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의 캠페인에 관한 글.

 

 

제목_지구가 말했어요. “쓰레기통아 도와줘!”

 

대상_쓰레기를 마구마구 버리거나 혹은 지금 지구를 돕는 데에 있어서 작은 것에라도 마음이 있는 사람들!

 

주제_“작은 것이라도 실천한다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의도_분리배출에 한해서만이 아닌, 실천함으로써 바뀌는 많은 것들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아주 기본적으로 우리가 일상에 할 수 있는 자연보호의 실천에는 분리배출이 있다. 만약 우리가 분리배출을 하지 않는다면, 지구의 자원들을 끊임없이 쓰게 되고 대신에 쓰레기들이 가득해 질 것이다. 이 끔찍한 일을 막으려면 재활용을 기본적으로 꼭 해야 하고, 물건을 그만 사야한다. 하자센터 본관 앞의 분리배출 함을 보았다. 분리배출 종류를 표시해둔 종이가 오래되고 글씨가 작아, 잘 보이지 않아서 사람들이 헷갈렸나보다. 플라스틱 통 안에 종이가, 종이 통 안에 캔이. 쓰레기들이 자기 자리를 못 찾고 아주 엉망이었다. ‘저 표시만 제대로 돼 있었으면, 사람들이 쓰레기를 잘 버리고, 조금이나마 세상이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 그래서 나는 잘 보이게끔 글자를 크고 튀게 다시 만들기로 했다.

 

 

내용_

[분리배출과 세상]

#1 하자센터 본관 앞에 분리배출 통에 쓰레기가 엉망이다.

[자연보호의 기본인 분리배출.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2 굴이 분리배출 상황을 설명한다.

#3 시작! 함께 분리배출 표시를 잘 보이도록 만든다.

#4 핑두의 인터뷰와 함께 달라진 분리배출 통들이 보인다.

[애정을 가지고 옆을 둘러 봐 주세요. 아주 작은 것이라도 실천한다면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어요.]

 

#3에 들어가는 분리배출 정보

종이 재활용 효과 1톤당

대기오염 74%, 수질오염 35%, 공업용수 58% 감소

플라스틱의 환경오염

소각시에는 완전한 연소가 어렵고 유독가스 발생. 소각 후에도 중금속의 잔재가 남기 때문에 2차적인 환경오염 발생

캔의 재활용

재활용시 80% 이상 환경오염 물질 감소

알루미늄캔 1개 재활용

60와트 백열전구를 약 27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영상 작업

주제와 연출_

 

처음에는 재활용과 분리배출을 주제로 정하면서 많은 생각이 있었다. 업싸이클에 대해서도 알아보았고, 텀블러 사용하기, 등 사실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말자는 얘기를 하고 싶었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가 생활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쓰레기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상적인 가장 작은 실천이 분리배출이라고 생각해서, 아주 작은 것으로 인해서도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걸로 정했다. 유리가 제안해주신 하자 정문 앞에 있는 분리배출 통 표시를 다시 잘 보이게 만들어보는 걸로 정했고, 실제로 그곳은 도움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걸 만듦으로 인해서 주제가 분리배출에만 한하지 않고 조금 더 넓은 폭으로 원래 내가 하고 싶은 말인 작은 실천으로도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 ” 라는 걸 또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영상 안에서 직접 실천을 해서 더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영상이 시작될 때 어두운 분위기의 음악과 함께 쓰레기들이 뒤엉켜져있는 분리배출 통을 보여주고 신나는 음악으로 바뀌면서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그리고 표시가 잘 보이도록 만들 때에, 지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재활용 효과 정보를 자막으로 넣었다. 그리고 완성된 모습과 달라진 분위기를 담았다.

 

촬영_

촬영은 영상팀 전체가 날 꾸준히 도와주었다. 한 번도 카메라를 제대로 만져본 적이 없어서 어색했고 잘 못하면 어쩌나 무서웠지만, 비노가 쉬는 시간 틈틈이 촬영을 하러 가자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실제로 영상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촬영은 비노와 하록이 해주었다. 그리고 편집 때 다양한 구도의 영상들이 부족해서 촬영할 때에 좀 더 과감히 해야할 필요가 있구나 싶었다.

편집_

편집도 마찬가지로 처음이라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하나하나 익혀가며 편집을 동반했다. 익숙해지면서 편집을 더 수월하게 했다. 색감과 발랄함을 표현하고 싶어서 색색의 분리배출 표시도 넣어보고 음악에 맞춰서 편집을 했다.

 

 

마치며_

지금 벌써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욕심인 것 같기도 하지만, 만약 다음에 캠페인 영상을 만들게 된다면, eat, play, love(원래는 'eat, pray, love' 라는 영화 제목) 라는 주제를 담고 싶다, 뮤직비디오처럼 재밌게 흥겨운 노래를 넣고 영상을 틀고 춤출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 캠페인은 내가 생각하기에, 영상으로써는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처음이라 그런가, 영상이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접하지 못한 게 아쉽다. 내용에 더 집중하게 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정말 정말로 다음번엔 예술적인 감각이 느껴질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 싶다. 물론 내용도 그만큼 집중해야겠지? 욕심이 생긴다. 시작하기 전엔 무서웠던 영상작업이 이제 좀 재밌어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