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3571489479.jpg 어린이마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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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문자 리뷰의 간단한 브리핑으로 시작.


-아이들 사이에 인터넷에서 보이는 폭력적이거나 좀 엽기적인 말을 무분별하게 쓰는게 걱정이다

-춤추는 걸 즐거워하는 친구가 있는 반면에, 우리가 같이 하자고 하는 모든걸 왜하냐는 반응인 아이들한테는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서로 쟤가 하나 안하나 눈치보는게 아이들한테 중요한 것 같고, 뭔가에 진지하게 참여하는게 이 아이들한테는 어떤 것일까 궁금하다.

-최근이 가장 괜찮은 만남이었다. 마임할 때 잘 안 참여했던 아이들이 노래부르고 그림그리고 춤추는 일에 참여하기 시작했던게 좋았다. 그러나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반응이지 않은데, 각자가 어떤 사람들인지 좀 더 만나봐야 감이 잡힐 것만 같다.

-참여 자체를 거부하는 듯 보일 때는 어쩌면 좋을까. 계속 같이 하자고 달래는 선생님이 되는 것만 같은 때가 있다.

-참여의 마음이 없어서 구석에 웅크려있는 애들이 있는데 난 그리로 가서 같이 해보자 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우리가 같이 하고 싶은게 있는 것이지만 하기 싫다는 것을 억지로 하자고 할 수 없는 것이고.

누군가 설득인지 설명을 잘했는지 몇명은 잘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런 고민을 하다보니 이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같은 것을 좀 더 공유하고 싶다.


무브-분명하고 확고한 태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 아이들 반응도 달라진다.


까르-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우리가 이거 왜 하는건지 좀 더 고민을 같이 하면 이렇게까지 어렵게 느껴지진 않을거라 생각했다. 아이들이 참여를 거부할 때는 강요하기는 싫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애들이 싫어하면 이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든다.

한가지 바라는건, 서로(HPS와 어린이마을)가 끝났을때 ‘아 힘들어’라는 생각만 드는게 아니라, ‘서로간의 만남이 에너지를 주는 관계’를 희망하다.

그런데 내가 아이들을 뭔가 ‘전략적으로(?)’ 대할 때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아직 두번밖에 하지 않아서 많은 결론을 내릴 순 없다.


아이- 여러가지 헷갈리는 것(말을 편하게 하냐 아니냐 같은 것.)은 좀 더 지내보면서 생각해야할 것 같다. 우리가 제스쳐드로잉을 같이 하게 했는데 아이들이 본인이 직접 한 것이 있으니까 그것을 설명하고 나누는 것을 재미있게 여겼던 것 같은게, 그런 경험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할 듯.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잘 느낄 수 있게 전달하고 싶다.


무브-아이들을 대하다보니 자칫 높은 사람처럼 굴지 않을까, 일방향적이지 않을까 그런 포지션과 태도에서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공연팀 워크숍에 대한 상의



-어떤 경험을 유도하고 싶은가?

-예를 들면 같이 연습하고 합주하는 과정에서 존중하고 예를 갖추는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던가.

-이미 아이들이 많은 프로그램을 경험해왔는데 우리가 짜는 판은 그 중의 하나가 아니라, 아이들이 알맞은 수준에서 진지하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시각팀이 두 프로그램으로 주변 마을을 아이들로 하여금 다시 보게한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무대 위에 서는 일은 무대를 존중하고, 그곳에 모인 사람들을 존중하는 일인데, 아이들하고 그런 것을 같이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 무대를 만들어야할까?

-결과보다는 과정인데, 지금 4회는 공연을 생각한다면 기간적으로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좀 더 긴 안목으로 보고 만나면서 체감하고 집중할 수 있는 뭔가를 서로간에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에 어린이들이 생수통같은 걸로 바투카다 같이 하는 재미있는 그림도 있는데 참고할 수 있을 듯.


이쯤에서 각자 생각나는 것


신상: 딱히 어떤 그림이 그려지는 건 아닌데, 그런 생수통같은 간단한 악기로 같이 합주하는 것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22일에 아이들과 무대 위로 가고 싶은데, 관객 앞에서 연주하는 그런 경험을 알려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왠지 앞으로 뭔가를 같이 할때 중요한 경험일 것 같다. 누군가가 자기를 본다는 것?


별(4): 박수를 치는데 모두가 같은 것 치는게 아니라 하나의 리듬을 여러 부분으로 나눠서 박수로 합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쇼: 우리가 가지고있는 악기, 음악이 흔하지 않고 같이하면 재미있는 것인데 신상이 말한 것처럼 같이 하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마: 악기도 치고 어떤 하나의 노래를 만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일단 악기/음악이랑 친해지는 것부터 시작해서 진행했으면.


초코: 꼭 악기가 아니어도 뭔가 협력해서 만들어갈 수 있는 것.


미르: 어린이마을 아이들 사이의 또 하나의 연결을 만드는 것을 악기를 같이 치는 것 등으로 만들어질 수 있나?


고다: 음악이 무슨 엄청 악기같은 악기로만 하는게 아니라 주변의 물건으로도 가능하듯, 음악이 주변에 있다는걸 알 수 있게 되면 좋겠다.


스텔라: 못적음


서키: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서로 눈을 쳐다보게 되는 것을 꼭하자. 집중 안하면 시간을 아무리 줘도 못하게 된다.


까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니 뛰어다니는 것부터 시작되던데, 그말고 다른 것들의 재미/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활동. 주변의 물건의 소리라든가 여러가지를 다시금 깨닫는 것을 하자. 우리가 없으면 바투카다 악기가 없어서 음악이 없는게 아니라 리듬이 있고 주변의 물건들이 있으면 계속 음악이 아이들에게 남아있을 수 있을 것 같다.


핑두: 우리가 남정호 선생님, 목인씨에게 배운 것을 또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며 나누듯, 아이들도 그럴 수 있으면.(미안, 정확하지가 않은데) 아이들이 자기가 흥을 표출할 수 있는 걸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음악을 통해서?)


풀: 핑두랑 비슷하고, 악기를 가르쳐줘도 딱 그것만 하는게 아니라 음악을 통해 흥을 표출하는 법을 알게되고 공연을 하는 경험을 통해 존중과 태도 등도 알게되면 좋겠다.



12월 2일에 시작, 22일에 올해는 종료. 22일은 파티같은 것 하면 좋겠다.

 

코멘트 -


디테일한 부분이 필요하다. 계획표를 짜보는 것,  

작은 악기를 조금이라도 쳐보는 게 좋지 않을까? 어느정도 시켜보아도 되는 것들이 뭘까? 틀려도 되는 악기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