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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하자 인문학 5 : 애전별친愛錢別親글 수 387
* 2013년 10월 31일, SOS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공연팀 워크숍! * 함께 한 사람 - 무브, 동녘, 신상, 별, 까르, 미르, 고요 - 지혜, 효진, 현지, 소이, 건우(김), 민석, 수호, 선우, 정성, (빤데이로 치는 어린이 한명이름 기억안남) * 무얼 어떻게 했나 - 우리가 준비한 노래 (소유메우, 눈오는밤)을 들려주고 같이 따라부르기. -앉아서 동녘이 한 소절, 나머지가 다같이 따라부르다가. 마지막엔 일어나서 발로 박자를 세며 2와 4에 박수를 치면서 노래를 불렀다. * 왜 노래를 불렀나 -우리는 공연팀. 23일에 있을 축제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서, 공연에서 부를 노래를 연습했다. (원래 페스테자가 원했던 건 '어린이보사노바' 그리고 '한국어로 된 노래부르기' 라고 들었습니다.) * 리뷰 오늘은 준비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점심시간에 급하게 노래를 정하기 위한 회의를 했고, 결국엔 노래를 정하지도 못한 상태로 SOS에 갔다. (나는 워크숍이 시작하고 나서야 어떤 노래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소유메우'와 '눈오는밤' 중에 한 곡을 부르기로 했고, 먼저 소유메우를 들려주었더니 - 처음 듣는 노래인데다 게다가 브라질말로 된 노래. 어린이들 입장에서 당장 공연을 앞둔 상황에서는 '소유메우'라는 노래가 어렵게 느껴졌을 것 같다. 뭔가 '당황' 이라는 표정이었던 것으로 기억. 두번째로 '눈오는밤'을 들려주었더니 - 소유메우보단 괜찮은 반응이었던 것으로 기억. 한국어여서인지 브라질어보단 쉽게 접근 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눈오는밤'이라는 노래도 어렵고 처음듣는 노래였지만 '소유메우보다는 낫다'라는 생각이 들게 했었던 것 같다..) 사실 눈오는밤이라는 노래는 나도 오늘 처음 듣는 노래였다. 그래서 어린이들을 잘 도와줄 수가 없었다. 오늘 정말 놀랐던 건 여자친구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한국어여서인지 필류지간지를 부를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부른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은 목소리였지만 열심히 따라부르는 모습은 정말 인상깊었다. 지난번 서밋공연 때부터 느끼는 것은 어린이들이 내 기대이상으로 잘 해낸다는 것이다. 공연 때 전체적인 속도가 평소 연습보다 빨랐기 때문에 어려웠을텐데도 불구하고 잘 연주하는 모습, 그리고 오늘도 처음 듣는 노래를 몇번 듣더니만 또박또박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깜짝 깜짝 놀랐었고, 내가 그동안 어린이들을 너무 얕잡아 본 것 같다. 어린이들은 내 생각보단 수준이 높다는 생각.
그러나 나는 정확히 어떤 장르의 어떤 느낌의 노래를 불러야겠다는 감이 전혀안오는 상황이다. (오늘 쇼와 무브의 빈자리가 한 몫한듯... 어서와서 도와줘요..ㅠㅠ) 오늘 내 주위에 있던 여자친구들에게 '붉은노을이라는 노래 알아요?'라고 물어봤었는데 12살 현지만 안다고 했었고 다른 친구들은 모른다고 했었다. 그래서 어떤 노래를 하던지 애초에 어린이들은 아는 노래가 많이 없기 때문에 죄다 처음듣는 노래일 것이라는 생각. 노래를 정할 때 "어린이들이 알까?" 하는 염려는 접어두어도 될 것 같다. (내가 그 전에 너무 많은 것을 신경썼던 것 같다.)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오늘 워크숍시간에 지혜가 나에게 땅땅,기타,젬베,빤데이로를 가르키면서 저 중에서 할 줄 아는 악기가 뭐가 있냐고 물어봤었다. 나는 저 중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 파고지악기하나 제대로 못다루는 내가 무슨 어린이들을 가르치려 한다니.. 평소에 브라질노래도 많이 듣고 파고지도 미리 연습을 해둬야 겠다고 뼈저리게 느꼈고, 괜시리 어린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공연팀 어린이들이 차츰차츰 공연자가 되어가고 있다는 걸 느낀다. 공연이란 건 어떤건지, 무대가 무엇인지 이제 조금씩 감을 잡아가는 것 같고, 책임감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어린이들을 두고 노래도 제대로 못정하고 가서 정말 미안했다. 어린이들에게 우리가 어떤 워크숍을 진행하느냐가 큰 영향을 미칠텐데 공연팀워크숍은 항상 준비가 미흡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매번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는 공연워크숍준비가 미리미리 그리고 철저하게 준비해야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어떻게 진행해가야할지 모르겠고 매번 어린이들의 정신이 산만하다는 것... SOS는 정말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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