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알림 게시판
Senior Gathering
인턴십
스크랩

Senior Gathering

동녘
2012.02.01 06:37

ver 2 - 동녘


1. 학교만들기팀으로 참여했고 시즌2 작업장학교를 열었다. 그리고 내가 만든 학교에 1년 이상을 다니며 열린 마음으로 어디서든 배우려 노력했다. 


2. 나의 공연음악이라는 매체가 하자작업장학교에서의 시간동안 여러 포럼, 이벤트, 워크숍 등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안다. 앞으로도 어딘가에서 이것을 통해 나의 역할을 만들며 일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감있게 확신한다.


3. 생태/평화/함께살기의 키워드로 그간 작업장학교에서 배웠던 것을 기본으로 공연, 워크숍, 이벤트를 만들어보고 일해보는 경험을 해왔다. 더 잘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많이 고민했고 항상 배운 것들을 고려하면서 내가 배운 것과 하게 되는 일들을 따로 두지 않으려 했다. 


4. 함께 배우고 일했기 때문에 힘들어서 학교에서 마음이 떠나갈 것 같은 때에도 우리가 더 나은 삶과 사회를 같이 상상하고 조금씩 무언가 하고 있다는 중요한 것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동료들과 같이 일과 배움을 스스로 지속하자는 구상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졸업 후를 상상하면서 적어도 막막하지 않을 수 있다.


5. 나 뿐만 아니라 타인과 지구의 다른 존재들을 떠올리며 나의 일상을 어떻게 만들어가야할지, 고려하며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문화적으로든, 생태적으로든 일상의 제안들을 나누어 가고 싶다.


6.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름대로 알게 되었다.

내가 사는 세계와 그 안의 문제들을 머리로도, 마음으로도 이해하고, 이제 내 손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해나가기 위한 시간을 들이자.


7. 앞으로도 지금껏 작업장학교에서 해보며 배웠던 것들을 여러가지 일로 실현해가고 싶고 다른 수준으로 해보고 싶다, 그럴 때라고 느끼기도 하고.


8. 하자작업장학교는 나의 너무나 고마운 있을 곳, 정처였다. 이제는 다른 곳에서 내가 마음붙이고 지속적으로 누군가에게 필요한 일을 하며 다른 자리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마음, 일종의 책임감(?)도 있다!


9. 배운 것을 가지고 살 것이다.

내게 있어서 배운 것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오직 내 삶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게 되었다.


10. 내 삶에서 사회를 위한 일을 지속하고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것은 의미있는 도전이기도 한 것 같다.

제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어 다른 사람, 사회를 신경쓸 겨를이 어딨냐고 이야기하는 사회에서 동료들과 함께 자신들의 삶을 꾸리며 사회에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가길 바라고 있다. 계속해서 일하며 배우는 경험들을 만들게 될 것이다. 지속가능한 배움과 일, 즐겁게 잘 하고 싶다.  

      


문서 첨부 제한 : 0Byte/ 100.00MB
파일 제한 크기 : 100.00MB (허용 확장자 : *.*)