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구하려는 시인으로서, 시민문화 워크숍을 마무리 하며,

[나의 불빛이 이야기 되어 질 때]

홍조

우리는 시민과 세대라는 좋은 말에 속지말자.

생각은 지구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정의하고 이름 짓자

그리고 나의 삶을 발화 하는 이야기에 힘을 담자.

이번 학기 진행되었던 세상을 구하는 시인들의 말들이다.


세상을 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잘하고 싶은 것도 많다.
그런 개개인의 욕망, 욕구들이 충돌하여 경쟁을 일으킬 테고 그러면서 사회는 발전해왔다.

 

 

나는 이 거대한 시대에 시민으로서 그렇게 살고 있었다.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나는 시민이라는 단어에 의문이 들었다.

나를 표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역할들 안에 시민으로서, 자식으로서, 학생으로서 등등이 톱니가 되어 나를 이루고 어떤 책임과 의무를 동반하고 있는지, 그리고 시민으로 시작으로 발화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토록 여러 사람들이 사회 문제점에 대해 우리가 시민으로서 책임의식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고민의 대다수는 나와 흡사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누구에게 말해야 하는지 앞으로 주권을 어떻게 행사해야 하는지 어떤 사회를 조망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 그대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생각들이었다.


 다함께 잘살 순 없을까? 더 있는 사람이 덜 있는 사람과 조금씩 나눠 갖고 살면 어떨까?

훼손된생태계를복구하려는노력과혼자힘으로할수없는것은함께하면안될까?


이런 고민들은 내가 만난, 세계를 구하는 시인들도 하고 있었다. 시인들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철주야 고민하고 자신이 선택한 역할을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묵묵히 수행하고 있었다. 각자 자신의 삶에 의미와 질문을 갖고 산다는 것은 또한 다른 서로의 삶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말일 것이다. 그 사람을 인식만 하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더욱더 사람들 사이에 소통을 말하고 있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내가 나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야 되는 것, 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현실 속에서 자부심 그리고, 책임감은 매번 반복되어 나오는 말이지만 위기시대의 세계를 구한다는 것은 앞 세대의 성과가 있어야 가능 한 것 일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도 잘 찾아서 해야 하는 것이다. "생각은 지구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 말이다.

그래서 그 행위 자체가 불빛이 되어야 하고, 그 불빛은 바라보는 세상을 위해서 존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을 거듭 할수록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발명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 이야기는 우리가 쉽게 놓치고 가는 것에 시선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이야기 되고 그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 이제 나는 시작을 알렸고 때로는 나의 이야기가 정성 어린 힘이 있어 모두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받기도 하며 큰 불빛, 풍부한 이야깃거리가 될 것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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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we meet a desert, make it a ga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