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엔 마네는 꽉 막힌 사람이 아니었다. 적어도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는 다른 사람에 의견을 조금이나마 듣는 사람이었다. 마네는 자신의 선택에 후회를 가지는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인상파를 선택하여 뒤늦은 인정을 받을 때 까지 포기하지는 않았고, 살롱을 선택하여 인상파 전시회의 자신의 그림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주는 것의 후회를 가진 것 같지도 않았다. 

난 다른 사람들이 말해주는 빤히 쳐다보는 느낌같은 것 보다는 무섭다는 느낌을 주로 받았기 때문에 마네도 이런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네가 사람들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 중에는 두려움도 있고 또 그 것을 올랭피아나나 풀밭위의저녘식사 또는 발코니 같은 그림에서 표출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마네와 모네 마네는 한정된 공간에서만 인정받으려고 했었고, 모네는 넓은 공간에서 인정받으려 했던 것 같다. 둘 중 어느 사람이 잘한 것이고, 어느 사람이 못한 것이다. 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인상파의 원조 마네요.  인상파가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모네와 뒤랑루엘의 관계 때문임으로 출발은 모네라고 해야될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