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참가한 어린이는 수빈, 대환, 민성, 한별, 지우였어요.

곧 있을 마을 축제 때 영상팀은 이때까지 만든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우리 동네에 관련된 영화를 하나 더 만들기로 했어요. 새로 민성이라는 친구도 영상팀에 들어오고, 만들어질 영화에 대해 모두 기대가 높은 것 같아요!


일단, '우리 동네'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를 작은 종이에 써서 책상 가운데에 모두 모아봤어요. 

나온 키워드는! 병원, 마트, 시장, 뒷산에서 본 족제비, 우리 동네에는 위험한 사람이 많다, 욕쟁이 할아버지, 시장, 등등

저는 대환이가 장수풍뎅이를 잡으러 뒷산에 갔는데 그냥 풍뎅이만 잔뜩 있어서 걔네를 잡아와서 지금도 키우고 있다는 얘기가 기억에 남네요ㅎㅎ그리고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뒷산'을 키워드로 정했습니다-!


두 팀으로 나뉘어서 실제로 뒷산에서 겪었던 일을 이야기로 다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대환, 수빈, 민성, 비노, 하록, 유리가 있었던 팀 이야기!

  뒷산으로 갔다. 풀잎을 따다 피리를 불었다. 피리 소리를 듣고 청설모, 족제비, 개, 풍뎅이, 뒷산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이 줄지어서 따라왔다. 동물들과 산에서 다같이 재밌게 춤을 추고 뛰어놀았다. 집에 가려고 내려오는데 어떤 아저씨가 담배 꽁초를 아무데나 버리려고 해서, 동물들이 모두 그 아저씨를 쫓아냈다. 하마터면 큰 산불이 생길 뻔 했다.

(실제로 최근에 어떤 아저씨가 담배를 잘못 버려서 신월동에 있는 산에 큰불이 났데요, 그리고 대환이는 풀잎을 따서 피리 부는 걸 좋아한데요.)


 지우, 한별, 미난, 굴이 있었던 팀 이야기!

 뒷산에는 무서운 전설이 있다. 밤 열두시만 되면 산에 있는 의자에서 할아버지 귀신이랑 처녀 귀신이 있다고 한다. 친구들과 함께 그 귀신을 보러 열두시에 찾아갔다. 부스럭하는 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라 봤더니 그 곳에 족제비가 있었다! 족제비를 데려와서 어른들에게 들키지 않고 키웠다. 그런데 먹이를 너무 많이 줘서 점점 족제비가 커진다.

(이 얘기도 실제로 있는 무서운 얘기랑 산에서 본 족제비 얘기를 엮은거에요!)




이제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을 해야합니다. 영상팀에서는 어린이들이 아주 활발해서 집중할 수 있게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앞으로 해나갈 것들이 많은데 같이 머리 맞대면서 어린이들만의 담백한 영화 한 편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