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쓰는 소비량

담배 8까치~20까치  세수 3번, 양치질 2번,  변기 물내리기 대략 8번 노트북 6시간 사용(2-3시간은 콘센트에 꽂아놓는데, 노트북은 켜놓는 것으로 자연에 해롭다고 하네요. .) 종이컵2개 사용, 휴지 10칸 정도 사용 핸드폰 24시간 전원on 가끔 택시. .타고 20분정도

11번째 시간도 그렇고, 재앙도 그렇다.
점점 다가오는, 아니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는 온난화와 환경파괴는 조금씩 움직인다고 해서
그것이 다가오는 것의 속도가 늦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매번 캠페인 같은 팀에 참여해서 우리가 뭘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고 조그마한 것들이지만 실천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이런다고 세상의 일을 막을 수 있을까? 나도 하고, 우리도 노력하고 있을테니 정부여 환경을 위해주세요. 라고 하고싶은 마음이 든다.

인광석, 나우루. 도대체 처음 보는 이름들이 나와서는 나의 생활에 얼마만큼 스며들어있는지 이야기한다. 놀라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젠 없으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나의 옷과 신발을 예로들어보면, 이것들이 친환경적이진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딜가나 세세하게 표현해주지는 않지만, '인공섬유' 부터 이건 아닌데. . . 라는 생각이 들고있다.
1년동안 쇼핑 안하기 (정확하지는 않다.) 책 처럼, 차라리 옷을 사지 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원래 옷을 잘 안 사입지만, 과연 '아름다운 가게'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무슨 스타일인지도 모르겠지만 쥐뿔만한 스타일이 있다면, 차라리 그 스타일을 다른 스타일로 바꿔보는 것도 답일 것이다.

위에 택시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솔직히 나는 아직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에 낑겨서 가지 않아도 되고, 창문을 열어서 바람을 쐐면서 갈 수도 있고, 속력도 시원시원하게 가는 것이 나는 좋다. 생각으로는 '최대한 대중교통 이용해야지' 하지만 가족과 어딘가로 갈 때 엄마가 '지하철or버스(고속버스or교통버스) 타고 갈까?' 물어보면 절대로 NO! 를 외친다. 가깝기는 하지만, 그래도 편하게 가고싶다는 생각에 자꾸만 그렇게 말하게 된다. 아무리 내가 캠페인을 실천한다고 해도 그것들은 나에게 그렇게 오래된것들을 바꾸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서 좋게 바꿀 수도 있다. 그러나, 내 인식에 너무 깊게 자리잡은 것은 '노력'하지 않는한 바뀌지 않는다. 노력해야하는데..노력해야하는데..하지 않았다, 이제부터 알게 되었으니 이제라도 해야겠다.

토론하려는데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라는 키워드를 말했다. 사실 나도 잘 모르기 때문에 그 키워드를 말했던 것인데,
그건 누가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면서 저기에 생략된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를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3주동안 참여하면서 입에도 몸에도 익숙해진 것이 '캠페인'이었다. 이젠 개인 컵을 사용하다 보니깐, 휴지통에 예전보다 적어진 '종이컵'의 숫자가 조금 뿌듯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물 내리는 것도 습관이 되가고 있고, 노트북 전원관리하는 것도 예전보다 훨씬 잘 되고 있다. 그런데 가장 큰 고민은 이런 것이다. 사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는 [재앙]에서 보여준 독일의 보봉 마을처럼 살아가려면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가 가 아니라, 한국 그것도 서울이라는 곳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라는 매우 막막한 고민이었다. 과연 내가 종이컵을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전기를 아낀다고 해서, 돈을 적게 쓴다고 해서 될까? (일회용품이나 인스턴트음식에 대해) 라는 물음표가 생겼다. 물론 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것들을 일상으로 지속하면서 더욱 큰 'earth hour'같이 더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뭘까? 라는 것으로 발전했다.

조금 더 많은 사람과 조금 더 많은 시간이 각자의 다른 동기와 같은 주제에 모인다면 그것은 큰 힘이 될 것이다. 지구를 위한 한 시간에 반한 점도 그런 것이었는데, 처음엔 시드니에서 시작한 것이 대략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하자에 영향을 준 점이었다.
그처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시드니에 다시 신호를 보내자는 것이 아니라, 하자작업장 전체가 할 수 있는, 그리고 대안학교들과 할 수 있는(ex운동회) 것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캠페인을 실천하면서 힘들었던 것이 '아차'하는 순간 나와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었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잘 지속해 나갈 수 있을지를 더욱 생각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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