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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S글 수 1,063
개요 1. 학교만들기 *지난 8개월을 마치고 학교만들기를 하게된 계기. *팀워크 *만들어진 학교에 대한 진단? 중간평가 2. 함께 살기 -신입생들이 들어온 후, 서로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이었는지. -팀워크, 동료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겪고있는 갈등상황에 대하여 (내 상태와 공부를 병행하기 위하여) -각각 다른 세계의 문제에 나는 얼만큼 반응하는가. (공감과 공감하기 위해 공부, 생각해야 하는 것들.) -어떻게 잘 살 것인가. 두리반, 타이헨, 평화 등의 곳곳의 현실들을 어떻게 알 것이며, 그들과 함께 왜 잘 살아야 하는가. 2. 디자인 달갱과 했던 디자인워크숍. -나는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가. 작업장학교에서는? '데코레이션과 디자인을 헷갈려서는 안 된다'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을 목표로 하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매우 구체적이다' -디자인 공부를 하는 사람으로 가져야할 눈과 책임이 무엇인지 (작업장학교에서 디자인공부를 하면서 '전체를 보는 눈'이 왜 필요한지) -디자인에 대한 나의 기술과 속도, 태도. (지난 시간에서부터의 변화가 무엇인지)
2010.12.09 09:49:53
서론과 결론이 1/2/3 앞 뒤로 들어가야겠네.
서론이나 결론, 하나를 먼저 써보면 좋겠다. 어느쪽이든 네가 1/2/3을 어떻게 엮고 연결해갈지 짐작하게 해줄 것 같은데.
2010.12.18 20:17:53
쓴 부분들 중에 그래도 문장이 나온 문단을 올려요. ------------------처음 하자작업장학교 시즌2 학교만들기팀을 해보겠냐는 권유를 받았을 때, "내가???"라며 이마에 몇개의 큰 물음표들을 그렸다. 탄광마을 정선과 버마난민들이 살아가는 메솟을 다녀오고, 수료가 다가올 무렵 소개받은 벌새 크리킨디이야기를 떠올렸을 때, 시즌2의 이미지를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다만 그 상상 속에서 어떻게 구체적인 꿈을 꾸며 헤엄칠 것인지가 쉽게 눈 앞에 보이지 않았다고 해야할까. 공간의 시선을 잃지 않겠다던 지난 수료에세이 마지막 구절을 '하자'라는 공간에서 또 다시 이뤄내는 것이 과연 나에게 적합할까… 당장에 검정고시를 볼 것도, 돈을 버는 게 목적도 아니지만 일상을 챙길 수 있는 기본적 조건을 마련하는 동력이 필요했던 여러 고민들의 결말은 결국 "나만 좋은 일은 나중에 해도 되겠다"였다. 내 이야기가 오로지 내 마음에만 감동을 주는 게 아니라 바깥 세계에도 감동을 주도록 하기, 생각과 행동과 말과 세계가 모두 함께 섞이도록 만들기. 힐끗 보기를 버리고 세계를 응시하고 읽어내기. 이제 내가 발들여 놓은 이곳 하자작업장학교는 오로지 내 재능과 욕구로 홀로 잘 설 수 있다는 격려보다도 내 옆에 누가 있는지를 알고, 그 다른 개개인들이 모여 다같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궁리하고 만들어보자고 손을 내민다. 3월 수료식 이후 본격적으로 시즌2학교만들기가 시작되었다. 지난 시즌1의 경험이 있는 학교이지만 우리는 소소한 것부터 아주 근본적인 것까지 질문을 다시 해보아야 했다. "만약 시즌2가 우리끼리만 좋은 일들로 보람을 느끼는 학교라면.. 굳이 필요할까?" "그럼, 어디에서 뭘 할건데?"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이 학교만들기 과정 동안 이루어졌다. 아무리 불을 끌 물방울이 준비되어 있어도 어느 숲에 불이 났는지 알고 있지 않으면 불을 끌 수가 없다. 심지어 나에 대한 관심은 날 때부터 갖고 태어난다고 하지만, 남에 대한 관심은 떼론 애써 배워야 하기 때문에 늘 주변에 대한 섬세한 안테나를 키고있어야 했다. 디자인 : 작업장학교에서는 전반적인 일상의 디자인을 배우면서도 실질적으로 하는 일들은 굉장히 구체적이다. 달갱과 하는 디자인워크숍에서 우리가 디자인을 하기 위해 밞아야 하는 프로세스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본다. 일상에서 무신경했던 것들을 '이것을 디자인해보자'라고 누군가가 말한다면 나는 '앗, 저게 왜 저곳에 놓여있더라?'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다시 한번 일상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된다. 때로 행사가 있을 때, 공부를 할 때 등의 일상 전반에서 '전체를 보는 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자" 그게 잘 되지 않았을 때 "데코레이션과 디자인을 헷갈려서는 안 된다"는 코멘트가 온다. 가끔 작업장학교에 편입여부를 물으러 오는 많은 학생들이 이곳에서 음악이나 영상,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테크닉적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교가 아니라는 말을 전하면서도, 어느새 실질적인 작업을 하고 있을 때 테크닉적인 부분 때문에 골몰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된다. 그럴싸하게 만들기 위해 여러 번 수정하는 과정을 거듭거듭하면서 고작 내가 보고 있었던 것은 일정한 크기의 컴퓨터 화면이었던 것.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자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주로 작업장학교의 디자인팀을 소개할 때 '일상의 디자인'이라는 것에 중심을 둔 설명이 이뤄지면서도 무언가를 '일상화'하고 '일상의 일'로 만드는 것이 정말 쉽게 해내기 어렵다는 고민이 따라온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그것을 정의하거나 상세하게 적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내 주변에는 아주 많은 것들이 있고 그것을 잘 안다고, 잘 보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잘 보지 못한다. 어느 것 하나 '눈여겨'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이다. 책상 앞에 턱을 괴고 앉는 것만으로도 세계를 다르게 볼 수가 있다. 나는 무수히 많이 보고 느끼는 방법들의 경험을 통해서, 하자에서 하고 있는 공부들의 흐름 속에서 구현되어야 할 장치가 무엇인지를 궁리하고 시도해보아야 한다. 하라켄야의 '디자인의 디자인'책에서 그는 "그 수없이 많은 보고 느끼는 방법을 일상의 물건이나 커뮤니케이션에 의식적으로 반영해 가는 것이 바로 디자인이다"라는 문장을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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