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노래를 잘 몰라서, 나에게 친숙한 장르면에서 골라봤어. 최대한 안 유치하고 재밌는 걸로ㅠㅠ.
조금 수준이 높을 것 같은 노래들은 다른 사람들의 추천을 기대할께.
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아(윤동주 시인의 시에 붙인 노래)
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아
별을 노래하는 아이들아
이미 날이 저물었으니
우리모두 손을 잡고 집에 가자
베개맡에 무릎꿇고 앉아서
무언가를 기도하는 꼬마아이의
조그만 소원이 무언고 하니
장난감 자동차가 갖고싶다나
바닷가에 사는 사람 물고기먹고
산골에 사는 사람 감자 궈먹고
뒤뜰의 풀잎은 이슬먹는데
별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먹나요 (별똥먹지요)
호박꽃 (짧고 재밌고 간단한 노래)
오늘아침버스에서 만난 그애
날 보고 호박꽃이래,
주먹코에 딸기코에 못생긴얼굴
너는 뭐가 잘났니. 흥!
호박꽃도 꽃이라고 날 보고 놀리는데
나는 그 말 참을 수없어
멸치도 생선이냐. 예예예예!
오늘아침버스에서 만난 그애
날 보고 호박꽃이래,
주먹코에 딸기코에 못생긴얼굴
너는 뭐가 잘났니. 흥!
개구리 노총각 (짧고 재밌고 간단한 노래2)
저건너 조그만 호수위에 아하~~이히!
개구리노총각이 살았는데, 아하~~ 이히!
40이 다되도록 장가를 못가,
안간건지 못간건지 나도 몰라,
몰라~ 앗싸~앗싸 몰라~ 아~싸, 몰라~~
사노라면(어른들 잘 아실 것 같아서)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날도 날이 새면 해가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비가 새는 판잣집에 새우잠을 잔데도
고운 님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
오손도손 속삭이는 밤이 있는한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좍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한숨일랑 쉬지말고 가슴을 쫙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천리길 (어른 아이 아는 사람이 많고, 나름 이 노래 좋아하는 애들이 많았던 것 같아서)
동산에 아침 햇살 구름 뚫고 솟아와
새하얀 접시꽃잎 위에 눈부시게 빛나고
발 아래는 구름바다 천리를 뻗었나
산 아래 마을들아 밤새 잘들 잤느냐
나뭇잎이 스쳐가네 물방울이 날으네
발목에 엉킨 칡넝쿨 우리 갈길 막아도
노루 사슴 뛰어가네 머리 위엔 종달새
수풀 저편 논두렁엔 아기 염소가 노닌다
쏟아지는 불 햇살 몰아치는 흙먼지
이마에 맺힌 땀방울 눈가에 쓰려도
우물가에 새색시 물동이 이고 오네
호랑나비 나르고 아이들은 쫄랑거린다
먹구름이 몰려온다 빗방울도 떨어진다
등 뒤로 흘러내린 물이 속옷까지 적셔도
소나기를 피하랴 천둥인들 무서우랴
겁쟁이 강아지는 이리저리 뛰어 다니다
가자 천리길 굽이굽이 쳐 가자
흙먼지 모두 마시면서 내 땅에 내가 간다
오호라~ 처음 보는 노래가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