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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S글 수 1,063
------------------------------------------------------------------------------------------------ 부르주아, 프롤레타리아, 소시민, 시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개념들을 공부하면서, 준비하면서의 즐거움은 있었지만, 막상 강의를 들어야 하는 지점에서는 두려웠다.. 더군다나 ‘시민’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나를 더욱 겁먹게 만든 것 같았다. 시민에 대해서 공부하고, 고민하고, 서로 공감하며, 왜 시민 됨 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화두로 가지고 가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의 삶 생활과 연관 지으면서 고민하는지, 항상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피하려고만 했던 나에게 이번 강의를 통해서 첫발을 내딛을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민하고 갈등하는것을 두려워 함은 고로 생각을 멈춘다는 것과 같은 것 같다. 하자 작업장학교 주니어 과정에 들어오면서 그 때의 다짐들을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하승창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는, 나는 어떤 시민이 되고자 하는 걸까? 그리고 우리가, 내가 가지고 있는 시민 의식은 무엇이며 참된 시민 됨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하자 안에서 시민으로서, 시민이라고 자칭하고 있는 나는 지금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걸까? 어떤 행동을 해야 하며 실천해야 하는 걸까? 라는 의문이 많이 들었다. 솔직히 나는 내가 시민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운 것은 아니지만, 아무런 실천이나 행동도 없이 시민이라고 말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안 맞는 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꼭 어떤 실천이나 행동이 있어야만 시민이다. 라고 딱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는 거지만, 나는 그 안에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도 잘 모르기 때문에 아직은 내가 시민이라고 자칭하는 것이 많이 어색하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하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의식/생각/또는 실천이.
![]() 蒔
2009.12.06 06:25:29
나에게 시란 어려운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다. 내가 생각해온 시, 또는 봐온 시들 안에는 항상 압축된 의미가 있고, 그들의 이야기가 있었고, 삶이나 생각이 녹아나 있었다. 그러면서 내가 쓰는 시 안에도 그런 의미나 함축성이 있어야 한다는 관념 때문에 항상 시 쓰는 것을 꺼려했다. 하지만 이번 시민문화 워크숍 조원규 선생님(시인)의 강의가 기대됐다. 강연을 듣기 전 이런 질문이 들었다. ‘내가 지금 프로젝트를 끝내고 리뷰를 쓰는 것에 있어서 어떤 마음으로 쓰고 있고, 그것에 만족하고 끝을 내는지, 그리고 글을 쓰면서 정말 나의 성장을 위해서 쓰는 것인지... 솔직히 이런 질문에 답하기는 자신이 없다. 리뷰를 쓸 때나 회고를 할 때는 거의 숙제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길찾기 때부터 시작된 이 문제는 역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더니, 주니어에 와서도 이러고 있다. 요즘은 일기를 쓰면서 개인적으로 하루 회고를 하고, 내일 일정을 잡으며 오늘 써야 될 리뷰에 있어서 (못 쓰는 경우도 있지만,) 숙제처럼 느끼면서 힘겹게 쓰진 않는다. 그리고 일기를 쓰면서 나에게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일기를 쓰면서 또 다른 걱정들이 들어나기 시작했다. 나만 볼 수 있는 일기장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못 쓰겠다. 왠지 누군가가 볼 것 같은 이상한 불안함? 에 사로잡혀 쓰면서, 없는 사람을 위해서 쓰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일기 쓰는 것도 힘들어 진다. 쓸데없는 생각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이런 고민이 많이 든다.
그러면서 시인께 ‘혹시 글이나 시를 쓰시면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내 글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글을 쓰는 것 같은 느낌? 을 받아 보신 적이 있는지, 그리고 만약 그것이 사람이 아닌 물질적인 것이었다면, 그리고 만약 그런 슬럼프? 에 빠지셨을 때 어떻게 빠져 나오셨는지,’ 가 궁금했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그들만의 공동체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그러면서 이 개인주의적인, 차별이 있고, 벽이 있는 곳에서 어떻게 나는 공동체 정체성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해야 갰다는 생각도 든다.
무엇을 노래해야 하는 것일까? 시인으로서 시를 쓴다는 것, 그리고 시민으로서 시를 쓴다는 것은 다른 것 같지만 공통된 위상이 있는 것이다. 시민시인은 개인적인 경험이 사회에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경각심이 들어가 있는 시를 쓸 것이다. 사회적 정체성이 내제되어 있는 시는 곧 바로 물음이 되어 타인의 사고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2009.12.07 22:32:03
권혁일 선생님 리뷰,
오늘 강의는 내가 생각했던 기부와 나눔에 대한 이야기 보단 다른 이야기에 대해 좀 더 비중 있는 이야기 해주셨다. 솔직히 기부와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그래도 오늘 강의는 다른 강의들 보다 좀 더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 프로젝트를 하는데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생각을 한다는 것, 계속해서 고민하게 되는 부분인 것 같다. 최근 들어서 강의를 듣는다거나, 프로젝트를 한다거나, 다른 무엇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거나 했을 때, 질문이 떠오르지 않는다, 아니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왠지 모를 질문에 대한 압박이라고 해야 하나? (압박이라고 느끼면 안 되지만,) 꼭 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항상 머리를 쥐여 짜게 된다. 그러다 보니 질문이 나오기는 하지만 질문에 알맹이가 없다. 어떻게 보면 생각을 지속하고 매 순간 상황 상황에서 질문을 만들어야지 했던 나의 다짐에 대해 너무 집착(?) 해서 이런 것 같기도 하다. ‘어떤 상황에 자신을 스스로 던져 버려라, 그리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든 해결책이나 극복 점을 찾아라!’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다. 왠지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아서 뜨끔했다. 요즘 공동체에 계속 집착하게 된다. 리뷰를 쓸 때건 하자에 있을 때건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그러면서 현재 작업에 집중을 못하고 있는 나를 볼 때마다 답답하다. 아직도 그 곳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를 볼 때마다, 지금은 다른 곳에 다른 나를 찾기 위해 만들어 나가기 위해 왔는데, 그곳에 비교만 하고 왠지 그럴 때마다 한없이 떨어지는 기분이 든다. 그럼 지금 내 위치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 걸까? 그리고 지그 이 고민이 쓸데없는 고민인가? (이 리뷰는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2009.12.07 23:45:50
강의를 들으면서 김승범 제닥(선생님)의 질문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요즘 계속해서 내 위치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고 있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것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 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생각으로 만들어서 나만의 행동으로 만들어간다.’ 나를 주도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아니 지금 나는 나를 주도해 나갈 수 있나? 하지만 그런 것 같지 않다. 지금 나를 보다면 하자에서 생활이건 하자 밖(일상생활) 에서건 나는 나를 주도해 가지 못하고 있다. 내가 작업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작업에 끌려 다니고 있고, 그러다 보니 생각을 짜내고 있고, 계속해서 불규칙 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를 주도하는 힘은 뭘까? 내가 나를 주도 할 수 있는 매개체를 찾아보고 계속 생각할 수 있는 나를 만들어나가야 갰다. ‘바닥인 자신과 직면해야 한다. 그것을 두려워하면 치고 올라갈 수 없다.’ 이 말을 들으면서 정선 때 히옥스께서 이제는 내 것 나다운 것, 내 시선을 내려놓고 그 밖의 시선으로 보고 느끼고 배야 함과. 그렇다고 해서 너 다운 것을 버리라는 말은 아니다 라고 코멘트 해주신 것이 생각났다. 지금은 내 시선보다는 좀 더 넓은 시선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사실상 잘 되지도 않을뿐더러 왠지 내 시선이 사라질까봐 하는 두려움도 있다. 나는 좀 더 나와의 갈등이 있어야 될 것 같다. 나와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직면하고 그 상황과 갈등하고, 그리고 권혁일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처럼 그 상황에서 어떻게든 극복 점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랬을 때 비로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 그리고 생각을 놓치 않는다는 것,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풀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김승범 선생님과 만날 기회가 있다면 선생님은 언제 바닥임을 느꼈고 어떤 식으로 자신과 직면했고, 갈등했으며, 어떤 식으로 극복 점을 찾았는지 꼭 물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2009.12.09 10:15:06
나르마다 강 영상을 보면서, 9월이여 오라 책을 읽으면서 환경이 우리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가 자연에게 끼치고 있는 영향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대규모 댐 사르다르 사로바르 건설 사업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받는 자연, 쫓겨나는 원주민들 이지만, 나중에 이 사업으로 인해 어떤 피해가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 생태계에 변화가 올 것이고, 환경에 기반을 두어 삶을 영위하는 모든 생물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사르다르 사로바르 건설 사업은 단순히 부를 위해서 지어지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 사업으로 홍수와 가뭄의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 문제는 그 뒤에 있는 어마어마한 문제의 10%도 차치하지 못한다. 지금 우리나라도 이과 같은 처지에 놓여있다. 왜 인류는 이러한 환경 파괴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가? 나르마다 강 영상에 나온 말이다. 두 번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긴 시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짧은 시야로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환경과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은 무분별한 개발일색으로 치닫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역시 그렇다. 그렇다면 우리
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며 어떤 의식과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걸까? 홍성태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하승창 선생님께서 하셨던 시민이란? 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지금 4대강 살리기며, 재개발이며, 이런 일들이 시행되고 있는 이 사회 안에서 시민이라고 자칭하고 있는 우리는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그리고 이 급박한 상황들 속에서 어떤 실천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할 문제다. 짧은 시야가 아닌 좀 더 멀리 볼 수 있는 시야, 긴 시야를 가지고 지금 이 사회의 문제들을 바라본다면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일인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세계적으로 문화적, 생태적, 사회적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러면서 현재 과학의 발전은 당장 다음날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인간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자연의 변화는 더 할 말도 없다. 이런 환경,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좀 더 지금 우리 사회의 모순된 문제점들을 직시하고, 생각하면서 좀 더 인간다운, 시민다운 삶의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 이 지구는 우리 인간들만이 사용하고, 살고, 행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난 이 시점에서 스지 신이치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슬로우 라이프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세계를 구하는 시인들 강의’ 들을 슬로우 라이프 하나로 어우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나눔, 재개발, 시민 됨........ 우리나라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시간은 쏜 화살과도 같다.’ 내가 걸어왔던 길을 다시 돌아볼 때 시간은 정말 빨리 간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사회도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한다. 그리고 우리들도 바뀐다. 하지만 빠른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이러한 빠름에 적음함과 동시에 대응하면서 일상의 여유를 찾고 자신의 것을 좀 내려놓으면서 주변을 살피는 것. 지금 이 시기에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 멘트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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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계속해서 경험하고 또 그것에 대한 리뷰를 하고 회고를 하고, 글을쓰고, 그러면서 내가 이런 생활을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고 있는지...
지금까지 나는 리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는지, 내가 이렇게 매일같이 보고 느끼고 오감으로 채득하는 것들을 나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러한 느낌으로부터 오는 갈등이나 고민들은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평상시 하자 생활을 하면서 리뷰를 쓰는 것이 자연스러운 하루의 되새김질이 되는 것보다는, 해야만 하는 숙제로 보이면서 대충 빨리 끝내 버려야지 라는 거의 때우는 식으로 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리뷰를 하는 것이 숙제로 다가올 때마다 나에게 돌아오는 시선이나 질문들을 외면하고 싶어 했고, 하루를 성찰하면서 나의 경험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을 두려워하는 나를 보게 된다. 계속해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면서 어느 정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좀 더 나를 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