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자아)를 구하고 세계를 구한다는 말을 하셨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다 했더니 마리학교 교육이념이었다. ‘나를 살리고 서로를 살리고 세상을 살리세’였던가. 아무튼 세계나 세상을 구하기 위해선 나를 먼저 구하는 게 맞다고 나도 생각한다(세계와 세상의 차이는 뭘까?). 그리고 하신 말씀 중 시인들은 자신을 매개로 삼는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 때 무엇과의 관계에서가 중요한 것 같다.

또 '치유문학' 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글을 쓰고나서 자신이 달라진 것 같다고 느낄 때 치유된다고 그러셨다. ‘치유’라는 말은 꽤 낯선 단어다. 근데 덧붙여 ‘치유문학’이라니 좀 이해하기 힘들다. 사실 공감가는 건 있다. 무엇이 치유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야 아주 좋을 것 같다는 것. 무엇이 더 치유될까? 그리고 시 쓰는 것의 의미가 줄 수 있는 의미란 대체 무엇일까. 궁금한 게 많이 생겼다.

시인과의 시간이어서 좋은, 재미있는 단어나 문장들을 많이 담았다. 그리고 아쉬운 게 있는데 질문할 때 자리를 잠시 비워서 질문 할 타이밍을 놓쳤다. 내가 하려고 했던 질문은 "힙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시와 힙합은 꽤 관련이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은유나 비유, 자유로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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