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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악글 수 566
오늘은 워크숍의 마지막 날이었다. 워크숍을 하면서 가장 떨리는 날은 첫날과 마지막주의 있는 워크숍의 시간들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떨렸다. 오늘의 워크숍 초반에 더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딱히 많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쉬웠다. 그리고 있던 리허설의 진행은 최악이었다. 길 찾기들도, 공연팀도 아닌 나 자신이 말이다. 리허설을 처음 진행해보는 것처럼 뒤죽박죽의 진행이었다. 하나의 이유를 말하자면 리허설 프로그램에 들어가야했던 프로그램들이 완성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둘째 문제였고, 무엇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다는 난감한 표정이 길 찾기들에게 비쳤으리라 생각하면 너무 부끄럽다. 하지만 오늘 리허설의 길 찾기 파트는 자신들의 동선과 자리를 모두 정했다. 정하고 나서 연주하는 길 찾기들의 모습에 마음 속 무언가가 꿈틀거렸다. 흐뭇해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워크숍이건, 잼을 하는 것이건 내가 하고자 하는 음악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고, 그 사람들이 그 음악을 같이 해주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고, 이번 길 찾기들에게 그런 행복의 시간들을 나누어 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 오앙! 엽입니다.
e-mail: yeop@haja.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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