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본명은 장덕균이라고 하고 어머니께서 지어 주신 이름입니다. 제 이름의 뜻은 ‘덕(德)을 고르게 베풀며 살아라.’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름 값 못하며 살고 있지만. 그리고 하자 안에서는 show라는 이름으로 통합니다. show의 의미는 다들 알겠지만 ‘보여주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할 줄 아는지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지만 막상 해야 될 자리가 오면 피하는 것도 싫었고 항상 자신을 비밀스럽게 숨기려 했고 포장하는 내가 싫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자에 들어와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자.’ 라고 생각했고 그것에 맞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show라는 별명을 쓰게 된 것이지요. 하자에 들어오기 전에는 충북 단양에 위치한 ‘산위마을’ 이라는 공동체에서 살았습니다. 천성적으로 시골을 너무나 좋아해서 이사 가서 생활하는 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머리도 커지고 세상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되면서 (그리고 그 당시에는 기타리스트라는 꿈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살고 있는 공동체가 너무나 비좁아 보이고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고심 끝에 공동체에서 퇴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자로 오게 되었죠.

그러다가 도시로 오면서 내가 살았던 곳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왜 그 사람들이 도시 속에 있는 어떻게 보면 많은 특권들을 (난 특권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버리고 시골로 들어갔을지, 그리고 왜 농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생활 수단을 농업으로 삼고 있는지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자에서 하고 있는 기후변화 이야기라던지 생태 이야기 마을이야기도 계속해서 관심갖게 되네요. 그리고 사실 저는 농사를 지으면서 음악도 계속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몇 년 동안 죽어라 농사를 지어봐야 그 다음 계획이 나오겠지만 말이지요. 저는 너무 막연한 꿈을 꾸는데만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하게 되요. (이럴때.) 하지만 계속해서 꿈꿔보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너무 먼 미래의 꿈을 꾸는 것은 그렇게 썩 좋은 일만은 아니지겠지만. 지금 내가 있는 이 위치에서 어떤일을 나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도모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꿈도 꿔야겠죠? 

어제부터 글 마무리가 이 모양입니다. 

이 글이 자기 소개를 한건지 뭔지... 

꿈 이야기 나오면 밤 새야될 것 같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