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동녘:
특히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을 보기가 힘들다. 신체 장애인들의 경우는 그들의 장애가 흉한 것이어서 보이면 안 좋은거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타이헨 예술에서는 오히려 그들의 신체의 움직임이 그들만이 표현 가능한 아름다움이라고 말한다. 장애인들이 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보이는 레오타드를 입고 무대 위에서 연기를 펼치는 배우로 탈바꿈된다. 타이헨 예술 아래서 장애인에서 배우로, 전혀 다른 존재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
쿠로코로 불리는 비장애인들은 그들이 배우로서 존재할 수 있도록 움직인다. 검은 옷을 입고 마치 암흑처럼 없는 듯이 존재하는 것이 이상적인 역할인만큼 상식적인 우리의 이해와는 전혀 반대의 이해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역할이 이 예술세계에 존재하고 있다. 쿠로코는 스테이지 위로 배우들을 내보네는데, 무대와 무대 뒷쪽 사이에는 검은 막을 사용한다.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인간'이 무엇인지 질문 가능한 연극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어떤 예술적 경험을 하게 하는 동안, 극단은 그 사람들이 여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무대 위에 펼쳐놓는 것 같다.
쿠로코는 양쪽을 연결하는 매개의 역할을 가지고 배우들과 함께 예술을 만든다. 장애인인 배우들의 신체 표현은 발레같이 정제되고 훈련된, '인간의 것'이 아니길 소망하는 표현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나 근본적이고 개성적인 움직임이다. 배우들의 신체와 그 움직임이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과 너무나 다르지만, 그 다른 것이 아름다운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어쩌면 보편적인 인간이나 아름다움의 전제가 뭐였지? 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예술인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예술이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 알고 있는 것,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예술이라는 다른 종류의 자극을 통해서 다시 재구성해보게 할 수 있는 경험을 주는 것. 항상 아름답고자 하는 것, 또는 그 표현을 통해서 어떤 정의를 제시하고, 받아들이게끔 하는 것. ...뭘까 이건
- 구나;
삶의 양식(?)이 되는 예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물음을 던지면서, 함께 살아가는 힘, 도전이 되는 예술. 기존 사회가 만들어놓은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질문을 하는 예술.
- 홍조:
존재하지만 모두에게 보이지 않았던 혹은 인정하지 않았던 다양한 신체에 지속적인 시선을 두게 하고 그로서 정말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가를 질문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예술이란 나를 비춰보게 하고 주변을 둘러보게 하고 아주 거대하고 단단한 그 무엇에 아주 작은 틈을 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무브:
예술 매체의 주류에 속하지 않는, 유니크한 표현 방법을 지닌 예술이다. 조건을 갖추지 않는 이상 절대로 이행될 수 없는 예술적 매력도 가지고 있다. 장애인의 신체 자체가 매체가 된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는 결여와 차별을 미화시켜 어떤 표현을 한다. 그런 사람들과 끊임 없이 접촉하고 소통하면서 이 타이헨 극단의 예술이라는 것이 '장애인의 존재에 대한 무언의 함성'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 쇼:
“아름답고 높은 경지에 이른 숙련된 기술을 일컫는 말.” 만약 보편적인 사전적 정의가 이렇다면 타의헨 예술은 다른 예술인 것 같다. 그들은 또 다른 예술을 창조해 냈다. 우리가 함께 했던, 그리고 기존에 타이헨이 가지고 있는 예술은 높고 낮은 것에 대한 경계가 아니라, 그리고 그 안에서 보여 지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근본 그 자체에서 보여 지는 미를 추구한다. 그것이 높은 것이고, 낮은 것이 아닌.
발레처럼 사람의 생각으로 이렇게 하면 아름다울 것이다. 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지정된 틀이 있는 동작이 아닌 지정되지 않고 통재 불능한 움직임을 마주함으로써 새로운 신체미학을 창조한다.
- 망구:
타이헨 예술이란 비장애인들의 움직임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닌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로 자연스러운 신체표현을 보여주는 것이다. 비장애인의 시선으로서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밖에 잘 보이지 않을 테지만 쿠로코의 역할을 맡으면서 그들의 신체표현을 보며 생각한 것은 그들의 감정을 비장애인인 나보다도 잘 표현하는 듯 보였다.
내가 생각하는 예술이란 개념이 쇼하자와 비슷하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노래라던가, 춤, 그림, 영상 등 어느 것이더라도 누군가에게 표현하며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씨오진:
타이헨 예술은, 사람들(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이 의식적으로든 비의식적으로든 숨기고 가리려했던 '비정상적'인 신체와 그로인해 만들어지는 움직임을 긍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를 하나의 예술적인 언어로 확장시킨다. 장애인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며, 타이헨 예술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관계는 배우와 쿠로코라는 특수한 관계로 이어진다.
예술이란 Prototype(전형)이 없기에 그 어떤 기준도 존재하지 않고, 거기서부터 다름과 독창성이 생겨날 수 있는 무한한 미적 표현의 공간이다.
- 영서:
타이헨 극단은 예술을 하고 싶고, 하는 극단이었다. 새로운 예술의 탄생. 타이헨극단을 통해서 느끼게 된 예술이란 감정의 폭발. 어떤 상황에서든 생기는 감정이라는 것을 모으고 모아 한번에 어떤 비유로 내보이는 것이 예술. 그리고 타이헨은 그 감정을 내보이는 방식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을 보이고 있다는 것.
- 푸른: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예술을 할 수 있다'라고 비장애인들에게 의연하고.담담하게. 또 크게 말하는것 같다. 신체의 부족함을 있는그대로 인정하고 그것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용기있는 사람들이 하는 예술. 관객들에게 말하고자하는것을 전달하고 또 감동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예술 . 예술이 뭘까 아직, "표현하는것" .까지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안에 있는것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방식중의 하나. .. 아닐까.
- 선호:
어렵네요.... 음.. 타이헨 극단에서 구로코란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관객과 배우 모두 다른 연극엔 있지만 구로코는 타이헨에서밖에 없으니까요.
근데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관객들이 체감하는 시간이랑 구로코들이 체감하는 시간이 정반대라는 건데, 예를 들어 장면전환이 빠를수록 구로코는 바빠지지만 관객들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작은 장면들이죠. 하지만 긴 장면들에서 구로코는 놀지만 관객들은 몰입하게 됩니다. 배우들은 무대뒤와 안 두 개의 시간을 함께 사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타이헨이 하는 일은 그 시간의 뭐랄까.. 간극을 좁혀서 하나의 극으로 만들어내는 거?? 그런게 타이헨 예술인 것 같다. 써놓고보니 내가 다시 봐도 모르겠다. 죄송합니다. ..ㅠㅠ
예술이란 무엇인가? 음.... 그냥 돌려말하기 인것 같다. 직접 말하면 촌스러우니까 자기 언어로 하는거지 않을까? 그런데 이번 구로코 일 해보니까 노동에 더 가까운 것 같기도 하다. 원래 노동도 자꾸 하다보면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한다...
- 신상:
배우가 비장애인이 아닌 장애인으로 구성된 타이헨 연극단은 장애인으로써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예술로서 비장애인과 다를 것 없이 무대 위에 서서 관객들에게 박수와 호응을 받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예술이란 말이 아닌 무언가를 통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또는 느낌들을 상대방에게 전달해주는 것 같다. 또 하나의 언어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말로만 표현하게 된다면 그냥 공감 할 수밖에 없겠지만, 예술이라는 하나의 언어(?)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다가간다면 그 감정이나 느낌을 다 같이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 아이:
난 솔직히 처음엔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그런 연극의 의미로 두었다. 이런 의미가 아예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 것이 큰비중은 아니고 다른것에 대해 더 큰비중을 둔것같다. 솔직히 거의 2주일 간 밖에 안해봐서 완변히 모르겠지만 들어본 이야기로는 예측불능 통제 불능을 예술로써 표현해 내는 하나의 몸짓이 아름다움을 만들고 그 몸짓이 모여 하나의 공연을 만드는 그런것이 타이헨예술이라 생각했다. 예술이란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예술이 뭐다 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예술로 말을 할수 있으며 예술로써 나를 표현할수 있으며 예술로서 공감하는 그런 공통적이면서도 자기만의 색깔을 가질수 있는 것이라 생각을 한다. 아직 많이 예술을 더 알아가는 편이라 어렵지만 어떠한 표현이자 사람들과 소통이라고도 생각을 한다.
- 플씨:
예술이란 어떤 사람(혹은 모든 자연물 및 무생물)이 그 사람으로서 표현해낼 수 있는 모든 것으로,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로서 자신들의 존재를 표현함과 동시에 비장애인을 장애인들의 움직임 속에 떨궈놓음으로써 과연 누가 비장애인이고 누가 장애인이며 서로의 차이가 어느 정도 평형선을 유지하는 듯한 강력한 느낌을 주는 예술.
- 펑크:
타이헨은 김만리 선생님의 장애인 연극이다. 내용이 장애인 차별이나 그런 종류가 아니라 흥미진진한 독립운동 인것으로 보아 장애인의 권리 주장 그런 것을 외치는 연극이 아니라 그냥 예술인 것 같다. 예를 들어 현재 대학로에서 성황하고 있는 연극이 오 브라더스, 라이어, 황웅도 잠복기 등이라면, 다른 두 작품을 보듯이 황웅도 잠복기도 똑같은 연극으로 생각하고 보면 되는것이다. 평론가들은 그 작품 그대로 받아들여 평을 하면 되는것이고 (물론 배우들이 장애인 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하지만, 그게 패널티가 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관객들도 하나의 연극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뭔가 말로도 글로도 표현하기 힘든 그런게 있네요.. 써놓고 보니 또 좀 이상하고...)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그림이나 음악 따위의 어떤 매체를 통해 표출시키는 것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굳이 생각이나 감정이 개입되어 있지 않아도 훌륭한 예술작품은 탄생할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밴드 오아시스의 경우 가사에 아무 의미도 집어넣지 않고 그냥 막 쓰는 것 처럼 보이는데, 그들의 말에 따르면 '음악이 중요한 거지, 가사는 두번째야.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인터뷰에서 하면 되.' 이런 경우도 있다.
- 주님:
우리 삶에서 익숙하지 않은 장애인들의 보편적이지 않은 움직임들로 김만리 선생님이 전하고자 하는 것을 연극으로 만들어낸 것. 김만리 선생님 개인의 사상을 위해서 많은 장애인들이 자신의 신체를 휘두르고 있다는 느낌도 살짝 있음. 솔직히 아직 김만리 선생님의 사상과 생각과 행동을 제대로 잘 이해하지를 못하겠다. 그래서 그냥 예술이 뭔지도 모르겠는 나는 타이헨 예술이 뭔지는 더 모르겠다.
예술이란 또 뭔가 행하는 자가 흥분한 상태인 것. 표현하고자 하는 것, 전하고자 하는 것, 보여주고 싶은 의미가 적어도 자기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는 담겨있어야 하는 것. 행할 때 본인이 느끼기에 본인이 평소보다 더 천재같다고 느끼는 것. 그러니까 영감. 뭔가 오신 느낌.
- 온:
타이헨은 중증 지체장애인들의 극단이다 보니 극의 내용과 움직임이 다른 연극과 다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타이헨이라는 극단은 장애인의 몸짓을 비장애인들과 비슷하게 맞추려는 것이 아닌, 장애인들만의 신체와 동작을 표현해내는 극단이라 언뜻 보면 난해하고 이상할 수도 있다. 또 동작이 느려서 극이 대체적으로 시간을 오래 끌고, 아주 길다. 무대에서 퇴장할 때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쿠로코들이 배우들을 옮기지만, 무대로 나올 때나 움직일 때는 쿠로코들이 도울 수 없으므로 한 장면도 아주 느리고 길 수밖에 없다. 이번 공연에도 내용은 좋았으나 너무 길어서 앉아 있기 힘들었다는 말이 몇 번 나왔다. 물론 타이헨 같은 극단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생소한 것은 당연하다. 나도 처음에는 조금 이상했었고, 지루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보다 보니 익숙해진 것도 있고, 타이헨을 좀 이해한 것 때문이기도 했고 저 움직임이 저 사람들 고유의 움직임, 아니 깊이 생각해 보자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신체 장애인들의 몸처럼 우리들도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고, 또 움직이는지 잘 모를 때가 많지 않나, 그러니까 우리 모두의 움직임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그 사람들의 움직임이 특별하고 아름다워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이제까지 말한 예술이라는 것은 철저히 비장애인들의 시각 안에서만 이루어져 왔다. 그래서 사실은 아주 추상적인 개념인 예술을, 그런 틀 안에 갇혀 바라보았기 때문에 타이헨 예술이 어렵고 이상해 보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타이헨 예술은 아주 새롭고, 이런 형태의 예술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상에 예술이 발레나 클래식 음악 같은 정형화된 것들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아는 사람들에게 타이헨은 그렇지 않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타이헨 예술은 진심이 녹아 있는 진짜 예술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예술은 아주 추상적인 것이다. 무엇을 하든 간에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것을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진정한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는 ‘예술’ 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미술과 음악은 물론이고, 글과 요리, 원예 같은 것까지도 모두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것이든지 자신의 진짜 마음을 담아 진정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보기 좋고 아름다운 것에서부터 추하고 끔찍한 것들까지 모든 것이 예술로 승화될 수 있다. 그리고 개개인이 가진 예술적 취향도 존중 받을 권리가 있다. 예술은 기본적으로 자신과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또 그 안에서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 것이다. 물론 전쟁의 참혹함을 꽤나 격정적으로 알리는 피투성이 그림을 유쾌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자신의 진심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기에 예술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예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어떤 한 개인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내용을 띠고 있는 것이다. 충격을 받는 것과 상처를 받는 것은 다르다. 피투성이 그림을 봤을 때 우리는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만약에 어떤 만화의 내용이 하자작업장학교 학생들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내용이면 어떨까? 우리 모두는 큰 충격과 함께 상처 또한 받을 것이다. 장애인이나 성적 소수자, 정신 질환자 등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사람을 비하하고 상처 준 것을 예술이라고 아무리 우겨 봤자 그것은 낙서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게 나쁜 말을 했을 때 자신도 똑같이 상처받듯이, 그런 일을 하면 일순간 쾌락을 느낄지 몰라도 나중에 상처를 받을 것이다.
예술이 아름답든 추하든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 예술을 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즐거웠고, 또 그것을 보는 다른 사람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으면 그게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타이헨 극단에서 선보이는 연극에서 배우들의 움직임도 정형화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을 성하지 않은 몸을 통해 고스란히 내보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타이헨의 배우들이 진심으로 연기를 하고, 또 그것을 보면서 그 사람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면 타이헨 예술은 정말로 아름다운 예술일 것이다.
- 별:
타이헨 예술이란 어떤 것인가 라고 물으면 정확히 이런 것이요 하고 답할 수 없다. 그런 예술의 세계를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어떤 이유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굳이 내가 생각하는 타이헨 예술을 말하자면 시작하기 전부터 들었던 예상하지 못한 움직임 이라던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타이헨 예술이란 비장애인들이 따라 할 수 없는 그런 움직임 이런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이지 못해서 나도 너무 아쉬운데… 뭐랄까, 고성에서 사람들이 극이 끝나고 나서 장애를 극복하고 이만큼이나 우리에게 보여주었군요 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 저 말이야 말로 타이헨 예술과 거리가 먼 것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진짜 궁금하다. 예술이란 뭐지? 생각하고 생각해도 모르겠다. 진짜로. 어렵게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단순한 것 조차도 떠오르지가 않아.
- 공룡:
타이헨예술이란 비장애인을 따라하지 않고 배우분들의 있는 그대로의 몸짓으로하는 것이다. 예술이란 배고픈 것, 혹은 삶이 예술.
- 미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무엇일까,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예술, 다른 사람들이 장애인이라 칭하고 몸이 불편하다고 하는 속박을 장애인으로서 나를 봐라 난 자유롭다, 뭐 이런 느낌인 것 같다. 또 비장애인 보다 부자연스러운 몸짓이지만 비장애인들의 연극을 따라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몸짓으로 새로운 연극을 만드는 것이 타이헨 극단의 예술이 아닌가 싶다. 예술이란... 미(美)를 향해 가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표현하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
타이헨 예술이란, 존재의 다양성을 이해시키려고 실천하는 예술
예술이란 자신의 철학을 담은 메시지를 풀어놓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