점심식사를 끝낸 후 1:30까지 출발 준비
-6:00 까지 세팅 완료후 본 행사 시작
-7:00 바투콰스타 공연
-10:00 행사 종료 후 귀가

대략 하루 일정은 이러했다.

9:20까지 오라고 당부를 했지만 포디를 제외한 전체가 모이기까지 9:35도착했다. 그렇기 때문에 리허설 시간이 줄어들었다.
나는 우리팀이 [미리 와서 준비하고 여유롭게 시작하는] 팀이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후닥후닥 시작할꺼였다면 9:30에 와도 되었다. 미리 와서 세팅해놓으니 착착 진행되니까 얼마나 좋았는지_
앞으로 어떠한 연습이나 프로젝트가 있으면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품 체크하고, 차에 구겨넣은다음(진짜로 그렇게 보였다-_-; 차가 짐인지 짐이 차인지..) 출발했다.
차가 막히고 덥고 좁았다. 그러나 좋았다. 부대껴서 차 타본것도 얼마만인가

제일 먼저 도착한 나, 오피, 타르는 세팅에 힘을 기울였다. 역시 미리 준비하는것은 보기 좋다.
그러고보니, 이상화선생님의 얼굴도 모르는 상태였다. 적어도 어떤 분인지는 알아두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러고보니 사진을 유리가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못 본것 같다.)

본 행사에 들어갔다. [아, 이분이 '세나'시구나.]
공연 하루전날 기타 반주 제의를 받았었다. 그러나 내가 모르는 주법이나 코드를 알 수 없었다.
무브 : 혹시 제가 반주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세나 : 하하.....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의를 받았다. 모르는 코드라도 밤새도록 연습하면 됄 거라고 생각하고 선뜻 제의를 받았는데
역시 무리였다. 아무래도 자신의 능력에 대한 감지가 필요함을 다시금 느꼈다.


바투콰스타에 차례가 돌아왔다. 당시 우리는 자기 자리를 잡는데 왜 이렇게 떠들썩 했는지 모르겠다.
마이크가 저기 있니 여기 있니 얘기를 나누는 것은 좋지만, 그렇게 크게 말하지 않아도 되었다.
나는 그게 좀 걸렸던 부분이다.

흐으.. 아과지베베는 내 파트가 아닌 것을 갑자기 연주하기에 약간 당황스러운 부분이었다.
아직 쌈바 리듬이 손가락에 제대로 익혀지지 않았음에 후회를 했다. 너무 쉽다고 만만히 봤나보다.
자세를 잡는건 쉬운데 리듬을 이어가기가 어려웠다.
청중들은 몰랐을것이다. 마치 우리 모습이 병아리 같다고 생각되면 다행이지만
조그만 실수에도 아쉬워하는 내 모습을 보셨는지 모르겠다.

문득 주변을 둘러 보았다.
굳은 얼굴을 한 사람이나 굳은 얼굴을 풀어주려는 사람이나
웃는 얼굴 보여주기 정말 어려웠다 참. 왜 내입으로 [웃어] 라고 해야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더니, 미소가 빵빵 터져나오는데 흐흐


한 일원이 빠짐으로써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포디가 어째서 이 날에 참여하지 못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침에 핸드폰을 받지 않아서 집에 전화 해 본것은 오랜만이었다
전화를 하니까 집에서 나갔다고는 하는데, 점심까지 하자에 등교하지 않았고

사정이 있었다면 어떻해서든 연락을 취했을것이라고 생각됀다.
새벽 두시까지 잠을 자지 않았지만 모두에게 연락한통 없었던 포디의 설명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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