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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시민문화 워크숍글 수 603
10월 1일. 브레히트의 <상어가 사람이라면>이 품절이자 절판된 관계로,
미야자와 겐지의 <겐지의 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브레히트는 이후에도 계속 찾아보면 좋겠어요. 미야자와 겐지는 <주문이 많은 요리점>, <첼리스트 고슈>와 같은 동화로 알려졌는데 이후에 만들어진 <은하철도 999>에 영감을 준 <은하철도의 밤>을 쓴 작가로서도 (어쩌면 더) 유명해졌지요. <은하철도의 밤>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혹시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같이 볼 수도 있겠습니다. 목요일엔 <겐지의 봄>으로 보고요. 그의 시 한 편 소개. 비에도 지지 않고 ............................................................................미야자와 겐지(宮澤賢治)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에도 여름의 더위에도 지지 않는 건강한 몸을 갖고 욕심은 없이 결코 성내지 않고 언제나 조용히 웃고 있는 하루에 현미 네 홉과 된장국과 약간의 채소를 먹고 모든 일에 자신을 고려에 넣지 않고 잘 보고 듣고 알고 그리고 잊지 않으며 들판의 소나무 숲 그늘의 작은 초가지붕 오두막에 살면서 동쪽에 병든 아이가 있다면 가서 보살펴 주고 서쪽에 고단한 어머니가 있다면 가서 그 볏짚을 지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면 가서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전하며 북쪽에 다툼이나 소송이 있다면 부질없으니 그만 두어라 말하고 가뭄이 들면 눈물을 흘리고 추위 닥친 여름엔 허둥지둥 걸으며 모두에게 바보라 불리며 칭찬을 받지도 않고 걱정거리가 되지도 않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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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08:28:08
지식채널e에서 다뤄졌던 미야자와 겐지.
어쩐지 <겐지의 봄>에 대한 스포일러가 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혹시 <은하철도의 밤>을 읽고 올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기도...
2009.09.28 20:00:35
예전에 미야자와 겐지의 책만 접하다가 처음으로 그가 쓴 시를 본적이 있었는데, 아무튼, 이건 겐지의 봄 오프닝 장면인데 등장인물이 모두 고양이라는 게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 영화를 본 사람이 말하길 주옥같은 대사들이 쏟아진(!) 다던데 어떨지 많이 기대가 되네요!
2009.10.01 10:14:09
추위 닥친 여름엔 허둥지둥 걸으며
모두에게 바보라 불리며
칭찬을 받지도 않고
걱정거리가 되지도 않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라는 구절이 음 두세 번은 읽게 되네요. 희생정신은 저와 거리가 멀고 절대 가까워지고 싶지 않은, 마음가짐이었는데 이번시간을 통해 좀 더 깊게 생각해보고 저를 들여다보고 그래보고 싶어지네요. 기대됩니다 ㅎㅎㅎ +그리고 은하철도 999 옛날에 TV로 많이 봤는데 늘 열차에 타지 못하고 거의 열차 출발하고 타는 스릴 넘치는 철이(?)의 몸부림이 저를 스릴러를 잘 못보는데 스릴러 영화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으로 만들었어요 그림자가 은하철도 999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저도 추석동안 추천받은 영화들이랑 같이 다 볼 생각이에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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