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회의

무브: 이번에도 노래를 직접 만드는데, 어떤 가사를 직접 쓰고 세 개의 매체가 잘 버무려지면 어떨까 싶었어요. 지난 번에는 고향, 꿈, 민족 이라는 주제로 액티비티를 했었어요.

동녘: LMTC는 카렌족이고 CDC는 미얀마족과 카렌족이 같이 있는데, 비슷하게 진행했었던 것 같아요. 평화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하기도 했고요.

아이: 이번에도 시각, 영상, 음악 팀이 모여서 하나의 작업을 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세 개의 작업물이 나오도록 매체 별로 액티비티를 하는 게 좋을지.

글쎄: 지난 번 모임에서 미얀마 청소년들이 역사적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미얀마 청소년들이 그런 역사적 요구, 민주화에 대한 꿈을 가져야 한다는 그런 막연한 생각이 균형감이 없는 것 같다는... 그래서 이번에 LMTC에 가서 영상작업을 한다면 요즘 어떻게 지내니 같은 조금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평소에 시를 쓰는 사람이 있을지, 그럼 그 시에 대한 소개를 해 달라고 하거나, 캠프 내에서 어떤 장소에서, 어디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곳에서 무엇을 하는지 소개 해주는, 요즘 집중하고 있는 주제는 무엇인지, 관심가지고 있는 건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것을 담는 영상을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지난번에 죽돌들이 그런 이야기 많이 했었는데요.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는 태도를 가져야겠단 이야기들.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관심사나 그런 것의 이야기를 담는...

동녘: 처음에 갔을 때, 컨트리 로드를 했었는데. 그 노래 가사가 자신의 고향을 생각하면서 부르는 노래였는데 이번 여행에서 다같이 부를 노래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한 번 생각해보고 생각이 나면 이야기를 하기로 하고.

지난 번에 노래만들기를 했을 때, 커다란 상황? 그런데 각자의 꿈을 이야기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작은 상황에 대한 이야기, 각자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래를 만들어도 좋고.

같은 학교에 다니지만 각자의 상황들이 다를 때도 있고, 조금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때 그냥 개인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통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무언가, 메시지가 혹시 있을까 해서... 그리고 비슷한 나이이고 하기 때문에 그런 작은 이야기들로 공감하면서 나눌 이야기들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혹은 AAPP 감옥 전시관 위에 붙어 있는 글씨를 보고 생각이 난 것이 있는데, 아웅산 수치가 이야기 한 ... use your liberty to promote ours 라고 써져 있는데, 그것처럼 혹시 너희가 가지고 이야기,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물어보고 그것에 대해서 함께 나눌 수도 있을 것 같고...

쇼: LMTC라는 공간, 멜라캠프라는 공간이 그 사람들에게 어떤 공간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곳에 정을 붙이고 자기가 할 일들을 찾고 하는데. 한편으로는 그 이야기를 하는 게 힘들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 자신이 머무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지? 지난 번에 LMTC 학생들이 그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뭔가 찾는다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이 생각이 났고,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그 사람들과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어떤 일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까르: 너무 큰 주제로 시작을 해서 작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단 이야기를 지난번에 다녀온 죽돌들이 이야기를 했었던 것 같은데.

만약에 외국에 있는 어떤 사람이 나에게 넌 요즘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라고 질문을 하면 딱 개인적인 것은 아니지만 적정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유롭게 다양한 이야기, 자기의 관심사를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우리가 가면 그런 질문들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했어.

떠비: LMTC 간담회를 환경/ 교육/ 평화를 주제로 하기도 하고 미얀마의 변화, 그 변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 변화를 이해하면서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을지 이야기를 할 것 같아요. 이틀에 걸쳐서 이것을 할 것 같은데. 학교 학생 전체가 될지, 어떤 학년 학생들만 같이 하게 될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12일 오후엔 소개를 하고 13일부터 본격적인 워크숍을 하게 되겠죠.

별: 워크숍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는데, LMTC 학생이 질문을 했을 때 당황했던 생각이 났어. 이곳에 왜 왔는지, 민족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런 질문을 받게 됐을 때 어떻게 대답할지 잘 몰랐었다. 지금 그 활동들을 어떻게 할지 생각보다 그 순간, 그리고 뭐라고 답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