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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시민문화 워크숍글 수 603
NGOs
BWU: 여성, 인권에 대해 다시 인식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페미니즘 공부모임 이야기를 조금씩 듣고, 퓨니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 이야기를 내 것으로 가져와서 생각해 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BWU활동가 분들이 하셨던 얘기들은 너무 현실적인 문제였다.BWU뿐만 아니라 PWO같은 몇 개의 여성,인권 활동 단체들을 만났다. 대부분의 단체를 방문하면서 남은 키워드는 인권이었고, 여성과 인권에 대해서는 BWU를 통해 너무 현실적인 문제임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인식하게 되었다. 팔라웅유스센터 : 팔라웅 유스센터에서 (여성, 마약이야기 외에)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Ta'ang' 족의 고유한 언어나 문화가 군사정부에 의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저번 주제연구를 통해 '사라지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팔라웅유스센터를 만나면서는 버마내 상황에서 다른 맥락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LMTC 4학년 학생 디스커션 : "졸업 후 커뮤니티 내외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자신의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뮤니티에 봉사하고, 봉사 받을 수 있는 관계를 원한다" 이동학습을 가기 전, 글로비쉬와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공동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메솟과 멜라에서 community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었는데, 그들이 말하는 공동체는 무엇이고, 반대로 내가 지금까지 공동체에 속해있었다고 말했던 그 공동체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LMTC에서 어떻게 하면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고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운다" 관계를 맺는 것은 중요하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법, 관계 맺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나와 관계 있다고 생각하는 사회와 나의 관계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관계를 맺는 것,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질문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CDC 국경다리 : 사실 국경다리가 기억에 더 남는 것은, 그때 내가 겪었던 상황 때문이다. 그곳에서 연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버마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연진이 앞에서 내가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굉장히 고민됐다. 그리고 몇십미터도 되지 않는 버마와 태국 국경 다리, 강 앞에서 CDC학생들과 우리가 같이 서있었던 그때는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어떤 감정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몇 가지 생각들이 들었지만 아직 복잡한 상태다.) 디스커션 : 디스커션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CDC와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ID카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그들이 졸업 후에는 어떤 상황에 놓일지 모른다는 것, 그 밖에 여러 제약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는 그들에게 어떤 제약이 있다면, 한국에도 그와 비슷한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의미는 다르겠지만.)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질문을 하면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삶의 조건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내 삶의 조건은 무엇이고, 그 조건과 환경 속에서 지금의 나는 무엇을 하고있는지... --------------------------------------------------------------- 키워드 이동학습을 하면서 '내 삶의 조건'이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삶의 조건, 환경에 의해 변하는 것은 무엇이고, 갖게 되는 입장은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내 삶의 조건은 무엇인지. (삶의 조건) 지금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삶의 조건에 대한 키워드와 이어질 수 있는데) 내 삶의 조건과 환경 속에서 지금 나는 무엇을 할 것인지. 하고 싶은 것과 연관지어 함께 풀어가려고 한다. 그리고 이전 시민문화 워크숍을 통해 생각하게 된 '시민' 과 그룹토의할 때의 3가지 주제 인식과 대안/ 꿈과 직업/ 문화작업자에 대해 나눴던 이야기에 대해 다시 내 맥락에서 생각해 보려고 한다.
2010.02.12 23:33:48
아, 구나.
정말 생각이 많네. 사라져 가는 것. 나도 돌아오던 날 twitter를 켜자마자 친구나 애도하는 글을 올려둔 것을 보고 http://productionschool.org/board/51317 이 기사를 읽었었지. ta'ang언어는 적어도 난민캠프에서는 살아남겠지만 그 유혹적인 양귀비 밭이 향긋한 차 밭으로 바뀌지 않는 한 그 언어도 고향을 잃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 * 한국어표기로 "feminism"은 "페미니즘"이라고 적어야 한다. * 얼마전 영화제에 갔다가 메모해 둔 것: "페미니즘은 여성도 인간이라는 근본적인 믿음(radical belief)이다" - 체리스 크라마레, 폴라 트라이힐러 고정희 시인이 말하던 '땅의 사람들'이 더 이상 존재하기 어려운 게 아닐까 생각해. 아바타의 아바타의 아바타들이 여러 차원의 매트릭스 현실 속에 존재하게 된 세상이야. 우리가 메솟 얘기를 나누는 동안 "디스트릭트9"이나 "더 문", "아바타"는 꼭 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오웰의 "1984"와 하루키의 "1Q84",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도 읽고. 마주 잡을 손 하나 기다리며 설 맞이 두 편의 시를 옮겨둘게. 구나 글을 읽다가 다시 고정희 시를 찾아보게 되었네 :) 땅의 사람들 3 (고정희) - 팔레스티나의 영가 하늘문이 열렸는데 다 어디 갔는가 동구밖 허공을 찌르는 호곡소리 하늘문 열었는데 다 어디 갔는가 기고만장한 엄동설한 속에서 뽕나무 숲을 후리던 바람이여 어머니와 아버지의 옷을 벗기고 형제들의 알몸을 매질하던 채찍이여 거미줄만 무성한 폐옥의 마당에서 서쪽을 향하여 때 아닌 올리브꽃이 시들고 우리들의 지적인 밥사발을 마주하여 늙은이가 젊은이의 시체를 매장하는 이 거대한 해골 골짜기에 하늘문 열었는데 다 어디 갔는가 상한 영혼을 위하여 (고정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 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다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2010.02.19 02:50:57
◎개요 ●내 삶의 조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아웃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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