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리뷰 때 이야기한 것은 적지 못했으니, 혹시 덧붙여져야 한다고 느끼는 것들은 댓글로 답시다!

<BND 리뷰>

*팀별 리뷰내용 보고 끝남.

쇼 : 사람들에게 소악기를 쥐어주면서 더 많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자. 홍보를 우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면 좋겠다. 최소 지인들을 통해서 하더라도 홍보가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겠다.

홍조 : 나는 영상촬영을 했었는데, 공식적인 것은 아니었다. 작업장학교에서는 아리랑TV에서 따로 촬영을 한다고 해, 굳이 기록을 하지 않기로 했었는데 그래도 해야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스케치 영상을 촬영해봤다. 

율리아 : 리플렛을 더 만들었어도 됐겠다. 

히옥스 : 우리들이 넘었으면 하는 것은,

공연팀 - 공연

디자인팀 - 포스터

영상팀 - 트레일러/ 기록촬영            

이 경계를 넘어야 하는 게 아닌가? 

각 팀들이 가진 감수성을 발현을 하면서 같이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한다. 지금은 공연팀은 '공연'이 목표고, 디자인팀은 '포스터를 만드는 일'. 영상팀은 '트레일러' 이렇게 분배되고 있다.

공연팀이 할 수 있는 일이 공연 밖에 없는가?

홍조 : 내가 생각할 때, 공연팀은 공연을 잘 해야지..디자인팀은 포스터를 잘 만들어야지..하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다. 다른팀도 영상팀이 '영상을 만들어야지'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히옥스 : 공연팀이 잘 해야 하는 것은 '퍼포먼스'이다. 그 퍼포먼스라는 것은 '바투카다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아니다. 

오피 : 일단은 각 팀마다 직접적으로 주어진 일들이 있다. 근데 우리가 어떻게 생각을 해봐야할지 잘 모르겠다.

홍조 : 우리가 각팀을 '무슨 팀이니까' 하면서 각각의 팀에 대해 잘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무브 : 홍보가 꼭 디자인팀의 일인가? 생각해보면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기술의 파트로 넘어가기 전에 우리가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게 있는 것 같다.

히게오 : 하나의 프로젝트가 있으면 거기서 분배되어야 하는 일이, 각 팀마다 잘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처음부터 각각의 일을 분리시켜버리는 것 같다. 

히옥스 : 디자인팀에서 처음 모임을 할 때 '우리 이번에는 포스터를 없이 가자'와 같은 결정을 해볼 수도 있다. 우리가 BND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을 하지만, 그 전에 자료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BND는 실제로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우리가 굳이 포스터를 만들지 않아도 애드버스터에서 만든 로고를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는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상황에 대한 그림을 계속 찾아 브레인스토밍을 굉장히 많이 해봐야 한다. '사람들이 모여있을 때 모습이 어떨 것인가'와 같은 상상부터. 그렇지만 각각 팀별로 '나는 디자인팀이야'라는 생각이 강하다면 거기서 상상을 시작해도 된다. 

만약 디자인팀에서 '어떤 모습이었으면 하는가' 이미지적으로 상상을 해본다면, 공연팀에서는 '어떤 소리를 나게 할 것인가'라고 상상을 해볼 수 있다. 

율리아 : 준비물 같은 것을 잘 알리지 않았다. 급하게 홍보를 했더니 빼먹는 부분이 많더라. 취지가 생략되기도 하고 자꾸 빼먹는 것들이 생기더라. 

너울 : 율리아가 자신의 지인들에게 홍보를 할 때 사탕발린 말들을 했다고 했는데, 율리아를 통해 온 사람들이 행사 당일에 '적응이 안 된다'라는 말을 많이 했다. 

율리아 : 나는 그 사람들한테 충분히 설명을 했다. 

히옥스 : 그러니까 디자인작업을 (디자인워크숍에서 하는 것처럼 이미지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해볼 수도 있다. 디자인팀만이 아니라 모두와 같이.

모두들 내년에도 BND행사를 할 생각이 있나?

모두 : O

율리아 : 그런데 시험 기간을 빗겨서 할 수는 없나?

히옥스 : 그게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시험때만 되면 연락도 안 되는 일..'일이다. 

이건 우리가 여러 가지 이벤트, 워크숍, 축제 등을 할 때 고려를 해야한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일상이란 게 뭔가?'이런 질문도 해봐야 한다. 여러분의 바이오리듬(몸으로부터 오는)과 라이프싸이클(사회적으로부터 오는)?이 얼마나 일치하는가, 그렇지 않은가와 같은 질문들. 

 사실 팀작업을 할 때, 자기 동료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마음놓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필요하다. 그런데 이번 작업에서는 '매체에 대한 해석'이 너무 협소했다. 

우리가 이번에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모든 일 하나하나에 너무 집중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우리가 피켓부터 단체사진을 찍을시 '어떻게 찍을 것인가' 모델링을 해볼 수 있다. 6 장소를 거치는데 한 장소를 지나칠 때마다 사람들의 숫자가 는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해볼 수 있다.

만약 디자인팀 모임에서 BND의 취지를 모두 안다면, 행사의 동선, 전체 그림을 구상해야 한다. 

내년에 여러 사람들이 BND를 컴퓨터 검색창에 친다면 '2010년의 내용'이 검색되면서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게 할 수도 있다. 우리가 자기 매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자기 숙제로 가져가 계속 생각을 해보았으면 한다.

어떻게보면 우리가 자기 감각을 찾아가는 연습은 이런 행사를 통해 계속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매체'를 한계로 두지 않고 '팀작업'이라는 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2

히옥스 : 지금부터 BND 때 최고의 기억을 만들어준 부분에 대해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해보자. 

오피 : 작년과 달리 같이 준비한 사람들이 있었다. 생각나는 사람 홍보기획 유망주 유현주(율리아)

율리아 : 피켓을 급하게 만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것도 같이 만들어 함께 들고 다닌 것.

씨오진 : 강바람. 다리 위를 건널 때 바람 때문에 힘들었지만 집에 가니 그게(힘들었던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망구 : 행사을 보고 계속 따라오신 분들

홍조 : 율리아의 홍보능력과 행사장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웃으면서 리플렛을 나눠준 일. 그리고 영상 트레일러를 만들 때 여러 시도를 통해 새롭게 구현을 해보는 방법을 알게 된 것.

너울 : 율리아의 홍보. (나도 저렇게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배울 점이라고 생각했다) 상상마당 앞에서 외국인 세명이 눈치껏 노래를 부르는데 참여를 한 것. 

히게오 : 걸어서 홍대부터 하자센터까지 온 것. 빈이 만들어준 로봇옷(피켓)

무브 : 장시간 연주한 것을 장하게 생각. 메데와 함께 했던 Creative process가 작업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멈추는게 아니라 계속 새롭게 이야기를 꺼내놓는 것) 

처음에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 약 7가지 아이디어를 냈었다. 그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이 (우리가 미숙했음에도) 어떤 것을 의도할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연습을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의도되지 않은, 초대받지 않은 장소에서 BND를 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메데와 했던 CC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했던 이야기가 BND 작업과정에서 생각을 전개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동녘 : 오랜 시간 연주한 것. 처음 시작했을 때 오갔던 얼굴들이 끝까지 계속 보였던 일. 퍼포먼스도 처음 새롭게 해본 듯.

구나 : 수는 적었지만 작업장학교를 졸업,수료한 사람들이 함께한 것. 홍대부터 하자까지의 동선을 거쳐 걸어온 것.

쇼 : 사람들과 같이 했던 것. 수루두를 메고 돌아다니는 게 힘들기도 했지만 좋았다. 날씨도 환경도 별로 좋지 않았지만 즐겁게 했던 것.

망구 : 하기 전에 BND를 친구들과 부모님과 이야기를 해서 '소비하지 않기'를 같이 해본 것. (사람들이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취지를 이해하고 같이 실천했다는 것이 좋았다고 생각.)

히옥스 : 생각보다 '좋았던 점'이 소소하다. 뭘 더했더라면 그렇지 않을까?

씨오진 : 노래를 다 외웠더라면

홍조 : 아이디어를 제대로 발전시켰더라면

율리아 : 뱃지를 더 많이 만들었더라면

쇼 : 홍보를 더 열심히 했더라면

오피 : 좀만 더 준비기간이 있었더라면

히옥스 :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체력'이…되어야 한다. 지금 체력으론!

히게오 : 조금 더 많이 걸었더라면

 ㄴ그러다 우리 큰일 난다..

 ㄴ좀 걷다 만 느낌이 나긴 했다.

무브 : BND에 대한 공부를 더 했더라면

홍조 :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았더라면

오피 : 비가 안 왔더라면


히옥스 : 그럼 되풀이 되어선 안 되는 일은?

씨오진 : 벼락치기는 안 된다. 

홍조 : 우리가 해야할 사항을 결정하는 것을 질질 끌어선 안 된다. 결단력 필요.

율리아 : 상황파악을 못하면 안 된다.

무브 : 역할분담을 잘 해야 한다. 

오피 : BND에 대해 집중할 시간이 더 많았으면

히옥스 : 솔직히 우리가 회의를 하기 전에 '회의할 내용'을 체크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딱 그 시간에만. 그런데 그 시간에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부팅시간도 걸린다. 

 구나 : 눈치를 보지 않는 것(아이디어를 개인이든, 팀별로든 리더쉽있게 밀어붙이는 것. 그리고 코멘트를 더 적극적으로 받는 것)

히옥스 : 눈치는 굉장히 필요한 시대적 덕목 중 하나인데, '눈치가 없다'라는 것은 다르다. 눈치가 없으면 전체적 상황을 볼 수가 없다. 총체적인 것에서 부분적인 것밖에 보지 못해 전체의 그림을 알지 못한다. 눈치있게 맥락과 그림을 읽을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이해를 포괄적으로, 전체적으로 하는 것이 우리가 필요한 능력이다. 

우리가 다음번에  BND를 할 때 충분한 날짜와 기간을 갖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은 자꾸 경험하면서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그런 시간이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정해지기가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기간'을 정할 수도 있고 '주어진 시간'을 따르는 수도 있다. 우리는 기간 안에 할 수 있는 일을 정해야 한다. 그러러면 자신의 연습과 경험을 통해 자기에게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한가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프로젝트에서 공동으로 필요한 것들,

what 

why

when

how 

적어도 이것들 네개는 정해져야 한다. 이것들은 각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한다. 답을 찾는 게 아니라 답에 대한 해석이 어느 정도까지 만들어질 수 있는지 상상해 보아야 한다. 'BND는 ~한거다.' 그럼 '~한 것은 무엇인가?' 라는 식의 질문으로 이어가야 한다. 

그리고 사전에 '왜'하는가도 중요하지만 '목표하는바가 무엇인가'도 알아야 한다. 이번에 우리가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것은 'how'였지만 네개가 같은 비중이 되어야 한다.

'how'는 'why'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으면 나올 수 없다. 이벤트는 뭔가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다. 'why'와 관련된 이야기를 충분히 해야하는 것이다. 

이번 BND를 통해 우리가 기대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목표와 기대)

오피 : 내년에도 한다. 

홍조 : 소비에 대한 경각심.

오피 : 같이 걷는다.

쇼 : 알린다.

무브 : 알린다 + 네트워크 지지그룹.

동녘 : 하루의 실천을 기억에 남긴다. (내가 뭔가 하려고 할 때마다 BND가 생각이 난다.)

히옥스 : 이 기대와 목표라는 것은 27일의 이벤트를 어떻게 꾸미지? 라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의 경계 단어 = 'decorate'

오피가 말했던 '내년에도 하자'라는 것을 알게끔 하는 것. 

만약 우리가 '내년에도 해보자'라고 한다면 할 수 있는 것인지? 해야하는 것인지? 하고 싶은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리뷰가 있어야 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들 중에는 '기후(생태)' '통합' '평화'에 대해 공부하고 실천, 행동, 프로젝트를 해보고 있다.  BND와 같은 캠페인은 '행동'에 가깝다. 그러면 이 캠페인이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호기심을 가지고, 즐겁게 참여하도록 끌어들일 수 있을까를 고민해봐야 한다. 

-앞으로 얼마만큼 할 수 있을지.

-우리가 움직이는 행동반경은 어느 정도인지.

-우리의 영향력은 어느정도 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실제 '어떻게'하는가를 이야기할 때, 우리의 수준. (퍼포먼스, 포스터 등) 포스터가 얼마나 사람들의 눈을 끌 수 있는가. 

선언문은 누가 읽을 것인가.

이런 일을 할 때 누가 적합한가.

나에게 이번 BND는 이런 것을 확인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것들을 확인하면 다음 프로젝트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