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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S글 수 1,063
100세의 일본 장수 할머니. 92세에 시를 쓰기 시작, 국내에 <약해지지 마> 라는 시집으로 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시가 많은 언어로 번역 되어 많은 사람이 읽길 바란다고 합니다. 요즘도 펜과 종이를 챙기며 생각나는 것을 메모하고 다니신다며.. 보도자료에서 강조했던 "왕성한 호기심"으로 인해... 연말부터 쭉 좋지 않은 상태에서 어설피 원고 마감치다가 갑자기 시도 생각나고 하자 친구들도 생각나서 추천합니다 일이 힘들다 보니 어디 하소연 할 때도 없고 그래서 막 그립나 봐요 아직 2011년 실감도 안나요, 복학해야 장소가 바뀌어야 알아챌듯 시가 어렵지 않으니 번역하여 공유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이런 귀여운 할머니가 되고 싶나봐요...--; 그리워요 그냥 이거 저거 다. ㅎ 걸바도 또 가고 싶고 담임들과 죽돌들이 이 책을 한번씩 읽어보길 바라며 메솟과 홍꽁도 잘 다녀오세요 (지금 토 토와 메신저를) ![]() 아들 겐이치 상과 함께 ![]() 할머니의 원고들 이 게시판에서 토 토는 사용이 금지된 언어래요 이거 뭐지...... 어쨌든 안뇽! 귀뚜라미
깊은 밤 고다쓰에 들어가
시를 쓰기 시작했다
나 사실은
이라고 한 줄 쓰고
눈물이 흘러 넘쳤다
어딘가에서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
우는 사람과는 안 놀 거야
귀뚤귀뚤 울고 있다
귀뚤귀뚤 귀뚜라미야
내일도 오렴
내일은 웃는 얼굴로
기다리고 있을게
나 2 침대 머리맡에
항상 놓아두는 것 작은 라디오, 약봉지
시를 쓰기 위한
노트와 연필
벽에는 달력 날짜 아래
찾아와 주는
도우미의
이름과 시간 빨간 동그라미는 아들 부부가 오는 날이랍니다
혼자 산지 18년
나는 잘 살고 있습니다
바람과 햇살과 나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문을 열어 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따라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기에
사람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그만 고집부리고
편히 가자는 말에
다 같이 웃었던
오후
행래교 더부살이집에서 괴롭혀서
행래교 옆에서
울고 있는 나를
후짱이
힘내자,
웃으며 말해 주었지
졸졸 흐르는 냇물
푸른 하늘 흰 구름
행복이 온다는 다리
상냥한 후짱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80년 전의 나
너에게 2
쫓아다니면서
사랑했던 사람을
괴롭히기 보다
잊어버리는 용기를
갖는 게 중요해
나중에는
그걸 잘 알게 될 거야
너를
걱정해 주는
사람이 있어
네가 깨닫지 못할 뿐이란다
약해지지 마 저기, 불행하다며 한숨 쉬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난 괴로운 일도 있었지만 살아 있어서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잊는다는 것 나이를 먹을 때마다 여러 가지 것들을 잊어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사람 이름 여러 단어 수많은 추억 그걸 외롭다고 여기지 않게 된 건 왜일까 잊어 가는 것의 행복 잊어 가는 것에 대한 포기 매미 소리가 들려오네 너에게 I 못한다고 해서 주눅 들어 있으면 안 돼 나도 96년 동안 못했던 일이 산더미야 부모님께 효도하기 아이들 교육 수많은 배움 하지만 노력은 했어 있는 힘껏 있지, 그게 중요한 게 아닐까 자 일어나서 뭔가를 붙잡는 거야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말 별생각없이 한 말이 사람을 얼마나 상처 입히는지 나중에 깨달을 때가 있어 그럴 때 나는 서둘러 그 사람의 마음 속으로 찾아가 미안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지우개와 연필로 말을 수정하지
2011.01.14 16:52:36
나 사실은 이라고 한 줄 쓰고 눈물이 흘러 넘쳤다 ㅎㅎ 너무 사실적이라... 고마워, 왕양. 정말 귀여운(?) 할머니시네. 멋져. 틀림없이 왕양은 이런 할머니가 될 거야. (벌써부터 여기저기 아프다말고 건강관리만 잘 하면 돼!) 시지쯔 때 와서 이 시들 읽어줘도 좋겠다. 그날은 바빠? 토토는 스팸제목에 너무 많아서... 금지키워드라네. 너도 약해지지마 :) * 그런데 제목의 時는 일부러? 너무 적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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