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간 진행된 기후변화시대의 living literacy. 그 시간 동안 우린 다르지만 연결되는 내용의 영상을 한 편씩 보았다.
셋 다 그다지 희망적인 영상은 아니었지만(첫번째는 그나마 희망적이긴 했으나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도시라는 걸 생각하니 희망적이진 않은 듯) 나름 비슷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어서 움직여라. 작은 일부터 시작해도 괜찮다.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영상은 11번째 시간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오며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이 없다고 말하며 어서 움직여야한다고 말했다. 환경에 관한 강의를 하며 사는 교수(?) 중 한 사람에게 누군가가 물었다고 한다.
"무얼 하면 되나요?"
그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네가 잘하는 것을 공부하고 뜻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해라."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은 다 각자 직업이 달랐다. 건축가, 저술가, 교수, 작가.... 그 사람들이 함께 모여 끊임없이 환경을 위해 움직이고 삶을 바치고 있었다. 그들이 내는 지구를 위한 아이디어들은 굉장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 나무 같은 빌딩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들, 푸른 도시를 만들기 위해 그리는 도시 디자인들(이건 꾸리찌바 영상에서 나왔다) 같은 생각들은 나로서는 상상도 못해본,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었다. 그들은 각자 자신의 전공,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환경을 위해, 지구와 인간을 위해 끊임없이 머리를 쓰며 노력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그걸 어떻게 환경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을까? 이것이 지난 3주 동안 가장 강렬하게 내 머릿속에서 남은 질문이다.
세상은 나와 너, 우리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