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figure out. 
1. 하나를 둘러싼 여러가지 하나들.
교통과 통신수단이 발달하면서 국경이 허물어졌다 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실제로 우리는 비행기와 인터넷을 통해 보다 쉽고 다양하게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거나 시시각각 새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버마의 독재, 폭력, 강간, 인권유린의 무자비함.. 눈으로 보아도 실감 할 수 없고 육성으로 들어도 이해 할 수 없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접 몸을 담궜던 경험은 애석하게도 2010년이라는 시간이 현재의 나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해준다.
-나의 모토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 살기" 이다. 이것의 의미는 나의 삶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따로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나의 삶은 내가 하는 경험들로 채워진다고 생각한다. 내가 현장학습을 떠나고 그 곳에서 나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또래를 만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은지 왜 그렇게 되고 싶은지 사회나 공동체에 기여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앞으로 다가올 우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홍콩으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굉장히 설레였던 기억이 난다. 내가 경험하고 있는 시간과 공간을 이동하는 여행에 대해 나는 일기장에 이렇게 표현했다. "뜨고 뜨는 그 순간 내가 발 붙이고 있던 땅은 작고 오밀조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하늘을 비행한다니 땅으로 영영 돌아갈 수 없을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그 곳 땅에 내리면 아마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 아마도 나는 언어, 문화를 넘어 지구촌이라는 끈끈함을 통해 소통하는 꿈을 꾸었던 것 같다. 여러가지 이야기에서 물론 많은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하였다. 확실히 우리는 같은 시대에 살고 있었고 저마다의 문제로 굉장히 복합적인 사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변화를 도모하려는 Youth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을 수 도 있었다.  홍콩에서 3일의 컨퍼런스 기간은 나에게 figure out, against to world, change start with you의 다양한 구호와 함께 Youth empowering를 격려하며 막을 내렸다. 

2. 시민과 탈시민? 현실에서 마주한 그 둘의 경계   
메솟에 있던 9일의 시간 동안 우리는 하루 많을 때에는 4개, 총 15개의 단체 또는 학교를 방문했다. 크게 교육, 인권, 정치, 의료지원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은 지역간의 갈등과 버마 안과 밖에 있는 청소년의 교육환경, 핍박받고 있는 여성과 어린이의 인권 등 우리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이 지금 버마에는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했다. 어떤 단체는 독재정부에게 강하게 저항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청소년의 교육을 신경쓰거나, 그 둘 사이에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아주며, 각자의 경험과 사실들을 국제사회에 호소하며 버마의 올바른 정치,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요구하고 있었다. 메솟에서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불법이주민, 공식적으로 국적없는 난민의 상태이다. 자신들이 몸담았던 사회를 진심으로 안타까워했고 우리에게 믿을수 없는 경험을 전달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은 확실했다. 그렇다면 버마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다른 곳으로 탈주를 감행한 사람들이 다시 버마 안에 있는 공동체와 사회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여행을 떠나기 전 작업장학교에서 나는 사회 안에 속해 있는 구성원으로써 나의 시민됨을 이야기했었다. 내가 속해 있는 현실을 인식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사회에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전에 인식하고 있던 범위가 나와 너, 내가 선택한 하자작업장학교라는 공동체, 기후변화 시대라는 큰 틀의 사회 속에서 시민됨을 생각했다면, 이곳에서 내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넓고 복잡했다. 

part 2. 존재로서 증명이 되지 않는 역설적인 시대
1. 탈출도 정착도 아닌 난민과 2세대를 만나다. 
2. 난 지금 누구와 만나고 있는지, 누구와 함께 살고 있는지 - 자신의 존재를 이야기 하는것.
 자기의 존재증명이 필요하고, 타인에 존재를 확인하고 살펴가는게 중요한 시대. 
3. against to world.
- 정착하지 말고 그렇다고 부유하지 않는 나의 삶을 되찾아야 한다. 나의 삶은 무엇으로 부터 탈주하는 것인가? 언제까지 현실에서 도망칠것인가. 이제 마주하고 맞서야한다. 그렇지만 나는 또 탈주를 꿈꾼다. 
-너무 약한 존재들 함께 생각하고 연대하자. 주변의 우려에 맞설 수 있는 나의 선택을 설명 할 다른 단어가 필요하다. 
part 3. change start with you. 
1. 웜(warm)한 세대가 아니라, 말하기 애매(라고 쓰고 엄이라고 읽는다.)한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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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we meet a desert, make it a ga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