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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악글 수 566
각자 자신들이 안 것들을 공유합시다! --
성대골 마크 :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은 엄마의 모습, 네모난 공을 굴리는 일처럼 쉽지 않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에 마음을 모으는 협력. 여러 개의 작은 조각 천을 이어 이질적이지만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공동체를 상징. 2010년 10월, 서울 동작구 상도3동에 초등학교도 도서관도 없어 고민이던 주민들이 모여 성대골 어린이 도서관을 만든 것이 성대골(상도3·4동) 공동체의 시작이었다.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돈을 출자했고, 뜻을 같이 하는 출판사에서 책을 기증받아 작은 어린이 도서관이 탄생했다. 평범한 직장맘이거나 전업 주부였던 성대골 엄마들은 도서관에 모여 앉아 아이들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들을 기획했고, 어린이 도서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용하는 사람들도 무척 많아졌다고 한다. 그러던 중 2011년 3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계기가 되어, 성대골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회원을 대상으로 에너지·기후변화·화석연료·온실가스 등에 관련한 여름 방학 특강을 기획했고, 녹색연합과 함께 특강(7회)과 워크숍(5회)을 진행했다. 처음엔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과 실천 의지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 때문에 ’임팩트 있는’ 강의 중심으로 나갔는데 그러다보니 부작용이 '원전 문제와 환경오염의 실태를 알면 알수록 마음이 심란해진다'는 이유로 강의를 듣고 싶어 하지 않는 주민들이 생기면서, 주민들의 변화와 생각들을 천천히 나누고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워크숍 중심으로 프로그램 형태를 바꾸게 된다. 성미산 공동체, 중금에너지자립마을 등 성대골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다른 공동체 마을에 견학도 간다. 이런 저런 시행착오와 노력을 통해 2011년 12월 성대골 절전소와 ‘착한에너지지킴이’ 15명이 탄생하기에 이른다. 또한 이도서관 한쪽 벽면에 각 가정의 전기 사용량을 표시해 절전한 양만큼 새로운 전기를 생산했다고 표시하는 절전소를 꾸며놓았다(4학기 정도 까지는 이것을 실제로 보고 온 적이 있다). 주민의 언어로 주민들 스스로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행복한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2012년 4월은 어린이 도서관 근처 예닮교회 2층에 공동체 및 환경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성대골 마을·에너지 학교’를 세우기 되었다. 어린이도서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더 넓은 공간이 추가로 필요하기도 했고, 함께 하는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더 큰 비전과 목표를 갖게 된 것이다. ‘성대골 마을·에너지 학교’는 15명의 엄마들이 마을교사로 참여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생활 공부방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4~5명의 동네주민들이 명예교사로 참여해 뮤지컬 교실·리듬 교실·숲 체험 교실 등 매일 한 가지씩 특별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엄마들은 마을학교 운영경험을 토대로 상도3동에 공립형 대안학교를 세울 구상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절전소 활동을 계기로 아이들과 함께 꾸린 ‘착한에너지합창단’은 그린피스의 ‘희망에너지투어’ 개막행사 무대에도 올랐고 여러 행사에 초대되는 등 인기도 많다. 도시에서 에너지 문제를 고민하고 보다 주체적인 생각을 가지려는 다양한 모색이 성대골에서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베란다에 설치하는 가정용 소형 태양광 발전기 워크숍, 도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 워크숍 등등. 아톰의 시대에 코난의 시대를 준비하는 성대골 사람들 책 제목을 패러디한 위 문구는 성대골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슬로건이라한다. 아톰은 원자력에너지로 움직이는 캐릭터고, 코난은 느릿느릿 자연 속의 삶을 사는 캐릭터. 지난 겨울 시작한 성대골 절전소 운동에는 50가구 이상이 참여해서 매달 800KWH이상 절감하고 있고, 인근 학교 두 곳과 어린이집에도 절전소가 설치되는 등 절전소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서로의 전기사용을 체크하는 것들은 어찌보면 다소 불편한 것이 될 수도 있을 터인데 그럼에도 그러한 것들이 잘 실행되는 이유는 공동체이기 때문이 아닐까. "도시에서의 삶은 기본적으로 에너지 의존적입니다. 절약하며 산다는 것은 기존의 익숙한 편안함을 조금이라도 등져야 가능하고요. 이 부분에서 성대골 주민들, 특히 엄마들의 성찰이 있었습니다. 도시에서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내가 너무 성급한 것은 아닌가? 조금이라도 더우면 시원하게 해주고, 조금이라도 추우면 따듯하게 해주고, 어두우면 밝게 해주고……. 아이들이 시간에 따른 자연의 변화와 그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막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 아이가 불확실한 미래의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회복력과 적응력을 발휘하려면, 그 능력들을 높여 주는 것도 부모들이 해야 할 몫이라는 결론을 냈고 절전소 활동은 그러한 생각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더우면 세수도 하고 부채질도 하고, 그래도 더우면 선풍기를 켜고, 에어컨을 켜려면 가족회의도 해보고요." 22가족의 공동육아 마을학교는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매일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현재는 22가족이 모여 공동육아를 하고 있다. 처음에 성대골 근처에 초등학교가 없어 아이들이 위험하고 힘들게 멀리 학교를 다니는 것을 보고 초등학교 세우기를 추진하다가 어려움에 부딪혔고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마을학교이다.
공동육아에 대한 성대골 마을 어머니들의 생각은 어떤것이냐는 질문에 김소영 관장은 “ 공동육아에 대한 생각은 각각 다르다. 처음 공동육아를 시작하게된 동기는 같이 모여서 적은 돈을 들여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자투리 시간을 모아 함께 모여서 돌보고 놀면 소모적이지 않고 엄마들에게도 시간과 여유가 생긴다는 필요에 의해서 하게 되었다. 공동체 돌봄, 육아에 대한 가치나 신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 앞으로 아이들에게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 나가는 것이 과제며, 아이들에게 키워드는 배려로 이것을 구체화하고 완성도를 높여나가기 위한 의논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물론 어른들이 먼저 실천하고 모범이 되어 뒤따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또 성대골 마을은 아이와 엄마가 주 활동자였지만 아버지들의 참여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처음엔 엄마들의 일상의 일이려니 생각하며, 아이들을 맡기면서 훌륭하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던 분들이 주말장터나 저녁 회의 등에 같이 참여해 돕고 있다. 마을학교는 마을이 같이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성대골 마을은 마을의 재원.재능을 함께 나누고 개방 여건이 되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아이들도 함께 참여하는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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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난 굴이 아니고 까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