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았던 그대는 나의 손을 어루만지며 얼굴을 붉혔소. 그 붉은 볼은 죽을 때 까지 잊을 수 없을 것이오. 웃을 때 이빨을 드러내었던 그대. 이빨 사이에 고개를 내밀던 덧니. 그대의 덧니는 우리가 키스할 때 내 혀로 심어준 싹으로 튼 것이라고 생각하오. 그대는 강렬한 프렌치 키스로 나의 이빨 하나를 부러뜨렸소. 어찌나 강렬했던지 9년이 지낫는데도 이빨이 나올 생각을 안하오. 
여지껏 그대를 떠올리려서 흘린 눈물은 노아의 방주를 탄생시킬 수도 있을 것이오. 9년전 그 날 당신을 보낸것에 큰 후회를 하고  지금도 무척 괴롭소. 아직 늦지 않았소. 내게로 와주오. 나는 당신이 필요해. 이제 더는 못기다리겠소. 이 편지를 보고 승낙의 뜻으로 내게 달려와 그때의 강렬한 프렌치 키스를 해주시오. 이빨이라면 상관 마시오. 당신의 키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 만약 거절이라면 답장을 안보내도 좋소. 만약 일주일 안에 답장이 안온다면 나는 내 존재를 부정할 것이오. 당신 없는 나는 오피가 아니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