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구하는 시市時詩視施始翅인들 I-3.

세계를 구하는 時인들: 홍성태 
<시대읽기와 삶읽기: 기후변화시대를 살아가는 십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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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민문화워크숍 <세계를 구하는 시인들>은?

세계를 구하는 시인들 市時詩視施始翅人들은
하자작업장학교에서 그간 진행해왔던 다양한 인문학강좌, 문화예술워크숍, 시민문화특강 등을 이어가는 청소년을 위한 시민인문학 수업의 자리입니다. 1차 프로그램으로 일곱 분의 市인, 時인, 詩인, 視인, 施인, 始인, 翅인들과 매주 목요일에 만납니다. 하자작업장학교의 청소년과 그 어드바이저들이 함께 기획하고 있는 이 <세계를 구하는 시인들>은 그간 "그래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여러 방식으로 실험도 하고, 연습도 해오는 동안 그 내용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수업과 토론의 장입니다. 어쩌면 약간 길에서 벗어나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어서 마련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 분들과 그 길의 경계에서, 자기 앞의 삶과 세계를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 어떻게, 누구와 함께 살아갈 것인지 함께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누구나, 그리고 물론, 모든 청소년들에게 열려 있는 자리이니 언제든 함께 해주십시오. 오시기 전 메일로 포디나 쇼에게 간단한 참여의사만 밝혀주시면 됩니다. 

내용: 환영의 시간 / 특강 / 토론
일시: 2009년 11월 12일 (목) 7시
장소: 하자센터 3층 마루
참가: 관심 있는 누구나(선착순 40명 이내). 간단한 식사비 1,000원 이상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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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時人 <홍성태> 선생님은: 

2009032609204431488_1.jpg홍성태 時人은 
1965년 한여름에 서울의 청량리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책과 예술과 자연을 좋아했다. 2000년 무렵부터 생태문화사회라는 전망 아래 서울의 생태문화적 전환을 위한 연구와 실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2001년 3월부터 원주에 있는 상지대학교에서 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문화연대 공간환경위원회 부위원장과 정보공유연대 대표로 활동했고, 참여연대 집행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쉼 없이 많은 글을 쓰고 시민운동에 참여했다. 사회학자로서 이 사회의 문제를 찾아내고 설명하는 데 본능적인 관심이 있으며, 또한 시민으로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열정을 갖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생태복지사회의 형성을, 학문적으로는 식민성의 극복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여기고 있다. (홍성태 시인의 책, 《현실정보사회와 정보사회운동》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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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 번째 시간>: 세계를 구하는 時인들

지난 2주간 우리는 스스로 柴人이 되어 길을 나섰습니다. 
첫 주에는 <수퍼 노바, 복원>이란 제목의 폴란드 연극을 보았고, 지난 한 주간은 정선에서 진행되었던 <예술마을 고한-사북>에서 지내면서 배우고 살아보는 일정을 가졌습니다. 연극과 예술운동 두 분야 모두, 정치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사이에서 격동을 겪으며, 결국은 ‘난민상태’가 되어버린 도시와 마을을, 그 재생과 복원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더군요. 그동안 하자에서는 “재활력화”(revitalization)이란 단어를 썼습니다. 하자센터는 그 자체로 일종의 우리 사회의 “재활력화” 프로젝트가 되자는 의논을 많이 했었지요. 지금도 그렇고요. 그러나 이런 시대에는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 4대강개발이 충분히 협의하는 과정이 없이 시작이 된다고 합니다. 사실 홍성태 선생님은 4대강과 관련된 의견들을 들여다보다가 꾸준하게 개발과 생태적 복지에 대한 말씀을 하고 계신 분이란 것을 알고 꼭 뵙고 싶었던 분이에요. 청소년들이 스펙전쟁보다는 “삽질과의 전쟁”에 나서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으며, 4대강개발을 둘러싸고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게 될 여러 차원의, 우리 사회의 문제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자작업장학교에서 <기후변화시대의 인문학>과 같은 학습을 하던 과정에서, 우리는 개인들이 양심적이고 도덕적인 주체로서 생태적 문제에 접근하기는 생각하기 쉽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더 어렸을 때부터 지방의 대안학교나 생활공동체에 소속했었다면 생태문제는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라이프스타일의 문제였지요. 그러나 여전히 하자에서, 도시에서 살아가면서 그 문제의식을 실천으로 이어나가기는 쉽지가 않았지요. 그래서 때로 기후변화문제는 개인적으로 괴로운 양심의 문제가 되는 적이 많았습니다. 이 문제를 생각하는 시민으로서, 정치적인 주체로서 우리는 어떤 대화를 나누고,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작년에 대안학교들은 “강강수월래”프로젝트를 기획하여 4대강을 따라 걷는 일을 하기도 했고, 하자작업장학교에서는 12월에 있을 코펜하겐 협상을 앞두고, http://tcktcktck.org, http://350.org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이벤트나 서명에 참여하려고 노력하면서 우리는 “climate action"이란 단어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문제는 단순히 ‘북극곰’의 문제가 아니라, 스펙전쟁의 문제이고, 사북탄광에 우뚝선 경석산의 문제이며, 슬로라이프와 같은 라이프스타일의 문제라는 것, 대안학교들에서 채택하고 있는 ”절기학습“을 박제된 역사수업으로 바꾸는 문제라는 것 등등...

아룬다티 로이의 책 <9월이여 오라>에는 노엄 촘스키가 히로시마에 폭탄이 투하되던 날의 자신의 기억을 얘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나는 문자 그대로 아무에게도 말을 할 수가 없었던 게 기억납니다. 아무도 없었어요. 나는 그냥 혼자 걸어갔습니다. 당시 나는 여름캠프에 참가하고 있었는데, 그 소식을 듣고 혼자 걸어서 숲으로 들어가 두어 시간동안 거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얘기할 수 없었고, 누군가의 어떤 반응도 알 수 없었습니다. 나는 완전히 고립되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로이는 바로 그 고립이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하고, 가장 급진적인 래디컬한 시민적 사상가 중의 하나를 만들어냈다고 적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각자 자신의 고립된 시간을 가지는 중인 것 같습니다. 고립된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그리고 숲에서 나올 때는 그 고립된 내가 할 일이 명료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무엇을... 누구와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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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환영의 순서>에는

하자작업장학교 공연팀 Festeza에서 실내에서 연주하는 파고지스타일의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파고지(pagode)란 브라질 음악의 연주형태입니다. "rocking like seaweeds in the ocean"의 느낌으로 연주해야 한다고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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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계를 구한 時인들> 편 감사:

지난 시간에 함께 했던 운짱, seira, 윤슬, 날아1, 반가워요. :) 계속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쁜 때에 시간을 내주신 홍성태 시인께 가장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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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리 찾아보면 좋을 링크들

http://www.pressian.com/article/author_article_list.asp?article_num=60091110095557
(프레시안 칼럼 홍성태의 세상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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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만드는 사람들과 창의적 공유지를 만드는 크레딧

cc.png 하자작업장학교 시민문화워크숍 <세계를 구한 시인들>
문의: 포디 mykit21@gmail.com(필통ID: Hood), 쇼 showha3@gmail.com(필통ID: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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