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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악글 수 566
음악가 집안에서 자랐고, 비범한 재능으로 장래가 촉망되었던 폴로 몬타네즈. 하지만 흙이 좋아 농부로 살겠다 작정하고는 음악을 딱 끊었던 독종이기도 했다. 그러다 마흔을 넘기고야 다시 기타와 마이크를 움켜 잡았다. 그런 배경 하에 발표된 앨범이 바로 이 [Guajiro Natural](과히로 나뚜랄 2000년)이다. "토박이농부"(혹은 소박한 농부)라는 타이틀이 이보다 잘 어울릴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인가? 악보도 볼 줄 모르면서 이미 수 백곡을 작곡해 둔 그에게 유럽과 남미의 음악 팬들이 먼저 진심어린 박수갈채를 던졌다. 하지만 2002년 어느 날. 그의 금의환향을 고대하던 쿠바인들에게 청천벽력과도 비보가 날아들었다. 그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1주일의 혼수 상태 끝에 사망해 결국 다시 흙으로 돌아가고야 만 것이다. 이런 애틋하고도 가슴 찡한 사연들을 알고 난 뒤라 더 그런 걸까? 페스티벌이나 파티의 화려함은 그의 음악과 영 거리가 있다. 농번기에 오후 참 시간을 마치고,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농주 한 사발 들이키며 즐기는 잠깐의 여흥에 더 잘 어울릴, 소박하고도 담백한 느낌의 곡들로 채워졌다. 52street 2005년 10월 양중석 출처:오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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