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탄광촌에 경제교육 웃음꽃 피었네

  이희욱 2009. 12. 20(0) Social IT |

국제 비영리 경제교육 기관 JA코리아가 진행하는 강원도 경제교육 봉사 여행을 소개해드린 적 있다. 2007년부터 해마다 대학생들이 경제교육 선생이 돼 강원도 폐광지역 초·중·고교를 찾아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도 가르치고 봉사 활동의 보람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특히 누리꾼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경제교육을 진행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월부터 네이버 해피빈에 마련된 강원도 초등학교 경제교육 모금함에 콩을 기부하면 경제교육 후원금이 쌓이도록 했다.

이렇게 모은 후원금으로 JA코리아가 12월18·19일 이틀동안 강원도 정선지역으로 어린이 경제교육 봉사를 다녀왔다.

이번 경제교육은 강원도 정선의 갈래초, 사북초, 고한초, 사음초 등 4개 초등학교 전교생 5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대구대, 경북대, 우석대, 전남대, 상지대, 강원대 등 전국 대학생 40여명이 경제교사로 참가했다. 모두들 JA코리아 경제교육에 한 번 이상 참여한 대학생 멘토이자 온라인 기부에 참여한 학생들이다.대학생 경제교육 전문 멘토들은 경제교육 전날인 금요일에 강원도로 출발해 하룻밤을 묵고 토요일에 5시간 동안 집중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진행한 경제교육은 ▲종이 도너츠 만들기를 통해 단위 생산과 조립라인 생산을 배우는 2학년 활동 ▲종이 빌딩을 만들어 도시를 건설해보는 3학년 활동 ▲보드게임을 통해 가게 운영을 체험해 보는 3학년 활동 ▲퍼즐을 통해 국제 무역의 개념을 배우는 6학년 활동 등 게임과 체험이 어우러진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강원도 경제교육을 위해 공모전 상금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한 숙명여대 양희숙 학생은 “공모전 상금을 보람있는 일에 쓰고 싶어 기부하고, 또 그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직접 봉사활동에도 참가했다”며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하고 열심히 따라주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제가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따뜻함을 선물로 받아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갈래초 이윤권 선생님은 “이곳 어린이들은 대학생들을 만나는 게 흔치 않은 일이라, 1년 동안 JA 경제교육을 기다려왔다”라며 “지방 소도시 특성상 다양한 경제 생활을 체험하기 어려운데, 이번 경제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실질적인 것들을 많이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JA코리아 김태준 회장도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 속에서도 어린이들에게 성공의 열정을 불어넣기 위해 강원도 경제교육 봉사활동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마음이 어린이들에게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소액 모금과 기업 후원을 확대해, 강원도 전지역 어린이들이 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Junior Achievement)는 1919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기구다. 전세계 119여개 나라에서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경제교육을 진행한다. JA코리아는 2002년 설립한 뒤 2008년까지 23만명이 넘는 초·중·고·대학생들에게 무료 경제교육을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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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욱

asadal입니다. '우공이산'(http://asadal.bloter.net)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뉴미디어, 사회적 웹서비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오픈소스, CCL 등을 공유합니다. asadal@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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