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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하자 인문학 5 : 애전별친愛錢別親글 수 387
황량한 언덕 위 나무 아래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고도를 기다린다.
고도는 왜 안오는 걸까? 그럼에도 둘은 고도는 온다고 확신한다. 책이 끝날 때 까지 고도는 오지 않았다. 고도는 왔을까? 아니면 영영 그 둘이 목숨을 다할때까지 미루고 미뤄서 오지 않을까? 책을 읽고 나서 뭔가 찜찜한 구석이 연극을 본 후에도 여전하다. 작가만이라도, 연출가 만이라도 고도가 누군지 알려주었더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았다. 혹시 모두들 각자 자신만의 고도가 있는 것은 아닐까? 분명하지 않지만 무언가를 항상 기다리고 있으니깐, 반대로 고도는 아마도 없을 수 도 있겠다. 뭘까? 나는 지금 무엇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지. 실체가 없는 것 때문에 이리 갔다 저리 갔다를 반복한다. 그럼 나에게 있어서 고도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나도 무엇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을까? 하고, 아직 만나본 적 없는 애인? 미래의 좋은 직장? 윤택한 하루? ... 이것들은 언제 올지 모르는 그래서 하염없이 같은 자리에 기다리는 정말 간절한 고도와 같은 존재는 아니다. 그런것들은 어쩌면 보다 쉽게 얻을 수도 있을것만 같다. 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몸을 움직여 얻을 수 있으니깐,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왜. 고도를"찾으러 나가"지 않았을까? 왜 기다리기만 했을까? 아. 답답하다. 그런걸까? 우리도 오지 않는 아니 어쩌면 존재하지 않을 그것에 와주길 바라면서 나도 모르게 목을 매는게 아닐까 싶었다. -상상리뷰- ![]() When we meet a desert, make it a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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