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 Talk


Veronica Needa의 speech, ‘Cultural Identity in a Global Village’.

영국인이지만 홍콩에서 태어나 자란 Needa는 “Belonging that is not recognized” - 인식되지 않은 소속감에 대해 말하기도 했으며 지금의 사람들은 어디에건 자신의 집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feel home). 


우선적으로 자신이 Global Village의 주민이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Veronica Needa가 말하는 홍콩, 엄청난 이동인구, 이주민,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공존하는 곳이 바로 Global Village라고 생각했고 내가 살고 있는 곳 또한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Where I am from” 보다는 “Where I am living”이 나의 소속이라고 생각한다.


“My Karen people”, “My community”를 계속 반복해 말하는 Burma의 youth들 혹은 Karen민족의 youth들은 다양성의 Global village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까. Where I am from, 나의 뿌리를 찾는 것은 또 어떤 의미일까. 



NGO


메솟에서 치과치료 봉사를 하고 계시는 정보임 선생님을 만났다. “단기간에 하는 봉사는 보람과 감동으로 할 수 있지만 장기간으로 할 때에는 책임과 의무가 더해지고,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한다.”


메솟에서 여러 NGO들을 만났고 그곳에서 자원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도 몇 몇 보게 되었다. 만약 내가 이곳에 돌아와서 무언가를 할 수 있을까? 남을 위해 일하는 걸까 아니면 내 일을 하는 것이 남을 도울 수 있는 것일까.

정보임 선생님은 ‘내 일’이라는 것만 있으면 시작은 할 수 있다고 하셨다. ‘내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LMTC


멜라 캠프는 LMTC학생들에게 일시적인 공간이다. ‘일시적’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교육의 기회; 자신의 삶과 community에 변화를 만드는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

기회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하지만 기회는 어떤 것에 대한 보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자신이 이 공간에서 하고 있는 일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나또한 하자라는, 한국의 youth들을 위한 일시적 자율 공간에서 학습하고 있다. 내가 지금 이곳에서 하는 일이 어떤 지점에서 내 삶과 연결이 되어있나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또한 내가 살고 있는 현실, 일시적으로 몸담는 곳이 아닌 앞으로 쭉 살아갈 곳은 어떤 곳이며, 그 안에서 나는 무엇을 하려고 하나.






리뷰 keywords


  1. cultural animator

리사가 예전에 cultural animator라는 단어를 썼을 때는 정확히 이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지금 이 단어를 설명하라고 하면, 서로 다른 문화간의 차이를 극복하며 새로운 활력/움직임을 촉진시키는 매개자이자 작업자 라고 말할 것이다. 꼭 서로 다른 문화간의 매개자인 것 만은 아니겠지만 메솟 여행에 초점을 둔다면.

이전에 나는 이 ‘다른 문화’, 혹은 ‘문화적 장벽’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것을 매개한다는 것, 이해를 돕는다는 것을 생각할 수 없었다. 이런 부분에서 메솟현장학습은 내게, 다른 상황/문화를 처음 인식하게 했다. 이전까지는 이야기해보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 가장 가깝게, 탈학교/대안학교 학생인 나와 일반학교에 다니는 또래들도 서로 다른 문화안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대화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문화적 장벽을 마주하는 경험을 해볼 수도 없었다. 메솟에서 그곳의 youth들과 discussion을 시도하고, 1대1로 대화해보니 비로소 어떤 종류의 차이, 장벽이 존재한다는 것과, 그것을 뛰어넘어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곳에서 통역을 했기 때문에 더욱, 둘 사이의 gap을 연결해주는 역할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매체인 영상으로 이것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1. empathy

empathy라는 단어는 기후변화시대의 living literacy 프로젝트 기간에 내가 자주 썼던 단어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 감정이입, 공감할 수 있는 것. 사람에 대해, 환경에 대해, 문제들에 대해.

그러나 empathizing이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래서 그때 말한 empathy는 ‘인식’ 정도를 뜻했다.

이번에 empathy라는 단어를 다시 가져 온 이유는, 무언가에 공감하고(마음이 움직이고), 몸도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내가 하는 작업은 cultural animator로서, empathy를 전달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물론 함께 움직이기 시작하자라는 메세지를 담기도 하면서.


  1. 새로운 길을 내는 것


이번 여행을 통해서 나는 “상황에 주눅들지 않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메솟의 상황, 버마의 상황이라는 현실이 그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내 또래들을 어떤 부분에서 주눅들게 하는 것 같고 꿈과 직업을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하게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한국의 10대들이 좋은 대학에 나와야지 취직할 수 있다고 생각해, 대학에 집착하는 것처럼, 메솟의 10대들도 교육/대학 만이 이곳을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으며 대학만을 꿈꾸고 있었다. 나는 스스로를 어떤 정해진 길에 끼워 맞추는데 힘을 다 써버리지 않고, 자신히 하려고 하는 일, 살아가고 싶은 방향을 따라가며, 길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막무가내로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로 먹고 살고 자립할 수 있는 형태를 스스로 만드는 것까지를 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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