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확신이 서지 않는 공연이었다. 일행은 어떤 터에 가서 쉰다고 했는데 거기서 공연을 할 확률은 아주 높았다. 하지만 나는 먼저 악기를 들고 거기까지 갔다가 만약에 하지 않는다면 그냥 괜히 고생하는 것이라는 생각과 무엇보다도 공연에 확신이 서지 않아서 악기를 들고 가지 않았다. 결국 터에 가서 다시 악기 가질러 왔지만.. 무튼 악기를 다 짊어 지고 와서 공연을 어디서 할까 5분을 넘게 우왕자왕댔다. 결국에 뒤에 강을 배경으로 대형을 만들고 섰는데 발판은 모두 큰 돌맹이들이었다. 절대 움직이기 불편한 상황이었다.
공연은 시작했다. 연습때와 마찬가지로.. 시작부터 맞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연습이 부족해서? 혹시 연습할 때 뭔가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 게 있는 사람이 있을까? 개인연습? 아니면 연습의 속도? 브레이크를 더 여러 번 연습하는 것?(만약 있다면 구체적으로 댓글 달아주길 바라고)
공연은 소리도 밸런스도 좀 별로였고 너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 것 같았다. 근데 시간이 더 있었으면 준비가 됐었을까?
그리고 실수를 많이 한 것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 같은 점은 엽과 포디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들은 오랫동안 공연팀에 있었고 지금은 큰 기둥들이다.
사람들의 호응이 썩 좋지 않았다. 물론 우리 공연이 6명이 연주했기 때문에 시너지도 평소보다 덜했고 울림도 덜 했기 때문이지만. 무브가 그런 상황속에서도 무척 잘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곧 엽도 나간다. 당혹스럽긴 하겠지만 우린 잘 해야한다. 잘 할 수 있다. festeza니까.

오빠! 이오!
5빠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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