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봉인 Into Eternity / 상영 일정 5월 23일 (월) 19:00 / 핀란드 방사성 폐기물 보관소 건립을 둘러싼 논란
체르노빌 - 다시 쓰는 자연사 Chernobyl, a Natural History? / 상영 일정: 5월 21일 (토) 19:30, 25일 (수) 13:30 / 체르노빌 지역, 사고 25년 이후 되살아나는 생태계
핵의 귀환 The Nuclear Comeback / 상영 일정: 5월 23일 (월) 16:00 / 체르노빌 사태 포함, 세계 각국 핵발전소와 핵에너지에 대한 고찰 
야만의 무기 Sweet Nuke / 상영 일정: 5월 19일 (목) 19:30, 24일 (화) 13:30 / 부안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반대 투쟁의 기록 
충전!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 Powerful - Energy for Everyone / 상영 일정: 5월 21일 (토) 16:30, 25일 (수) 13:30 / 핵에너지가 아닌, 재생에너지라는 대안을 모색하는 작품

- 단편
과라니 브자 대 원자력 발전소 The Guarani Mbyá and the Nuclear Power Plants / 상영 일정: 5월 23일 (월) 16:00 / 원자력 발전소가 과라니 브자족 공동체에 끼친 영향
레오니드 이야기 Leonids Story / 상영 일정: 5월 21일 (토) 16:30, 25일 (수) 19:30 / 체르노빌이 한 가족에 끼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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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2011: 핵, 원자력, 에너지 소비의 그늘


해마다 주요 환경 이슈 한 가지를 선정, 그에 관련된 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대안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주제전에 해당하는 부문. 올해는 최근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핵과 에너지 전반의 문제를 ‘쟁점 2011: 핵, 원자력, 에너지 소비의 그늘’을 통해 조명한다. 핵에 대한 입장은 대체로 선택하는 단어에 의해 미리 드러난다. 핵 또는 원자력. 그것이 지시하는 대상은 대체로 동일하지만 핵은 위험성을 원자력은 평화적인 이용을 내포하고 있다. 올해 쟁점의 제목에 ‘핵’과 ‘원자력’을 병기한 이유는 바로 그 대립지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며, 그러한 대립 지점과 핵을 둘러싼 복잡하고 다양한 층위들을 드러내는 영화들로 올해 ‘쟁점’을 구성하였다. <영원한 봉인>은 핀란드에서 세계 최초로 건설되고 있는 핵폐기물 보관소를 비장하고 유려한 카메라로 담아낸 수작으로 지난 2010년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그린스크린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핵의 귀환>은 원자력산업을 둘러싼 접점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 친절한 가이드북이며, <충전!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는 유럽과 미국을 돌며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유쾌한 영화이다. <체르노빌 – 다시 쓰는 자연사>는 참사 이후 25년이 지난 체르노빌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변화들을 따라간다. 이번 ‘쟁점’의 영화들과 함께 핵에 대한 비판적 이해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재생에너지 그리고 에너지 소비의 문제까지 고민해 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져보길 기대한다.


영원한 봉인 Into Eternity


상영 일정: 5월 23일 (월) 19:00

미카엘 마센 Michael Madsen | Denmark | 2010 | 75’ | Digi-beta | Documentary

핀란드에서 세계 최초로 핵폐기물을 기반암으로 밀폐된 공간에 영원히 봉인하려는 시도가 이뤄졌다. 10만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도록 설계된 폐기물 보관소 ‘온칼로(Onkalo)’. 이 곳은 핵폐기물로 가득 채워지면 영원히 닫힐 공간이다. 하지만 만약 우리의 후손들이 봉인된 핵폐기물을 발견하고 피라미드나 숨겨진 보물이라 생각한다면? 과연 대대손손 그들에게 위험경고를 전달할 수 있을까? 거대한 기계가 끊임 없이 땅을 파고 들어가는 동안 지상의 전문가들은 방사성폐기물로부터 인류를 구할 희망을 찾고자 고군분투한다.


체르노빌 - 다시 쓰는 자연사 Chernobyl, a Natural History?


상영 일정: 5월 21일 (토) 19:30 / 25일 (수) 13:30

감독 뤽 리올롱 Luc Riolon | France | 2010 | 91’ | Digi-beta | Documentary

1986년 핵발전소 폭발 이후 폐허로 변한 체르노빌 지역에 야생동물들이 돌아오고 있다.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여전히 인간의 접근이 불가능하고 계절이 바뀜에 따라 방사능 수치가 변화하는 이 지역에서 동물학자들과 방사선생태학자들은 놀라운 발견들을 이어가고 있다.


충전!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 Powerful - Energy for Everyone


상영 일정: 5월 21일 (토) 16:30 / 25일 (수) 13:30

감독 데이비드 체르누셴코 David Chernushenko | Canada | 2010 | 95’ | Digi-beta | Documentary

‘에너지’에 대해 근본적이고도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 녹색경제 교육전문가 데이비드 체르누셴코는 재생에너지를 상용화시키기 위해 1999년, 캐나다 온타리오에 있는 자신의 집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했다. 그리고 2008년, 온타리오 정부는 여전히 그의 실천에는 관심이 없고 오히려 핵발전소에 더 많은 투자를 결정해 시민들에게 부담을 지운다. 온타리오 시민들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진 데이비드. 그는 이를 조사하기 위해 100% 재생에너지 공급을 달성한 유럽과 캘리포니아 마을들을 돌아보는 여행을 떠난다. 이 여정을 통해 그가 발견한 놀라운 점은 변화를 위한 ‘동력’은 어디에든 존재한다는 것이다.


핵의 귀환 The Nuclear Comeback


상영 일정: 5월 23일 (월) 16:00

저스틴 펨버튼 Justin Pemberton | New Zealand | 2007 | 52’ | Digi-beta | Documentary

기후 변화의 위기가 닥쳐 오는 세계에서, 핵에너지 산업은 하나의 해결책처럼 손을 내민다. 핵 발전은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퍼지고, 사람들은 거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탄소의 불꽃에서 벗어나려다 결국 플루토늄의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과라니 브자 대 원자력 발전소 The Guarani Mbyá and the Nuclear Power Plants


상영 일정: 5월 23일 (월) 16:00

감독 마르시아 고메스 수카넥, 노버트 수카넥 | Brazil | 2007 | 21’ | DV | Documentary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남쪽에는 과라니 브자족의 마을 5개가 남아 있다. 대부분의 영역은 관광 리조트로, 도시로, 국립공원이나 원자력 발전소 부지로 ‘백인’들에게 빼앗겼지만 말이다. 이 과라니 브자의 땅에는 3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 영화는 원자력 발전소 인근의 원주민 마을을 비춘다. 94세 마을 추장과 나눈 인상적인 인터뷰가 영화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 다른 부문 작품


야만의 무기 Sweet Nuke


상영 일정: 5월 19일 (목) 19:30 / 24일 (화) 13:30

감독 이강길 | Korea | 2010 | 115’ | HD | Documentary

한 때 조기파시로 명성을 날리며 ‘지나가던 개도 돈을 물고 다녔다’는 주민들의 추억담만이 전해지는 전라북도의 쇠락한 소도시 부안군 위도, 이곳에 지난 2003년 때 아닌 개발광풍이 불었다. 수십 년간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진행했지만 실패를 거듭하던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유치지역으로 부안의 작은 섬 위도가 급부상한 것. 하지만 낚시꾼이 던진 현금 보상설과 부안군수의 일방적인 유치신청으로 시작된 방폐장 유치 결정은 급기야 생업도 포기한 부안 주민들의 유치 결사반대 투쟁으로 이어졌다. 주민들의 싸움은 3년여 간이나 이어지고 결국 ‘1인당 5억 원 현금 보상’ 유언비어에 속아 유치신청에 동의했던 주민들마저 돌아서자, 부안군은 결정을 두고 사상초유의 주민투표를 진행한다. 지역이기주의, 님비현상이라는 언론과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도 그들은 왜 맞서 싸울 수밖에 없었을까? 또 다른 주민투표 경쟁을 통해 방폐장을 유치한 경주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레오니드 이야기 Leonids Story


상영 일정: 5월 21일 (토) 16:30 / 25일 (수) 19:30

감독 라이너 루트비크스 | Germany, Ukraine | 2011 | 19’ | HD | Animation

소박한 행복을 꿈꾸던 구 소련의 한 가족에게 끔찍한 재앙이 닥친다. 원자로 인근 마을에서 성장한 레오니드. 그의 삶은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로 인해 산산조각이 났다. 유출된 방사능은 그의 건강을 해쳤고, 당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의 건강까지 위협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조차 그는 방사능오염지역으로 들어가 일을 해야만 했다. 드로잉과 사진, 다큐멘터리 영상이 절묘하게 결합된 애니메이션으로, 레오니드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1986년 체르노빌 참사가 부른 비극을 재조명하는 작품. 그러나 영화는 결국 생명이 재앙을 극복한다는 희망적 결말도 잃지 않는다.


<레오니드 이야기>와 같이 상영되는 작품 2편


구강의 투사들 The Warriors of Qiugang


감독 루비 양 | USA | 2010 | 39’ | HD | Documentary

중국 안후이성 구강 마을, 살충제와 염료를 생산하던 낡은 국영 공장을 2004년에 민영 화학회사가 인수하면서 후아이 강은 폐수로 오염되기 시작했다. 물고기들은 떼죽음을 당하고, 인근 밭은 못 쓰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암에 걸렸다. 농사를 못 짓게 된 농부 장 공리는 공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비록 패소하긴 했지만, 이 사건은 장장 5년에 걸쳐 벌어진 거센 반대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 현대 중국 민초 행동주의의 역동적인 초상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로, 2011년 아카데미 최우수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작.


낙원에서 온 엽서 Postcard from Paradise


감독 폴 마센, 헨리크 카스텐스코프 | Denmark, France | 2010 | 10’20’’ | Digi-beta | Documentary

관광객들이 휴가 차 몰디브에 오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부터였다. 지금은 연간 약 70만 명이 몰디브를 방문한다.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해변과 터키석 빛깔의 호수를 떠올리게 하는 낙원의 섬 몰디브. 고향 방글라데시를 떠나 몰디브에 온 아사드는 관광객이 아니라 쓰레기 청소부다. 그는 지금 천국이란 이름에 가려진 몰디브 속 지옥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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