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구하는 시市時詩視施始翅인들 I-5.

세계를 구하는 視인들: 동네병원 의사들, 김승범, 정혜진 
<액대경과 청진기: 페르시아 융단을 짓는 씨실과 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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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민문화워크숍 <세계를 구하는 시인들>은?

세계를 구하는 시인들 市時詩視施始翅人들은
하자작업장학교에서 그간 진행해왔던 다양한 인문학강좌, 문화예술워크숍, 시민문화특강 등을 이어가는 청소년을 위한 시민인문학 수업의 자리입니다. 1차 프로그램으로 아홉 분의 市인, 時인, 詩인, 視인, 施인, 始인, 翅인들과 매주 목요일에 만납니다. 하자작업장학교의 청소년과 그 어드바이저들이 함께 기획하고 있는 이 <세계를 구하는 시인들>은 그간 "그래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여러 방식으로 실험도 하고, 연습도 해오는 동안 그 내용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수업과 토론의 장입니다. 어쩌면 약간 길에서 벗어나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어서 마련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 분들과 그 길의 경계에서, 자기 앞의 삶과 세계를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 어떻게, 누구와 함께 살아갈 것인지 함께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누구나, 그리고 물론, 모든 청소년들에게 열려 있는 자리이니 언제든 함께 해주십시오. 오시기 전 메일로 포디나 쇼에게 간단한 참여의사만 밝혀주시면 됩니다. 

내용: 환영의 시간 / 특강 / 토론
일시: 2009년 11월 26일 (목) 7시
장소: 하자센터 3층 마루
참가: 관심 있는 누구나(선착순 40명 이내). 간단한 식사비 1,000원 이상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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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視人 <김승범, 정혜진> 선생님은: 

gd1.jpggd2.jpg제너럴닥터의원의 공동원장님이자 주식회사 코메디라이프를 운영하는 김승범, 정혜진 두 視인을 소개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11월 28일)에 있을 TED서울컨퍼런스(http://www.tedxseoul.com)에서 발표도 하실 계획이지요. 그 발표 자료에 두 분의 말씀을 소개 대신 옮겨봅니다. 두 분이 하고 계신 일들을 잘 설명해주시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일단 한국사회 안에서 의료에 대한 사회 인지체계, 문화, 인식이 고정되어 있기에 통합적인 혁명 없이는 진료형태가 바뀔 수 없어요. 모든 걸 통합해서 완결된 형태로 제시하는 것이 좋겠죠. ‘인간적인 진료’는 모호하지만 저희는 이 모호함을 여기에서 하루하루를 통해 구체화하고 있어요. 제닥에서 우리만의 의료의 관점을 보여주는 거죠. 이곳에서는 지금까지와 다른 의사와 환자의 관계, 그리고 소통이 실천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저희만의 “의료디자인”의 정의를 만들고 그 정의에 입각한 여러 가지를 하는 것이에요. 저희가 따로 정의한 의료디자인은 가장 인간적인 의료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의료환경, 의료도구, 의료커뮤니케이션 세 가지를 모두 일관되게 재구성하려는 노력이에요. 제네럴닥터 카페는 환경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두 요소가 일관성을 가지고 있지요. 환경의 일관성을 갖는다 함은 카페나 혹은 누군가의 집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일관성을 가지고 기존의 의료환경, 즉 병원이라는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를 재구성하는 것이죠. 그 안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그 환경에 맞게 디자인한 것이지요. 예를 들어 환자노트를 직접 작성한다든가, 30분 진료를 위해 예약제를 하고 고양이를 들여놓는 것도 이런 디자인의 일환일 수 있지요. 그런 실험, 디자인 과정인 것이고요. 청진기인형도 마찬가지에요. 청진기의 구성요소들을 다 분해해서 제가 생각하는 극단적인 청진활동을 인간적으로 만들기 위해 재구성하다 보니 인형이 들어가서 “당하는 차가운 활동인 청진 경험이 아이들에 놀이와 같은 경험으로 디자인 되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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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섯 번째 시간>: 세계를 구하는 視인들

지난 여름, IDEC(international democratic education conference)이라는 이름의 세계적인 대안교육컨퍼런스가 취소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개최하려된 계획이 신종플루의 염려 속에서 무산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사실 대안교육현장들은 그 학습의 과정상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도전적인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태도가 있습니다. 무인도에서 살아보기와 같은 실험을 해보다가 사고를 당한 적이 있기도 했지만, 그런 사고 때문에 주춤하게 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그 모험의 의미와 또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앞에 선 용기와 운명에 대해서 새삼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였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신종플루를 대하면서는 세계의 어린이, 청소년들을 염려하며 IDEC의 개최를 철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곧 새 학기가 시작하니, 속속 신종플루가 깊은 상처를 내며 우리에게 다가와 있습니다. 열을 무릅쓰고 일터에 나타나, 오렌지 쥬스 한 통을 껴안고 수건을 둘둘 감고 콧물을 닦아가며 시간 내에 해야 할 일을 마치고, 또 서로 의견을 나누던, “약간은 과도한” 장면은 포기해야 했습니다. 환자는 위로와 격려 속에서 친구들, 동료들과 함께 있지 못했습니다. 대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집안에 격리된 채 고립되어 있고, 또 나머지 사람들은 누군가 빠진 자리를 쳐다보며 그가 없이 해내야 하는 기우뚱한 일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휴교’, ‘휴업’이라도 하게 되면, 이토록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천재지변”의 정체가 무엇인지 당황스럽기만 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나의 병, 내가 옮길까봐 두려운 바이러스, 나를 아프게 할까봐 신경 쓰이는 위협적인 타인들... 믿을 수 없는 정책과 그 정책의 수행자들인 의료진들... IDEC 대책회의가 진행되는 내내 “나도 의사지만, 국가가 이 플루에 대해서 무엇을 알리고, 숨기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씀도 여러분들께 들었지요. 전문가들의 판단수준에서 하시는 말씀들이 겠지만,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자 친구의 말은 아니었지요. 그저 우리 사회가 극도의 “불신”의 연쇄 속에 있다는 생각만 깊어졌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에서 손을 내밀고 함께 다독이며 위기를 넘어서는 동료애는, 이 신종플루를 돌아보는 형식 안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아픈 사람이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같고, 아프게 하는 바이러스만이 사람들의 의지와 용기를 좀 먹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 때 <마을의 의사>를 만나고 싶습니다. 의사들이 이 세상에 청진기를 대고, 또 반사경(head mirror)을 통해 들여다 본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보일지요? 때때로 우리는 오만한 태도로 “그래, 뭐 그렇게까지 건강하게 살려고 할 필요가 있을까? 무엇 때문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침형인간이 되어야 한다든가, “더 높이, 더 멀리, 더 빠르게”라는 올림픽 구호를 외워 노래하던 부모 세대의 격률에도 지쳤고, “생산적 인간”, “경쟁에서 이기는 인간”도 염증이 납니다. 어쩐지 ‘건강해라’라는 말의 뒤에는 그런 것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신종플루가 돌아다니고 있는 요즈음엔 아주 기초적인 차원에서 “나의 면역력”, 버티는 힘을 생각해 봅니다. 좀 더 겸손한 마음이 되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격리’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더욱 절실한 욕망을 가져 봅니다.

좀 부끄러운 얘기지만, “의사”를 떠올릴 때마다 중학교 때 읽었던 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를 떠올리곤 했습니다. (그 외의 연상이 없어 부끄럽습니다.) 삶이란 삶의 의지와 욕망들이 엮어내는 과도하게 의미 있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늬의 페르시아 양탄자가 아니라는, 그저 태어나고 죽는다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들이 그 날실과 씨실이 되어 엮어내는 단순한 아름다움 속에 있다던가 그런 얘기였던 것 같은데... 화려하고 고단한 삶의 굴레를 한 바퀴 돌린 뒤, <마을의 의사>가 되어, 주름 잡힌 손으로 환자의 이마를 짚은 채, 병자의 두려움과 고통을 들여다보며 위로를 건네는 사람, 그것이 그 <인간의 굴레>에 나오는, 인생의 성숙한 순간, 의사가 되어 있던 필립의 이미지였지요. 

정선 여행을 다녀온 후, 작업장학교도 한 번 휘청거렸습니다. 아픈 사람들도 많았고, 또 고립감 속에서 당황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루이지만, 주말에 붙여서 휴교를 했던 날도 있었습니다. <마을의 의사>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실까요? 어떤 처방을 생각하고 계실까요? <제너럴 닥터>의원은, 까페 속에 병원이 있는, “이상하고도 신기한” 병원이지만, 무섭거나 차가운 “의료진”이 아니라, 아무 때나 문을 열고 들어가 세상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신뢰 서클’의 한 조각인 것 같았어요. 작업장학교의 산이 “의료에도 디자인을 붙이나요?”라고, “용산참사”에 “디자인”을 덧대며 물어봤습니다. 김제닥, 정제닥으로 불리는 두 분 마을의 의사들께 함께 할 시간을 부탁드렸습니다. 두 분께서는 두 개의 주제로 말씀을 시작해주시기로 하셨지요.       
 
1. 김승범 : 잘 먹고 잘 살기단지 신체적인 건강을 얻는 삶을 넘어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 나가는 방식
2. 정혜진 : 건강과 질병 사이, 그 어디엔가생활 속에서 건강과 불건강,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균형 잡힌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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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환영의 순서>에는

하자작업장학교 공연팀 Festeza가 노래를 준비했어요. 
브라질 노래 두 곡 그리고 “바람이 불어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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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계를 구한 視인들> 편 감사:

온라인학습생태계 필통넷은 항상 도움을 주시지만, 특히 필통넷의 개발자인 오랜친구(정미영)님께서 두 제닥님들과 직접 연결을 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저녁 진료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렇게 기꺼이 시간을 내주신 김제닥, 정제닥 두 시인들께 마음 깊이 고맙습니다.
사실 제닥까페에서 이 시인들 워크숍을 해도 좋을 것 같은데... :) 다음 기회도 만들어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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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리 찾아보면 좋을 링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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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닥 공식사이트 http://generaldoctor.co.kr/ 
제닥블로그 http://gedoc.tistory.com/ 
미투데이           http://me2day.net/gedoc(정제닥), http://me2day.net/gedoc_kim(김제닥) 
[제너럴 닥터: 어느 이상한 동네병원 이야기] 김승범, 정혜진 지음, 이상미디어 출판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5967024
EBS 다큐人 “카페로 간 의사들” (VOD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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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만드는 사람들과 창의적 공유지를 만드는 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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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포디 mykit21@gmail.com(필통ID: Hood), 쇼 showha3@gmail.com(필통ID: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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