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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영상글 수 646
즉, 나의 위치, 입장이 어디에 위치 할 것인가. 요즘 기무사 전시가 잊혀지질 않고, 계속해서 떠오른다. 공간이 갖고있는 기존의 역사에서 나오는 분위기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인가. 기무사에 내가 갖고 있던 선이미지인 ' 중압감, 억합, 공포감'들, 이런 것들을 어떻게 변화시킬인가. 즉, 기존에 있던 공간의 역할과 역사, 그 공간에 존재해왔던 것들을 바탕으로 두고 어떻게 그 공간에 설치를 할 것인가 작업자의 입장에서 말하면, 어떤 것으로 어떻게 그 공간의 역사에 침투하여, 어떤 흔적을 남길 것인가이다. 예를 들면, 작가들이 기무사에 들어가 공간의 중압감, 공포감을 깨고 유희적, 환상적 기쁨의 공간으로 변화시켜 버렸거나, 그 선입견의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는 작업들이 그것이다. 기무사, 꿈꾸는 카메라, 상계동 올림픽, 아룬다티 로이 등등... 타인의 혹은 낯선 공간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에게선 그 공간에 어떻게 서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하게 느껴졌드시, 나 또한 이런 부분들이 고민스럽다. 조심스럽다. -중요하지만, 너무 길게는 하지 말자. 답답해. 나는 첫째로, 관광객이 되고 싶진 않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관찰자가 되고 싶다. 더 나아가 정말 가능하다면, 그 갈래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은 마음이고. 그들이 정현씨 말대로 카지노(자본)에만 의존하는 삶을 살지 않게, 그들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다. 사북에서 꽃만이 생존의 길이라신다면, 기꺼이 꽃을 그려드릴 것이다. 내가 이 지역(사북,고한)이 흥미롭다고 느끼게 된 결정적 계기는 폐탄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산과 3가지의 생존의 갈래가 맞물리는 공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부터이다. 작은 마을이고, 인적이 거의 없는데. 주차난과 교통정체는 있다. 아이러니하면서도, 명확한 상황. 나는 도시에 살며 소비와 미디어, 자본과 같은 사회문제들을 관찰하고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나에게 정선은 지방(지역사회)에서 내가 고민하는 것들이 근본적인 원인이 되어 변화되고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이다. 때문에 첫째로, 이 지역의 이런 변화와 그 상황들을 관찰해보고 싶어젔다. 자본주의의 피라미드 최고층에 자리잡고 있는 카지노가 있는 곳, 현재 과학발전시대에선 상품가치가 그닥인 석탄과 탄광. 그 갈래들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들이 사는 공간. 생존의 3갈래.. 이 문장이 '생존'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일까, 왜이리 맴도노... 이것 말고도, 또 다른 상상들이 떠오르고, 설레인다. -히옥스 말대로, 정말 잘 관찰하고 흥미로운 점들을 많이 발견하려면, 사북고한에 대한 선입견과 내가 처음 이 마을에서 보려 했던 것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지 않게, 좀 질문과 관심의 폭을 비울 필요가 있다. 비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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